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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결혼 예단에 돈만 달랑 보냈는데...
친정부모님은 딸둘을 결혼시켜보신 상태구요.
오늘 남동생과 올케 될 이가 예단을 가지고 왔습니다.
아들이 하나라 엄마가 실수 하실까 예단 받을때 어떻게 해야하고 뭘 준비해야한다고 미리 전화드려
알려드렸습니다.
엄마도 긴장, 기대 모 그러신거 같아요.
문제는
동생이 왔는데 과일, 반상기, 은수저 아무것도 안가지고 몸만 덜렁덜렁.
예단비만 딱 내밀고 이불하시라고 100만원 따로 넣어 내밀었다네요.
저와 언니 결혼할때 반상기에 과일 3가지, 은수저, 이불채값 해서 보내셨었거든요.
엄마는 완전 실망하신듯. 첫딸도 아니고 둘째딸 결혼시키는거라 잘 아시겠지 싶으셨다가
너무 성의없다고 저한테 말씀하시더라구요. 앞에서 내색은 안하시고 고맙다고 말씀하시고
밥까지해서 먹여보내셨다네요.
다른건 몰라도 과일 한가지랑 반상기는 기본으로 해오는거 아니냐면서..
친정아버지도 별얘기없으시다는데 좀 실망하신거 같아요.
저도 너무 짜증이나서 남동생한테 한소리 했습니다.
그쪽에서 그렇게 보냈다고 해서 그러고 오는 너도 생각 없다고.
시댁이 아무리 편하다고 해서(올케될 이가 저희 엄마 너무 편하다고 좋아라~ 했거든요.)
그러고 오면 어떻하냐고.. 아휴..
뭐 벌써 지나간거라 할 수 없는데 완전 실망하신듯. 여자쪽 예단 보낼때 우리도 그냥 돈만 보내야겠다.
하시더라구요. 반상기나 은수저 추후에도 따로 보내드려도 되나요?
남동생이 그럼 따로 보내드리면 안되냐고..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의견 어쭤봐여.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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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콩이
'09.3.15 1:14 AM예단에 대해서 사돈간에 미리 협의가 없으셨나요??
관혼상제 라는게 집안마다 워낙 차이가 나서...
정답이 없는거라...
여자쪽에 보내실때도 그정도 감안하심 되지 않을까 싶네요....2. 수다쟁이
'09.3.15 1:49 AM남동생이 중간에서 물어보지 않은거 같아요. (답답하다는 ㅡㅡ;;)
저한테라도 물어봤으면 좋았을껄 싶네요. 벌써 두분다 맘이 상하셔서..
그쪽에서는 다른건 몰라도 다이아세트는 해주싶사 친정엄마 따로 만나서 얘기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좀 부담스러워 하셨어요. 집도 사주었는데 현찰로 주고 알아서 하라고
하려고 했는데 다이아까지하면 부담이시라고.
지금 상태로는 맘 상하셔서 그냥 돈으로 주시고 마실듯 해요.3. 클라우디아
'09.3.15 2:04 PM저희는 격식을 안따지는 집이라 그런지.... 사실 저희엄마는 결혼날을 시댁서 잡아 보냈는데 그냥 말로 신랑이 와서 전해서 좀 당황하시더라구요.뭐 적어온것도 없냐구.
그리고 저희도 시댁에 예단비 보낼때 돈만 보냈는데... 원래 뭐 예단비도 생략하자 그랬지만요. 지방이라 남편이 명절때 가지고 갔어요. 아무것도 안 보냇는데 이것도 죄송스러워라.
저는 실반지 하나도 받은거 없어요. 시어머니 한복은 저희 한복 맞출때 같이 맞춰서 보냈구요.
집집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일단 서로 미리 협의가 잘 되야 할 것 같네요. 서로 신랑,신부가 양쪽 부모님께 잘 여쭤보고 서로 입장 잘 정리해서 잘 전달하구....4. 해바라기
'09.3.15 3:28 PM저희 동네는 신혼여행 갔다 시댁가면서
반상기랑,, 음식,,은수저 등등 같이 가요..
제 경우엔 남편을 어릴때 오래 키워주셨던 시고모님께는
미리 감사한 맘 전달의 의미에서 예단(돈만--시어머니가 돈으로 달래서)시댁에 보낼즈음에
시고모님댁에 따로 보내드렸지만요..5. 바람의노래
'09.3.15 8:15 PM시댁에서 아들을 통해 미리 알려주시지 않나요?
집집마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말 안해주면 잘 모를거에요.
어떤 집은 반상기니 뭐니 하는거 격식에 불과하니 필요없다는
집도 있을테고, 그렇지 않은 집도 있을테구요.
저같은 경우는, 서로 예단비만 주고받았어요.
시어머니께서 그리 하자 하셔서요.
간편하고 좋던대...6. 토마토
'09.3.15 11:18 PM저두 시어머님이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하셔서...진짜 현금으로만 했는데요
지역마다 집집마다 많이 다르긴한것같던데...상견례때 그런 이야기 안하셨나요?
남자쪽에 주는 봉채비 줄때도 뭐가 주나보네요7. bluebell
'09.3.16 8:39 AM저두 그냥 봉투만 보냈었는데...
집마다 방식이 틀리니..미리 조율하지 못한 탓이지요..
아마 딸들은 다 챙기셨는데 며느리에게 못챙겨 받으니 더 서운하실거 같아요..
하지만..상대가 틀리니..어쩌겠어요..^^
봉투만 보내시고..
다이아는 집도 하고 부담이니 현금 주는데서 알아서 하시라고 하세요..^^8. 잠오나공주
'09.3.16 11:43 PM과일 3가지는 저는 처음 들어봅니다..
요즘 예단떡이란건 해간다고 들었고.. 저는 떡케잌했었어요..
요즘은 그렇게 챙겨서 안하기도 하니..
근데.. 그렇게 섭하실거 같았으면 미리 귀띔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겠다 싶네요...9. 바보~
'09.3.16 11:59 PM저도 시집갈때... 간소하게 하자고 양가에서 합의한 상태지만...
저희집 개혼이구 시댁도 외아들이라... 이불, 반상기, 은수저, 예단떡, 편지까지
써서 보냈어요... 기본이잖아요... 사실 이것도 많이 생략한 거잖아요...
친구들보니... 예단이나 함 상자까지도 인간문화재 작품에 보내던걸요...
근데... 뭣도 잘 모르는 집... 많아요...
이불 침대보다 더 비싸고 반상기... 광주요... 등등...
신경썼는데... 요새보니 그 물빨래도 못하는 이불을 누님 애들이 지지 밟고 다니더라구염...
말하고보니... 집안흉이지만... 참... 딱한 사람들... 많아요...
그 친정도... 안봐도 어떤집인지... 알겠어요... 지송하지만 예가 없는 집... 같아요...답답하실듯..
시댁이 얼마나 어려운데... 보고 들은게 없나???
예를들면 울집은 음식이 맛도 중요하지만 멋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시댁은 배만 채우면 된다고... 생각하구요...
이런 작은 문화차이 느낄때마다... 결혼 특히 집안가풍은 넘 중요한것같아요...10. 바보~
'09.3.17 12:02 AM제 갠적인 생각이지만...
보란듯이... 갖춰서 봉채를 보내심이 어떨까요?
참... 몰라도 넘 모르시는거져...
예단비가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덜렁 보낸것보면... 참...
예의없어도 넘 없는거 아닌지요... 한수 가르쳐 주세요...
그래두... 남들 하는건 안하면서 받고싶은건 있네요... 염치가 없다고 생각됩니당...11. 빼빼루
'09.3.17 8:35 AM그게 집안 분위기(시어머니 취향)에 따라 좀 다르지 않나요~
저희 친오빠도 결혼할때 반상기만 엄마가 같이 골라서 사고 예단때는 돈만 달랑 들고 왔어요..
(엄마가 본인 취향에 맞게 고르시겠다고 하셔서..) 저도 몸만 간단히 오는게 쫌 밉보였지만
새언니 입장에선 시어머니가 그렇게 하라 했으니 그렇게 따랐겠죠..
동생분 예단들일땐 잘 상의해서 가르쳐 주세요.. 돈만 드릴땐 떡이나 과일이라도 같이 사가라고..^^12. 아가다
'09.3.17 9:05 AM울 시댁도 간소하게하자고 해서 예단비만 예쁜 천 봉투에 싸서 가자고 갔습니다.
그런거 챙기시는 분위기라면 미리 귀뜸을 하셨어야지요.
님쪽도 아주 조금은 실수하신듯합니다. 서운해 하셨던거 다 푸셔요. 사실 이런 격식보다 오고가는 마음 아니겠습니까? ^^13. 깨비
'09.3.18 5:19 PM올케될 아가씨 생각이 너무 짧았네요. 예단 보내기전에 시댁분위기 알아보는건 기본아닌가요? 시댁쪽에서 현물예단 생략하라고하면 돈만 들고오는거고, 제대로 갖춰서 하자고하면 현물까지 하는거구요. 참고로,,울 올케도 결혼준비하면서 너무 큰실수를 많이해서 울 부모님 마음 엄청 상했었는데요. 이바지음식을 결혼식 전전날 떡벌어지게 미리 보내서 모든걸 용서받았네요. 결혼식전에 친척들 많이 와계시는데, 이바지음식을 미리 보내니까 넘 좋더라구요. 게다가 이바지음식 전문으로 하는곳에서 맞췄는지 정말 잘 갖춰서 엄청나게 보내오니 울 부모님 그동안 서운했던게 다 풀리셨었나봐요. 님 동생분한테 살짝 귀뜸해보세요.
14. 솔빈
'09.3.30 4:52 AM허걱.....너무 무섭네요....아직 결혼하지 않은 제 입장에서는...ㅠㅠ
예의를 갖추고 격식을 따지면서 결혼 준비를 해야겠지만,
가풍이 다른 두 집안이고, 준비할 것이 많다보니 신경을 미처 못쓰셨나보네요.
올케되실분이 미리 시댁분위기를 알아보셨어야 할텐데....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주름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