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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구 뺏기는것에 익숙해져버린 5살남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1,476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9-02-08 03:26:58
육아게시판에 글남겼는데 덧글이 없어서요
꼭좀 도와주세요

에구 어제 또 통곡을 하네요

지금 40개월 아들인데요

어제 어린이집 갔더니 또 표정이 이상한거에요

그러더니 울면서 **가 내 로켓 묻은거 다 파내버렸다구

그럼서 속상하다구 우는거에요

근데 문제가 그렇게 친구가 자기거 망가뜨리고 자기를 때려도 절대 그 상황에서

'하지마', '싫어'이런 말을 안하는거에요

그래서 선생님들도 애표정이 이상하긴 한데 왜그런지는 모르시구

여기 어린이집은 5시넘으면 저녁반선생님이 오시거든요

물어보니 매번 괴롭히는 애들이 괴롭히더라구요

5시 넘으면 통합반이라서 1살어린애들이랑 같이 있는데

한번은 보니까 동생이 얘가 만들어놓은 블럭 다 망가뜨리는데 말 한마디도 못하구

블럭 망가지니까 동생을 미는거에요 확미는게 아니라 개몸에 그냥 손댄정도

그애는 자기 민다고 밀지말라구 엄청 소리지르구 그애는 작아도

자기주장이 아주 확실하더라구요 우리앤 그냥 밀기만 하니

저야 첨부터 동생이 괴롭힌다길래 도대체 어떻게 하나 한번 지켜봤으니 봤지

마지막 상황만 보면 우리애가 가만히 있는애 괴롭히는 상황이더군요

얘가 18개월부터 어린이집에서 뺏기구 맞아서 고민했는데

애표정이 스스로도 뺏기구 맞는데 익숙한 분위기라 속상했는데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울구

집에와서 자기가 그동안 당했던게 생각나는지

또 서럽게 우는거에요 말안하는거 겨우 달래서 얘기하는데 정말 가슴 찢어지더군요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넘어져서 피가 나도 안우는애거든요

이제 애들이 머리가 커서 선생님한테 말하면 너랑안논다고 하니까

말을 못하는건지

아님 뺏기구 맞는것에 익숙해져버려서 그런지...



이런애한테 뭐라구 교육을 시켜야하나요

오늘 우리애 우산으로 친애는 평상시는 엄청 얌전하다가 엄마만 있으면 아주 난리더라구요

제가 바로옆에있는데도 우산으로 얼굴치구

그엄마 그냥 말로만 하지마 그러구

저같으면 반죽여놓거든요



이젠 선생님한테 얘기하기도 미안해서 여기 주저리주저리 남깁니다.

그동안 무조건 양보만 가르치구 절대 사람을 때려선 안된다구 제가 너무 주입했나요

주위에선 이런 성향 고등학교때까지 간다는데

크면서도 치일까봐 걱정이네요

친구가 때리면 너도 때리라고가르쳐야 되나요

맞구 뺏기는것에 익숙해져버린 우리아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구,동생들이 때리거나 뺏으면 뭐라구 얘기해주라고 해야하나요?

꼭좀 알려주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다리
    '09.2.8 10:41 AM

    우리 아이 랑은 정 반대네요 우리아이 는 항상 때려 패고 와서 고민 이였는데
    제가 볼때는 엄마가 아이에 일 을 다 알아서 해주는거 아닌가 하네요

    집에서나 밖에서 아이가 해결 할수 있는일은 아이가 하게 두세요..
    그리고 상황극을 만들어서 재연을 시켜 보시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아이가 당항 일을 맞았을때 때렸을때 그때 그때 일을 재연해서 기분이 어떤가를 채크 하면서
    알려주는겁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키울수 있는 운동 아니면 요즘도 있는지 모르지만 웅변을 시켜 보시든가..
    아이가 실감을 할수 있도록 몸으로 체험이 될수 있게 해주세요 말로서는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몸으로 느끼는게 더 효과 적인것 같습니다
    또래아이 하고 재연을 하면 더 좋겠지만 아빠 엄마랑 해도 됄것 같네요~~

  • 2. 싱글
    '09.2.8 5:08 PM

    속상하시겠어요. 맞는 상황인지는 모르겠는데요. 전에 육아 프로그램 보니까 남에게 싫다는 얘기를 못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화를 내야 마땅한데 화도 못내고. 그럴 때는 부모가 감정을 읽어주라고 하던데요. 지금 너 정말 화나겠구나, 속상하겠구나. 그렇게요. 그러면서 애들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도록 바꿔주라고. 친구에게 '하지마'라고 똑똑히 의사를 표시하라고 교육시켜 주세요

  • 3. 남매맘
    '09.2.8 5:18 PM

    저희 큰애도 약간 성향이 비슷해요.
    어릴때부터 '싫어, 안돼' 얘기를 못해서 항상 당하고 살았어요. 조그만 동생들이 이유없이 때려도 울기만 하곤 했지요..
    지금도 자기 감정 표현을 잘 못해요.. 한번 친구들이 술래 시키면 집에 올때까지 술래하고 있구..
    그런 아이들은 친구가 때리면 안된다고 싫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그래도 자꾸 때리면 울지말고 너도 때리라고 (저도 너무 화가 나면 이렇게도 해봤는데..) 하기도 해봤는데, 성격상 못하더라구요.
    어린이집 종일반인거 같은데,
    저희 아이도 5살때까지는 구립어린이집 종일반에 다니다가 아무래도 너무 당하는거 같아
    6살부터는 유치원으로 바꿔서 다녔어요. 기존에 다니던 아이들 성향이나, 생일, 남녀비율도 보구요..
    결과는 대만족이었어요.
    우선 아이들이 순한 편이었고, 어린이집보다 선생님의 철저한 관리하에 짧은 시간 지내다 오니 아이들끼리 방치되서 서로 때리고 치이고 하는 시간이 없었구요..
    신체적으로 활발히 운동을 하면 좀 성격도 유들유들해질까 싶어 태권도도 6살때부터 보냈구요..
    지금도 개선의 여지가 많지만(8살) 크면서 조금씩 나아지려니 하고 살아요.
    지금 아이가 접하는 트러블을 일으키는 요소들을 살펴보고 아이가 편한 환경으로 바꿔주는것도 고려해보세요..

  • 4. 아멜리에
    '09.2.8 8:56 PM

    덧글 감사합니다.
    제가 아이일을 다해주는것은 아니구요
    애랑 다른애랑 같은 장난감을 동시에 가질려구 하면 항상 양보하라구
    우리애가 먼저 잡았어도 뺏어서 다른애 줬네요
    공중도덕 지켜야되구 절대 때리면 안되구
    혹시 밀기만 해도 밀린애 한테 미안하다구 꼭 말하게하구
    제가 더세게 때려줬어요 너두 아프지 않냐구 절대 남한테 피해주면 안된다구요
    주위에서 너무 심하게 한다구 할정도로요
    이런일이 지속되어서 애가 스트레스 받으니
    지금은 제가 애를 너무 도덕적으로 키웠나 후회하구 있어요
    말씀해주신대로 상황재연도 해보구 꾸준히 감정표현도 시켜봐야겠어요
    하다가 안되면 6살때 유치원보낼려구했는데 한번 생각 다시해봐야겠네요

  • 5. 별자리
    '09.2.8 10:40 PM

    맞고 뺏기다보면 뺏고 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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