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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전제품 미국에서 쓰기??
한국에서 쓰던 가전제품들을 미국에서 쓸수 있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변압기를 쓰더라도 제품이 고장나기 쉽다는 글이 많더라구요..
그럼 대형 tv나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컴퓨터.. 모두 한국에 두고 가야 한다는 말인지..
이사비용은 어차피 회사에서 나올테니 신경쓰지 않아도 되거든요..
저희처럼 주재원으로 나가시는 분들..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이런글 저런질문] 한국 가전제품 미국에서.. 10 2009-01-08
1. troy
'09.1.8 2:23 PM컴퓨터만 가지고 오길 권합니다.
집 렌트하는 경우 냉장고,세척기,세탁기,건조기,개스 오븐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에어컨은 히터랑 같은 라인으로 냉난방이 나오고요.
쓰시던 가구는 일단 가져가서 쓰다 귀국전 새거 구입을 많이 합니다.
한국집이랑 미국집이랑 달라 쓰던 한국 가구 사이즈,색상, 디자인이 집하고 매치가 어색하고요.2. 안젤라
'09.1.8 2:58 PM저도 가지고 오시지 말 라에 한표.
대부분 여기와서 몇년 계시는 분들은 처음엔 조금 불편하게 사시다가 차츰 차츰 좋은 것으로 한두개씩 장만해서 한국으로 가지고 가시던데요.
지금 가전 제품이 새거고 좋은 거라면 아는 분들에게 나눠 주시구요.
그릇 같은 것도 가지고 오시지 마세요. 아 김치 냉장고는 가지고 오셔도 좋구요. 물론 여기도 있지만
이사비가 나오니까 쓰다가 낡거나 고장 나면 버리고 가면 되는 거고.
가지고 오실거는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질좋은 양념 거리나 김, 그리고 변압기, 전자사전, 그리고 이곳에서 아는 사람이 생기면 줄 수 있는 한국적인 기념품 이런 정도만. 옷도 밍크 처럼 부피 큰것은 별로. 그저 가볍게 오셔서 하나하나 신혼처럼 장만하며 사시길.3. 몽쉘
'09.1.8 5:06 PM아.. 전자제품을 갖고 가면 안되는군요..
다른건 10년 지났으니 미련없는데.. TV랑 에어컨은 바꾼지 얼마안돼서..아깝네요..ㅠ.ㅠ
TV랑 홈씨어터 세트.. 대용량 변압기 쓰면 혹시 안될까요??
아..그리고 김치냉장고는 지금 아파트에 빌트인 돼있는걸 쓰고 있는데
따로 사가는게 나을지요..
지금까지 긴가민가 했는데
오늘 회사에서 빨리 비자 준비하라고 했다하니
맘이 너무 급해집니다..
두분 조언 감사드려요~~4. 안젤라
'09.1.8 9:26 PM김치 냉장고 없다면 굳이 사지 마세요. 이곳에서 급한대로 냉동고 사서 쓰셔도 되구요.
살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 왠만한 것 다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로 가세요?5. 얼음 무지개
'09.1.9 1:03 AM변압기를 써서 고장이 난다는건 좀 ....
전 남편 총각때 쓰던 밥통, 선풍기 등등 미국올때 버리기 아까워서(혼자 살던 사람이라)
이사비가 회사에서 지원도 되고 해서 가져 왔는데
15년째 쓰고 있습니다.6. 종달새
'09.1.9 9:29 AM - 삭제된댓글고장은 안 나요.
티브이도 ntsc방식이니 가져가셔도 볼 수 있구요.
그렇지만, 주방용 가전은 거의 빌트인 되어있으니 가져가실 필요 없어요.
어떤 것이 빌트인 되어있나 알아보시면 좋구요.
미국은 가전이 싸요. 더구나 요즘은 세일도 많이 한다면서요.
그리고 돌아오실때 전자제품 많이 사오진 마세요.
트랜스 달아서 쓰려면 불편하기도 하구요7. 몽쉘
'09.1.9 10:04 AMTV 가져가도 된다는 말씀이 제일 반갑네요..^^
일단 살게 될 집의 상황을 봐야하는것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사비가 지원되니 웬만하면 다 가져갈려구요..
도움말씀 감사드려요~~
참 저희는 시카고로 갑니다..8. 찡찡이
'09.1.9 1:28 PM우선 언급하신 목록중에서는 티브이와 컴퓨터 김치냉장고 전자레인지는 변압기 함께 준비해서 가져가셔도 되요.
하지만 새로 사서 가져가시는건 권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변압기를 달아 쓰는게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고장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 두가지를 한 전원에서 쓰면 전력이 다운되기도 하구요. 물건의 수명은 개인의 운에 따르는거라 보면됩니다.
대부분의 렌트주택에는 에어컨과 온풍기 겸용,가스(전기)스토브와 오븐, 식기세척기, 냉장고, 세탁기와 건조기(만약 없는 경우라도 우리나라것은 구조가 달라 사용 불가라 새로 구입해야함)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가능하면 짐이 늘지 않게 렌트할곳에 구비된 물품을 확인하시면 가져갈 짐이 줄고 돈들여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니 좋습니다.
참고로 미국은 방마다 옷장이 갖춰줘 있으니 장롱은 필요없지만 아이가 있으시다면 서랍장과 책상.책장은 꼭 가져 가세요. 미국것은 가격대가 물건의 질에 비해 비싸고 부피도 크고 수납력도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 전 한국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외에 사소한 짐들은 이사비가 지원된다면 다 가져가세요. 다 쓸모가 있어요.
미국이란 곳이 무슨 물건을 사려면 직접가서 사고 자기 차에 실어와서 조립해야지 아니면 다 시간과 돈이 들어갑니다.
처음 이사하시면 살림이 빨리 정리되야 적응이 빨라집니다. 가서 뭔가를 새로 들이는건 가능한 줄이는것이 번거로움을 줄이는 길입니다.9. cjdghktks
'09.1.13 7:37 AM사려면 돈 입니다.찡찡이님의 말씀에 동감입니다.
10. katie
'09.1.13 9:59 AM미국에 살아도 뭐든지 사려면 다 돈이 듭니다. 요즘 처럼 세계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아껴쓰는 것이 낳겠죠? 주방에 관련된 것은 아파트나 렌트하시는 곳에 다 있을 것이고, 세틱기도 현지의 것을 쓰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오너가 못하게 하죠. 그러니까 제 생각에도. 티비는 가져오셔서 변압기로 쓰셔도 되니 가져오시고, 큰 것 말고 사소한 것은 가져 오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모든 것 구입하려 하면, 한국에 두고 온 내 물건 하면서 눈물 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