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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전원생활하시기에는 충주쪽이 좋습니다~

| 조회수 : 3,187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8-12-14 10:26:25
충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시는게
아마도 수안보온천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한 어르신께서 제2의 고향을 찾아
충주로 오신것에 대해 말씀들은게 있어요
수안보에 온천욕을 즐기러 오셨다가
공기가 좋고 교통이 좋아 여기에 터를 잡고
노후를 보내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굳혀지더랍니다

충주와 가까운 살미면쪽에 집을 짓고 사시는데
집옆에 작은 텃밭을 일구시면서
낮으로는 충주로 나와 취미활동도 하고 새로 사귄 친구들도 만난다하세요

자식들이 오기에도 서울에서 멀지 않고
온김에 온천욕도 즐기고 텃밭에서 손자들이 심는일 수확하는 일을 하면서 즐거워하니
자식들도 더 자주 찾아오는것같다하십니다


충주주변에는 등산하기 적당한 코스도 많아서(차로 20분정도)
연세드신후 건강챙기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단양쪽을 등산하다보면 옆쪽에 충주댐이 있어서 더 시원한 느낌이 들지요


지인중 한분은 대기업을 다니시다가 퇴직하신후
충주의 호암동쪽에 아파트를 구입하시고
살미면쪽에 땅을 사서 농장을 가꾸고 계십니다
집에서 농장까지 차로 10분이 채 걸리질 않아요
과일나무를 심으시고 작은 호수도 만들었는데
주변의 다른 분께서는 호수에 잉어도 키우시더군요

호수주변에는 미나리도 심어놓았는데
군데군데 조금만 심어도 번식도 잘 되니
서울에서 놀러온 친구들이 미나리를 뜯어가면서 무척 행복해 하신답니다


닭장도 크고 넓게 만든뒤 주변의 풀과 버려지는 배추같은걸 모이로 주고 있어요
사료는 주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수있는 유정란도 얻게 되구요

따님들이 서울에 사시는데
주말에 찾아오더라도 일부러 놀러나갈 필요가 없어서 좋다고 해요

전원생활을 꿈꾸던 시절의 초기에는 강원도의 깊숙한 곳에 땅을 구입한적도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강원도 깊숙한곳이면
자식들이 찾아올때도 부담될테고 기름값도 만만치 않을것같고 시간도 너무 걸리고
문화생활을 즐기기도 어려워서
그 땅을 팔고 몇년간 충주쪽을 둘러보다가 지금 자리잡은 곳의 땅을 구입하신거지요

혼자서 주말농장을 하려면 어려움도 많겠지만
주말농장하는 분들이 몇 분 계시니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친하게 지낸다 하십니다

전에는 계절마다 여기저기 놀러다니셨는데
이곳에 자리를 잡으니 따로 놀러다닐 필요도 없고
서울에 사는 친구들이 자주 놀러와서 심심할 틈이 없다 하세요


전원생활꿈꾸는 회원님 계시면 공기좋고 물맑은 충주쪽으로 오세요~~
오시면 제가 나물캐실때 동행하면서
나물구별법과 나물이 맛있는 시기가 언제인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비비
    '08.12.14 11:15 AM

    석봉이네님! 나물캐실때 조수하면서 배우고 싶어요.. 한 10년만 더 살아주세요. 지금부터 차곡차곡모아서 딱 집 한칸 들어갈 땅만이라도 장만해 보게요. 너무 부럽습니다

  • 2. carmen
    '08.12.14 11:25 AM

    그런데 지금 제도로는 현지에 살지 않는 한, 현지에 땅 자체를 구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나요? 현지에 집을 얻어 일정기간 거주해야 농지를 구입할 자격이 생긴다던데.. 서울에 살고 직장생활하면서 지방에 땅을 사놓는 사람들 보면 재주가 참 용해요. 무슨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 3. 석봉이네
    '08.12.14 11:34 AM

    하비비님, 충주쪽에는 집값이 굉장히 싸요
    부담없이 오세요. 오셔서 연락주시면 제가 나물공부 제대로 가르쳐드립지요~ㅎㅎ
    주말농장하시더라도 농장옆에 6평정도의 농막정도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않고 지으실수있답니다~

    carmen님, 제가 농지 구입할때의 제도같은건 잘 몰라요
    저희 시댁이 괴산군인데 그곳에 서울분들이 멋진 집 지어놓은게 많습니다
    요즘 제도가 바뀐건지는 몰라도
    이 쪽에는 땅을 구입하셔서 노후를 농사지으시며 여유있게 보내는 분이 많으십니다

  • 4. 냥냥공화국
    '08.12.14 2:30 PM

    저는 제2의 전원생활지로 통영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바뀌었습니다. 양계장 없는 지역으로 ^^;;;;;

  • 5. 소박한 밥상
    '08.12.15 2:20 PM

    잠시 꿈을 꿀 수 있는 안내.......멋진 전원생활에 대한 ^ ^

  • 6. 고구마아지매
    '08.12.23 8:24 PM

    충북이...경치가 한몫 하더라구요...ㅎ 참 좋은 곳이더군요..

  • 7. 로즈모스
    '11.10.10 8:07 PM

    어찌어찌하여 충주하고 인연이 되었는데 일주일에 두번정도 내려가거든요 여긴 서울이고요
    터미날 부터 서울하고 공기가 잘라요 시원하고 숨통이 트이는듯한 ......너무 좋은 고장같아요 교통이 좀 불편하긴 하지만요 ...네가 운전은 할줄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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