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의 사전적 의미는 사회 대중이 공통으로 제시하는 의견이다.
그런데 여론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실제 여론이 아닌 조작된 여론일 경우가 많다.
권력자 혹은 밑에서 충성하는 세력에 의해 여론이 만들어지고, 사실과 다른 방향으로 끌려가기도 한다.
2008년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재판과정은 이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여론 형성으로 난도질하고 밑도 끝도 없는 나락으로 몰아간다.
2013년 이석기 의원의 내란예비음모 사건은 5년전 재판과 판박이를 보여준다.
사실은 없고 소설은 난무한다. 누군가에 의해 피의사실이 언론을 통해 계속 확대 재생산 된다.
상식에 기반하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법적 테두리안에서 해결해야한다.
인간을 파괴하고 사회를 좀 먹는 여론 재판은 결국 공작정치의 한 단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