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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너무 속상했어요

| 조회수 : 1,776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8-09-08 08:44:15
맘마미아란 영화를 무척이나 고대하고 있었고 우리딸아이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어서  남편과함께모처럼 시간을내서 어제저녁 영화를 봤습니다.
하필이면 우리가족 뒷자리에 어떤부부가 5살정도 되는여자아이와 3살정도의 남자아이를 데리고 앉았는데 영화를 도대체 어떻게 봤는지모르겠네요. 왜이렇게 발로 의자를 집어차는지....
둘째아이는 그의아빠가 안고 우리딸 뒷자리에 앉아 칭얼대고 발로차고 앞에앉은 우리딸머리를 잡아당기고, 큰아이는 내의자를 축구공인냥 영화보는 내내 발로집어차는데....  몇번의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부모는 영화에 빠져 자기아이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야단조차 안치더군요. 영화보는내내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았는지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딸도...  
어렸을때부터 남에게 피해가되는 행동은 하는게 아니라는 교육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영화가 끝나고 그애들 아빠에게 한마디했습니다. 다음에 애들을 데리고영화를 보러올때는 앞좌석까지 표를 사시라고....

다음주에 우리딸이랑 다시 맘마미아를 보러 가야겠습니다.
이번에는 편안히 영화를 즐길수있는 좌석이길바라면서....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인어부
    '08.9.8 8:48 AM

    아이 부모가 기본이 안되 있어서 그런것이니 부모가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자기 자식만 귀한지 남의 아이는 무시하고 예의가 없어서 그냥 내 자식이니까
    하는 부모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안타까운데요....
    우리의 전통 유교 정신을 학교에서 조금더 가르쳐야 하지 앟을까 생각됩니다.

  • 2. 상구맘
    '08.9.8 9:35 AM

    가끔 그런 부모들 있지요.
    애들보다 같이 있으면서 아무 말 않는 부모에게 더 화가 나더군요.

    저도 저희 아이들과 뮤지컬 보러 갔는데
    뒷자리에 어른들 5~6명과 아이 2명이 앉더군요.
    공연 내내 뒷자리 아이 2명이 저랑 제 딸아이 의자를 툭툭 차대는데
    가끔 뒤 돌아보며 눈치를 주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더군요.
    1부가 끝나고 휴식시간에 얘기 좀 할려니 전부 휑하니 나가고 없더군요.
    2부 공연때도 또 마찬가지...
    공연중에 말로 하기도 그래서 계속 참았지요.
    저 참느라 엄청 힘들었어요.
    VIP석이다보니 1인당 120,000원씩 해서 360,000원 아까버~~~

  • 3. miai짱
    '08.9.8 2:03 PM

    저도 어제 그영화봤습니다
    저희 뒤엔 다큰 남자 아이가 있었는데..
    영화내내..언제 집에 가냐..언제 끝나냐..
    계속 징징 대는데 짱나 죽는줄 알았어여

  • 4. 납작이
    '08.9.8 4:15 PM

    영화가 그렇게 재미있다면서요?
    전 박해미 나오는 뮤지컬로 봤는데 추억도 삼삼한 아바노래가 참으로 반가왔었어요.
    영화도 보러가야쥐~

  • 5. 허니
    '08.9.8 5:12 PM

    애들용 영화가 아니면 어른들만 와야죠
    최소한 조용히 볼 정도 큰 아이들만 데리고 오던지요
    요즘은 애들만 예의가 없는게 아니라 그런 어른들도 많아요

    공공장소서 남의 물건 말도 없이 쓰질 않나 .. 미안하다 고맙단 말 죽어도 안하고요.. 그 아이들이 누구에게 배웠겠어요

    우리 나라에서 젤 부족한게 남에 대한 배려 인거 같아요 외국사람들은 어릴때부터 폐끼치지 말라고 가르치는게 우린 기죽지 말라고 가르치잖아요

    워낙 옛날부터 큰 나라 사이에 끼어 기죽어 살아 그런건지..
    이런일 당할때마다 우리 아이부터 주의를 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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