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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때문에 정말 화났어요

| 조회수 : 5,361 | 추천수 : 76
작성일 : 2008-08-12 21:56:56
전 둘째 며느리 시댁과 근처에 살지요
내일이 시할머니 49제랍니다
전 갈생각을 안했어요 형님도 안가시니깐
그런데 오늘 전화와서하시는말씀 너희 할머니한테는 그렇게 자주가면서 시할머니 49제에 안가면 안된다고..
그러시면서 너안갈거면 너의 할머니한테도 가면 안되지...하시는거에요

할머니 한테 갈때 저만가지 신랑까지 데리고 가지않는데 그런말씀을 하시는거에요

어이가 없었지만 말댓구는 안했어요

원래제가 참는 편은 아닌데 그냥 돌아가신분 생각해서 참았어요
근데 괜히 참은것같아서 신랑을 달달달복다가 분이 안풀려서 여기에 또쓰네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쌍캉
    '08.8.12 10:30 PM

    어머님이 말씀을 잘못하셨네요
    듣는사람 맘상하게 하셨군요
    그치만 49제때 둘째 첫째 상관없이 가야하는것 아닌가요
    못갈 사정이 있음 몰라도
    님말씀처럼 돌아가신분 생각해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2. 똥줄의 숲
    '08.8.12 10:59 PM

    전 갈생각을 안했어요. 형님네도 안가시니까.. -- 형님네랑 상관없이.. 갈사람은 간다고 봅니다
    남편분이라도 보내세요

  • 3. 작은여유
    '08.8.12 11:03 PM

    같은 말이라도 그렇게 하면 절대 가고 싶지 않죠~ 그런데 이상하게 어르신들은 세상을 더 오래 사셨어도 말씀하시는 기술은 가끔은 어린아이인것 같아요~
    그게 평생 사신 그분 라이프 스타일 입니다. 그냥 어머니 또 그렇게 말씀하시는 구나~ 하면서 넘어가야지 계속 생각하고 있음 속만 상합니다(저희 아버지도 그런식으로 말하세요. 맘은 안그런데...항상그래서 가족들한테 꾸사리 듣습니다.ㅎㅎㅎ.근데 안고쳐져요)
    빨간자동차 님이 우선은 심호흡 크게 하고 어케 할건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 4.
    '08.8.12 11:12 PM

    시어머님께서 하도 답답하니까 억지스러운 말씀을 하신듯 한데요
    시할머니 49제에 큰며느리도 작은며느리도 안온다고 하니시어머니로서도 참 답답하고 속타는 노릇이겠습니다
    단지 형님도 안가니 나도 안간다 보다는 형님이야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내가 참석해야하는일에는 참석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지 시어머니 말만 가지고 화를 내지말고 집안큰 행사에 나몰라라하는 며느리들 둔 시어머니입장에서도 한번쯤 생각해보시면 어떨지...

  • 5. 섭지코지
    '08.8.12 11:29 PM

    음.. 시할머니 49제에는 가야 되는게 아닐까요?
    형님네랑은 상관없이, 할머니와의 사이가 어떠했는지 상관없이 가야 하는 자리인 것 같아요.
    시어머니께서 속상하셔서 말씀을 삐딱하시게 하셨나봐요.
    시댁에는 해야 할 도리 하며 살아야 내가 더 당당해지더라구요.
    화내지 마시고, 어떤게 현명하게 행동하는건지 생각해 보세요.

  • 6. 남녘하늘
    '08.8.13 11:09 AM

    세월 참 빠름니다
    지금 어머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십시요
    사람의 도리를 얘기하시는걸 어이없다 하시니,,,
    스윗래인 말씀처럼 " 역지사지"라는 사자성어를
    항상 생각 하며 살아보세요
    그럼 시어머님이 되셨을때 부끄러운 생각들을 안해도 될겁니다

  • 7. 카후나
    '08.8.13 11:11 AM

    흠흠... 잘난척좀 해볼까요^^

    흔히 '49제'로 알고있는 불교식 공양은 '재(齋)'가 맞는 말이랍니다.
    별거 아니지만 걍 흔한 오류라기에 올려봄다.
    불난 집에 부채질이라면 죄송해요ㅠㅠ
    웬만하면 꾹 참고 참석하세요. 그래도 어른이 돌아가셨는데...


    49재(四十九齋)는 원시불교인 인도의 불교에서 성립된 것이 아니라

    6세기경 중국에서 생겨난 의식으로

    도교의 시왕(十王)사상과

    불교의 윤회사상 그리고

    유교의 조령숭배(祖靈崇拜)사상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제사의례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은 지 49일 까지를 중음(中陰), 중유(中有)라고 부른다.

    명부시왕전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시간인 것이다.

    7일마다 시왕을 바꾸어 가며 심판을 받는다.

    49일 안에 일곱 번 심판을 받는 셈이 된다.

    이때의 영혼을 흔히들 중음신(中陰神)이라고 한다.

    아직 사후 인생이 결정안된 불귀의 혼인 셈이다.



    그 7일이 일곱번 되는 49일 동안에 다음 생을 받을 연이 정해진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불교에서는 죽은 영가를 위해 매7일 마다 재를 올리고

    7.7일 즉 49일째 되는날 그 동안 다음 생을 받지 못하고

    중유,중음으로 있는 영가를 위해 천도재를 올리는데 이 불교의식이 49재이다.



    원래 불교의 ‘무아설(無我說)’에 따르면

    개인의 생전의 행위 자체에 대한 업보(業報)는 그 사람 개인에 한정되며,

    어떤 방법으로도 자녀 또는 그 후손 누구에게도 전가될 수가 없으며

    전가시킬 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유교사상은 이 49일 동안에 죽은 이의 영혼을 위하여

    그 후손들이 정성을 다하여 재를 올리면,

    죽은 부모나 조상이 후예들의 공덕에 힘입어

    보다 좋은 곳에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고,

    또 그 조상의 혼령이 후손들에게 복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불교에서도 ‘무아설’과 달리 육도(六道) 사상적 해석에 따르면,

    모든 중생은 육도, 즉 천상(天上)·인간(人間)·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

    아귀(餓鬼)·지옥도(地獄道) 등 여섯 세계를 윤회하고 있으므로

    죽은 가족이 이 중 이른바 삼악도(三惡道; 지옥도·아귀도·축생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비는 기도 행위가 49재라는 것이다.



    사실 49재는 불교에서 지내는 천도재(薦度齋)의 하나로서

    불교에서는 부처님과 스님께 올리는 공양이나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불공의식을 ‘재’라고 한다.

    불가에서 지내는 천도재 중 가장 잘 알려 진 것이

    바로 죽은이의 극락왕생을 49일 동안 기도하는 49재이고

    그 밖에도 100일재·소상·대상 등이 있다.

    사람이 죽으면 7일째 되는 날부터 49일째 되는 날까지 매7일마다,

    그리고 100일째와 1년째, 2년째 되는 날 이렇게 모두 합하여 10번을

    명부시왕으로부터 한번씩 심판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중에서 49재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명부시왕 중 지하의 왕으로 알려진 염라대왕이 심판하는 날이

    바로 49일째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49재만큼은 꼭 치렀다.



    불가에서는 명부세계(冥府世界)를 관장하는

    시왕(十王)의 심판 및 형벌과 관련시켜 7일마다 재를 지내는데

    이는 명부가 고통이 매우 심한 곳이고,

    10대왕은 고통받는 명부의 죄인을 관장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불교와 도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10대왕의 관용을 빌기위해

    초7일, 2.7일, 3.7일, 4.7일, 5.7일, 6.7일, 7.7일과 100일째 되는 날, 1주기, 2주기 때

    이렇게 열 번의 재(齋)를 지내도록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앞의 일곱은 49재,

    뒤의 셋을 백재(百齋). 소상재(小祥齋). 대상재(大祥齋)라 칭한다.

    이와 같이 각 대왕들이 49일 중 매 7일마다 한번씩

    죽은 이가 지은 생전의 업을 심판하여 벌과 상을 주므로,

    그날마다 재를 지내줌으로써 부처님의 가피 아래

    벌을 면하고 좋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의식절차에 따라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와 각배재(各拜齋)·영산재(靈山齋)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상주권공재가 가장 기본적인 의식이며,

    여기에 명부신앙에 대한 의례를 더한 것이 각배재이고

    번화신앙을 가미한 것이 영산재이다.

    특히 영산재는 의식이 장엄하여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와같은 천도재는 일반적으로 사찰의 명부전에서 치른다.

    http://cafe365.daum.net/_c21_/home?grpid=1EGm9

  • 8. moaegg
    '08.8.13 1:42 PM

    시할머님이면 당연 가야하는 거 아닌가요? 먼 곳에 산다면 모를까 가까이 사시면서 안가시는 건 좀 문제가 있네요. 시어머님께서 말씀을 좀 거북하게 하시긴 했지만, 원글님 할머니께는 자주가시면서 시할머니 49제 안가는 건 좀 문제가 있어요. 49제가 매년 오는 것도 아니고 단 한 번 뿐인데..
    원글님 가기싫으시면, 남편분이라도 보내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 형님이 가건말건 그건상관하실 필요 없구요.

  • 9. caffreys
    '08.8.13 3:16 PM

    지리적으로 멀지 않다면 당연히 가셔야죠.
    49제면 돌아가신지 두달도 안됐는데..

    형님네 안가는 건 그집 문제입니다
    시어머님이 하신 말씀도 시어머님 문제십니다.

  • 10. 뷰티맘
    '08.8.13 5:04 PM

    맞아요..시어머님께서 말씀을 좀 거북하겐 하셨지만..
    그래도 49제땐 가야하는거로 알고있어요^^
    불편한 마음은 이해 하지만 좋은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 11. 코딜리어
    '08.8.13 7:55 PM

    저도 기분 나쁘더라도
    할 도리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부모께 조상께 잘해서 해될꺼 없습니다.
    좋은맘으로 다녀오세요..

  • 12. 히로짱
    '08.8.13 9:45 PM

    그냥 좋은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할 도리는 해야 나중에 큰 소리 치죠 할 도리도 안하면 시어머님이 아무리 억지 부려도 나중에 할말 없어집니다

  • 13. 빨간자동차
    '08.8.13 10:56 PM

    어머 이렇게나 글이 올라오다니 깜짝 놀랐답니다
    네 오늘 갔다왔습니다
    기분좋은맘으로 신랑과 차를 타고 어머님댁에가서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가는중에
    또 저를 화나게 하는 어머니의 말씀

    "니형님이 오려했는데 저혈압이라 내가 오지말라했다"

    형님 그런 자리 온다할사람아닙니다
    항상이유를 만들어 못온다고 하는스타일이지요 아님 아주버님과 아이들만 보내던지요...오늘은 평일이라 그러진 못하지만..

    아무말도 안하셨으면 좋았으터인데
    "그래도 니가 대타로 가니 니가 복받는거다"

    시집와 9년 정말지겹게 들었습니다

    전 어머님의 태도가 항상 맘에 안듭니다
    형님은 안가도 되고 전가야한다는 태도

  • 14. 자작나무
    '08.8.14 12:18 PM

    잘 하셨어요...
    근데 어머님은 좀 현명하지가 못하신 거 같네요.
    그것에 대해 님께서 좀 쌓이신 거 같구요...

    어른들 은근히 큰 며느리는 어려워해서 이것저것 요구 못하고
    그 아래 며느리만 잡는 시어머니도 있더군요...

  • 15. 아기별
    '08.8.14 3:21 PM

    제가 맏며느리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형님과 비교해서 열받지 말아주세요.

    저같은 맏며느리는 그럼 열받아 죽습니다.

    저는 시댁의 시외가쪽 집안모든 행사에 대개는 참여하고

    하나 뿐인 제 동서는 아주 자유롭습니다.

    그냥 사람의 도리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조금 편해지실 듯.

  • 16. 사랑
    '08.8.14 3:46 PM

    그래도 다녀오셨다니 잘하셨어요~^^
    시어머님도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속맘은, 안그러실꺼예요~
    님이 느끼시는대로 그분도 큰며느리의 태도에 언짢구 말씀은 못하셔도.. 많이 속상하실겁니다.
    저의 시어머님이 그러셨거든요.
    시댁에 마치 남인양 비협조적인 큰며느리... 그렇다고, 큰며느리에겐 한말씀 제대로 못하시면서..
    저희들에겐, 큰형님 친창만 하시더라구요.
    그러나, 그렇게 말씀하시는 시어머님의 맘속은 오죽 하시겠어요.
    그렇다구..같이 작은 며느리들이랑, 큰며느리 욕할수없구...
    아마도 위계질서 때문이라도, 맘에 없는말씀,을 하셨을겁니다.
    시어머님 입장에서는, 최선의 방법일거구요..
    그분속으로는 속앓이를 할지언정...콩가루집안이 되면 안된다구 생각하셨던게지요.

    저두, 지금 오랜세월이 흐른뒤에야..시어머님 의 오류된 말씀들이 그당시 그분으로서는 현명한 판단이셨다구 깨달은지 얼마 안된답니다.
    아마도 님과 비교되는 형님이지만, 님만이라도 꾸준히 제 할도리 다해가시면, 어머님도 아실겁니다. 아니, 이미 알고계실꺼예요~^^

  • 17. Happy-Cost
    '08.8.14 6:53 PM

    이런저런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49제인데..
    저야 교회 다니니 49제를 지낼 이유는 없지만, 그래도 시할머님이 돌아가셨다면 찾아뵐 것 같아요.
    (절은 안되고 기도나 하고 말겠지만요. ^^)

    돌아가신 분 생각해서 자식 된 도리는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하루 집에서 더 쉬어도 지나고 보면 쇠털같이 많은 그냥 그런 날 중의 하루가 될테니까요.

    시어머님이 말씀을 좀 이상하게 하시긴 하셨는데, 걍 이해해주세요.
    나이드신 분들이 말실수는 더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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