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남편따라 꼭 가야할까요?

| 조회수 : 3,007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8-07-30 18:32:54
자꾸 맘이 이랬다저랬다해서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어요..
현재 남편이랑 3년 가까이 직장관계로 주말부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제가 직장다니면서 키우고 있구요..
그런데 내년에 제가 딱 일년만 휴직을 할 예정인데 남편이 휴직일년동안 같이 지방에 내려와서 살기를 원합니다.
주변에선 남편 바람난다고 일년이라도 따라 내려가라고들 하는데 바람끼가 있는 성격도 아니고 또 남편직장이 어차피 떠돌아 다니는 직업이라 일년 같이 살아봤자 앞으로도 쭉 주말부부할 형편이거든요..
게다가 지금 살고있는 집 일년만 살 전세입자 구하기도 쉽지 않고 대출금 문제도 있구요..  
암튼 전 금전적인 문제나 전세놓고 구하는 문제 등등 생각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서 별로 안 가고 싶은데 남편이 자꾸 지치고 외롭다고 하소연하고 주변에선 주말부부 오래하면 정 떨어지고 남편 바람난다고 위협(?)을 하니 마음이 복잡합니다. (사실 이미 정은 좀 .... ㅜ.ㅜ)
어차피 앞으로도 계속 주말부부할 건데 일년만 따라 내려가서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ai짱
    '08.7.30 6:52 PM

    저같으면 내려간다에 한표..입니다
    바람(?)피는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가족은 같이 살아야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정상 주말부부라면 할수 없지만
    기회될때는 함께 살아야하지 않을까여
    남편도 원하고 아이한테도 좋잖아여
    1년후에 또 어떻게 될지는 그때 문제고 일단은 같이 사세여

  • 2. 유월콩
    '08.7.30 7:29 PM

    따라가세요. 부부가 뭔지 느끼시는 계기가 될거예요.
    저도 남편이 일년동안 대전으로 연수 받으러 갔을때도 연수원 근처에 집 얻어서 살았습니다.
    돈보다 많은 행복을 느끼실거예요

  • 3. i.s.
    '08.7.30 7:38 PM

    앞으로도 계속 주말부부일텐데 라고 하셨는데 앞으로의 일을 너무 확신하지 마시고 현재 같이있고 싶다는 남편의 말씀에 귀기울이시는건 어떨까요?

  • 4. 빛서린
    '08.7.30 9:25 PM

    앞으로 계속 주말부부라.... 정말 힘빠지는 소리네요~~~~
    개인적으로 주말부부반대랍니다. 사정이 있어 어쩔수 없으시겠지만...

  • 5. Harmony
    '08.7.30 11:25 PM

    남편뿐 아니라 아이한테도
    아빠랑 같이 있을 시간이 필요합니다.
    본인은 남편이랑 사이가 별로시라는고 표현하셨는데
    아이까지 아빠랑 멀게함은 앞으로의 가족의 화합에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남편도 지금 같이 살기를 원하는데
    꼭 같이 사세요.
    그리고
    지방이라니
    도시와 다르게 아이한테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겁니다.

  • 6. 골든레몬타임
    '08.7.31 9:57 AM

    이왕 휴직할 1년이면 가시는게 좋겠어요.
    일부러 휴직하는거 아니면요.

    저 결혼하고 1년 시골들어왔는데
    주말부부도 고려했지만
    시골생활 외로워도
    아내랑 같이사는 직원과 주말부부하는 직원은 생활에서 차이가 많이 나던데요.
    무엇보다 신랑이 행복해 합니다.

  • 7. 별아
    '08.7.31 12:26 PM

    진중권씨 도움이 필요하면 그렇게 하세요.
    저도 진중권씨 좋아하는데요.
    과연 진중권씨가 개 주인이 뒷말을 해서 개를 죽인것은 개 주인의 책임 90퍼센트 라고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자기가 한말도 기억하지 못하고 몇번이나 본인의 주장을 뒤엎는 얘기를 하신 분이ㅋㅋㅋ
    저 더러 이해력이 딸린다느니 하면 정말 난감해요~

  • 8. 하얀수건
    '08.7.31 3:22 PM

    저도 같이 계시는 게 좋겠다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지금 사이가 별로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더 같이 계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제 후배는 남편이 군인이라 몇년에 한번은 지방을 바꿔가며 발령이 나는데
    그 아이는 꼭 함께 다녀요. 아이들 학교들어가서 전학다니는 것도 힘들텐데... 라고 제가 걱정했더니, 그래도 아빠랑 떨어져있는 것만큼 힘들지는 않을 거다라고 하더군요.
    그 후배한테 한수 배웠지요.^^

  • 9. 백하비
    '08.7.31 5:30 PM

    부부가 사정상 떨어져 살아야 하는건 어쩔수 없겠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내려가셔서 같이 부대끼며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10. 아로아
    '08.7.31 5:37 PM

    몰표가 나왔는데요....
    지금껏 주말부부셨다니, 이 기회가 새삼 행복한 부부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실거에요~

  • 11. 피그말리온
    '08.7.31 10:13 PM

    저도 당연히 같이 사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원글님 별로 안가고싶으시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져요.. 이해가 안가서요^^;; 1년도 모자릅니다. 그 귀한 시간 꼭 함께 하세요~

  • 12. 신들의 궁전
    '08.8.1 10:50 AM

    다른 곳에서 같이 한다고 떠나온 곳의 이전의 나름의 삶이 다른 모습으로 전화될까 싶기도 한네요.

  • 13. 이뿌니
    '08.8.1 12:33 PM

    헐...이렇게 많은 몰표가 나올지는 몰랐네요 . 의견들 감사하구요 저만 다른분들하고 생각이 틀렸나봅니다^^;

  • 14. sylvia
    '08.8.1 3:16 PM

    남편분 있는 곳으로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첫아이 임신했을때 신랑이 지방에 잠시 내려가게 되었었어요...
    그때 따라가서 6개월 같이 있었어요...
    전세는 아니고 지방에 내려가니 한달에 얼마내고 살 수 있는 임대아파트가 있었는데...
    남편분 따라가시는 쪽으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6546 아이가 돈을 남겨 왔어요~ 7 소금장수 2008.07.31 2,280 12
26545 서울대 인문대학 1동에 가려고 합니다. 2 체리 2008.07.31 1,135 8
26544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개편이벤트!(디카,아이팟 등) 1 GDCA 2008.07.31 674 12
26543 한 여인의 인생무게 20 석봉이네 2008.07.31 3,374 67
26542 엄마라면... 2 다은이네 2008.07.31 1,317 62
26541 ◈ 신월동성당 저녁식사 제공 후기 + 이길준씨 자진 출두(7월 .. 17 풀빵 2008.07.31 2,226 69
26540 아파트 베란다와 다용도실 천장에서 물이 새는데 하자공사를 안 해.. 2 호박잎 2008.07.30 2,137 15
26539 어떤제품~~ 파란꿈 2008.07.30 907 52
26538 컴퓨터가 왜 이러나 궁금해요 3 화요일 2008.07.30 1,093 9
26537 남편따라 꼭 가야할까요? 14 이뿌니 2008.07.30 3,007 22
26536 [조중동일보#125] 국가기록원 노무현 하드 열어보니 이런 자료.. 5 ⓒⓞⓒⓞ 2008.07.30 2,174 23
26535 30대 중반 화장품 추천 4 늘푸른 소나무 2008.07.30 3,166 46
26534 카네기 리더쉽코스 이수하신 분 계신가요? 3 똘이밥상 2008.07.30 1,549 23
26533 지아자 화장품 써 보신분??? 1 랑이맘 2008.07.30 1,460 14
26532 서울시 교육감선거.. 걱정입니다. 4 餘心 2008.07.30 1,536 47
26531 휴가의 격이 다르다!!.....^^ 3 산.들.바람 2008.07.30 4,015 75
26530 자가용 꼭 필요할까요? 5 성필맘 2008.07.30 1,300 21
26529 서울시 교육감선거 투표장소 餘心 2008.07.30 783 12
26528 정말 모르겠어서~ 2 아몬드꽃나무 2008.07.30 992 33
26527 [긴급] 오늘 저녁(30일 수요일) 신월동 성당 저녁 식사 제공.. 13 풀빵 2008.07.30 2,285 54
26526 오늘은 서울시 교육감 뽑는 날 입니다. 1 餘心 2008.07.30 791 65
26525 [6주경복] 영화배우 권해효 2 경상도 민심 2008.07.29 1,578 42
26524 <도움요청> 얼마전부터 82에 들어오면 화면이 바뀔때.. 1 뿡뿡이네 2008.07.29 1,414 69
26523 종로 광화문상가 소문난 맞집들 지도 링크 - 아고라CSI 5 餘心 2008.07.29 1,864 9
26522 충격!! 공정택 후보, 게임 끝.ㅎㅎ 1 조선일보없는세상 2008.07.29 1,10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