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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과 남총련의 출현에 반대하는 심정...
오월대, 녹두대, ... 전대협의 거의 끝자락을 붙들었었던 제게도 반가운 이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그들을 향수하는데에는 반대합니다.
아고라에도 어떤 분이 또한 글을 써주셨더군요...
예전 남총련 출신의 선배가 요즘 전경들 그거 대오 하나 못뚫는게 답답하다며...
지금 자기같은 사람이 나설 수 없는 이유가 대중에게 외면받은 상처와
이제 나서서 다시 공안사범으로 몰릴 가능성과
촛불 배후설을 주장하는 쪽의 혐의만 확신시켜줄 뿐이라는 이유들...
그러나 그런 이유 다 차치하고라도 저라면 결사 반대하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 깃발을 보고 저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는 것을 보며 정말 세상이 이렇게 변했구나... 놀랐습니다.
이제는 사회인이 되어버린 OB멤버들...
그들이 힘이 빠져서 전경들의 방어선을 뚫지 못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현재 요즘 전경들의 허술한 방어선을 보자면 저거 뚫지 못할 것도 없겠다는 생각을 간혹합니다.
비록 18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군대에서 소위 '충정훈련'이란걸 받아본 경험자로서
그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몸으로 체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세월이 흘렀고 세상이 변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과 마음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를 향하여 비난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당연히 대응 방식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고
국민의 손으로 쟁취하고 이어온 민주주의의 힘도 그만큼 성숙하고 발전해야 당연한 것이지요.
우리는 지금 과정중에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국민의 손으로 이루는 진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성숙시키는 과정.
그렇기에 예전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정권을 장악한 자가 돌이키려 한다고 하면 국민은 저항하고 돌이키지 못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고통을 감내해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많은 피를 요구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피를 흘릴 것입니다.
요구한다면 당당하게 주고 그 대가로 민주주의를 쟁취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 자식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지 못해도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만큼은 물려주고 싶습니다.
저는 유모차를 대동하고 어머니들이 현재 가장 안타깝습니다.
나오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그러나 그런 말도 못하겠습니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것이
결코 아이들을 방패삼아 숨으려는 비열한 모정이 아님을 알기에...
그런데 대고 욕설을 퍼붇는 저 더러운 매국집단의 악랄함을 알기에...
머리가 복잡합니다.
대안은 없습니다.
그저 반대할 뿐입니다.
퇴보하는 역사는 죽은 것이기에...
죽은 역사는 가치가 없기에...
역사의 근본적인 속성은 진보하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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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부인
'08.6.30 3:24 PM이미 이정부은 20년전으로 퇴보된 썩은 정치를 하고있어요
야만적인 행태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었요
촛불들고 평화적 놀이 문화로 세련된 저항을 해도 눈하나 깜빡하질 않고있습니다
퇴보된 권력으로 국민의 평화적 시위를 군화 발로 밟는 다면 국민 또한 20년 전의 저항으로 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불혹이 넘어 가신 전대협,녹두대, 오월대 그분들에게 전경들의 대오를 뚫어달라는 말은 아닙니다
정신이죠!!
시퍼렇게 날이 설때까지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는 뭉쳐야 한다는 정신!
20년전 잘못된 언론으로 인해 데모한단면 무조건 정말로 빨갱인줄 알았어요
지금 상황이랑 다를 것이 없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 너무나 똑똑해져있어요
바른 몇몇 언론사 인터넷등 이렇게 앞서가는 국민을 이정부는 20년전 처럼
조중동를 통해서 세뇌시키면 된다는 생각을 하니 컴맹인것이 사실 인 것 같습니다
절대 전대협등 운운하는건 퇴보하자는것이 아닙니다
우리 역사상 이런분들이 계셨기에 민주주의는 계속 되었던 겁니다
이제는 온 국민이 독재 정권에 맞서 대항해야 합니다
20년전 민주주의를 지키려 희생한 분들의 정신을 이어서..
조심스럽게 제 생각을 말해보았습니다2. 전사 율
'08.7.1 2:56 AM영부인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흐르는 물에 발을 두번 담글 수 없다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지난날의 전대협,녹두대,오월대가 다시 되라는 것도,되어서도 안돼겠죠.
그러나 지금의 정부는 시민들로 하여금 그 시절 전대협이 돼라합니다.
그 시절 녹두가 돼고,오월이 돼길 강요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될 수 없습니다.다만 그때 '정신' 만 끄집어 내 성찰 해 봅니다.
그럴쯤 우리 어린 동생 뻘이나,조카 뻘 되는 아이들이먼저 그 '정신'일 것 같은 '촛불' 켰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 '정신'의 요체인 참된 소통,그 민주주의가 계속 되는 것입니다.
그 어린 후배들은 분명 우리와 달랐습니다.한바탕 축제로 만들고, 할 말을 하며 소통을 바랬습니다.그러나 이명박 정부와 조중동은 자꾸,자꾸 우리 시민을 그 옛날 구국대오,단일전선의
전대협,녹두,오월대가 돼라합니다.어쩌죠?
저 역시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말합니다.
20년전 민주주의를 지키려 희생한 분들의 '정신'을 이어서 전대협, 녹두대, 오월대가 아닌 지금
여기서 '그 무엇'은 돼야겠다고 말입니다.3. 춤추는구름
'08.7.1 4:14 AM걱정 안하셔도 될듯해요... ㅎㅎ
그냥 과거에 이런 일도 있엇다 그정도에요.
지금 파이프 들고 막으라 해도 막을 전대협분들이 누가 있어요... ㅋ
대충 나이가 다 30대 후반에서 40대인데...
하여간 그건 걱정 꺼리도 안되니까 패쑤~~ 하고요.
윗님처럼 뭐 그당시의 정신을 계승해서 방위 차원에서 조직하자고 하면 그건 고민을 해야 할듯해요...
작은 문제가 아니라소........... ;;4. 춤추는구름
'08.7.1 4:16 AM쵝오의 대안은 그냥 쌩까기... 도망가기 강추...... 폭력이 안된다면,,, 그냥 도망가기가 짱일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