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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샘께 실례한걸까요?

| 조회수 : 1,66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8-07 10:29:41

7세 영유보내고 있어요

원어민 담임샘 너무 유머러스하시고 다정하셔서 아이들에게도 학부모들에게도 인기만점이세요

그런데, 지난달 원장님 상담중에

원어민샘이 가을에 계약만기인데 아마도 아이들 졸업때까지는 더 계셔줄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최근 원이 좀 어수선해서 많은 아이들이 그만두거나 휴학중이고

저희 아이도 옮길까 싶어 휴학했다가,

원어민샘을 너무 그리워해서 샘이랑 지내면서 졸업만 시켜주자는 생각에 재등록한 상태라

좀 멘붕이었어요

그래도 졸업까지 남아주실거라고 하시니.. 믿고 지냈죠

얼마전 원에 갔다가 원어민샘을 만나 여느때처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그만

"선생님 가을이 만기라고 들었는데 더 계셔주시면 안되세요?" 했더니

울 착한 원어민샘 너무 당황해하시면서 누구한테 들었냐고 물어보시네요

"원장님이요"한 순간 아차.싶었어요..

아무리 정이 쌓인 샘이라도...

외국인에게 어찌보면 민감한 개인적인 문제를 물어봤으니 큰 실례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영어도 짧으면서 왜 그런 말까지 했는지... 아.......

이 일로 인해 원 내에서도 좀 복잡해진 모양입니다

제가 너무 큰 실수를 한 것 같아 잠도 안오고..

성실하게 잘 다니고 있는 우리 아이한테 영향이 가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너무 후회되네요.

 

아이가 부모 얼굴에 먹칠하는게 아니라

제가 아이 얼굴에 먹칠한 것 같아요 흑흑.

원어민샘에게 원장님께 사과드려야할까요. 이또한 지나갈까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앙드레박
    '13.8.7 2:47 PM

    입장곤란하시겠네요...하지만 합당한 금융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건데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 2. 상아씨
    '13.9.13 6:28 PM

    기분나빠하시진 않으셨을거에요 제가 원어민선생님이라면 당황은 잠시고 기분이 좋았을것같아요 그만큼 저를 좋은선생님으로 인정해주시고 계신거니까ㅎㅎㅎ 음 정 걸리신다면 '선생님께서 너무 좋으신분이라 아쉬운생각에 그랬다. 혹시 사생활을 여쭤본것에 기분나쁘셨다면 사과한다'고 하시면 좋으실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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