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원어민샘께 실례한걸까요?

| 조회수 : 1,64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8-07 10:29:41

7세 영유보내고 있어요

원어민 담임샘 너무 유머러스하시고 다정하셔서 아이들에게도 학부모들에게도 인기만점이세요

그런데, 지난달 원장님 상담중에

원어민샘이 가을에 계약만기인데 아마도 아이들 졸업때까지는 더 계셔줄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최근 원이 좀 어수선해서 많은 아이들이 그만두거나 휴학중이고

저희 아이도 옮길까 싶어 휴학했다가,

원어민샘을 너무 그리워해서 샘이랑 지내면서 졸업만 시켜주자는 생각에 재등록한 상태라

좀 멘붕이었어요

그래도 졸업까지 남아주실거라고 하시니.. 믿고 지냈죠

얼마전 원에 갔다가 원어민샘을 만나 여느때처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그만

"선생님 가을이 만기라고 들었는데 더 계셔주시면 안되세요?" 했더니

울 착한 원어민샘 너무 당황해하시면서 누구한테 들었냐고 물어보시네요

"원장님이요"한 순간 아차.싶었어요..

아무리 정이 쌓인 샘이라도...

외국인에게 어찌보면 민감한 개인적인 문제를 물어봤으니 큰 실례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영어도 짧으면서 왜 그런 말까지 했는지... 아.......

이 일로 인해 원 내에서도 좀 복잡해진 모양입니다

제가 너무 큰 실수를 한 것 같아 잠도 안오고..

성실하게 잘 다니고 있는 우리 아이한테 영향이 가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너무 후회되네요.

 

아이가 부모 얼굴에 먹칠하는게 아니라

제가 아이 얼굴에 먹칠한 것 같아요 흑흑.

원어민샘에게 원장님께 사과드려야할까요. 이또한 지나갈까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앙드레박
    '13.8.7 2:47 PM

    입장곤란하시겠네요...하지만 합당한 금융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건데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 2. 상아씨
    '13.9.13 6:28 PM

    기분나빠하시진 않으셨을거에요 제가 원어민선생님이라면 당황은 잠시고 기분이 좋았을것같아요 그만큼 저를 좋은선생님으로 인정해주시고 계신거니까ㅎㅎㅎ 음 정 걸리신다면 '선생님께서 너무 좋으신분이라 아쉬운생각에 그랬다. 혹시 사생활을 여쭤본것에 기분나쁘셨다면 사과한다'고 하시면 좋으실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yangguiv 2024.11.23 13 0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995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723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465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740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540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146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622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429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031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596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939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610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081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067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729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343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364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5,950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04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295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365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13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08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42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