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내 아이에게 부끄러웠던 적이 없네요.
내 손으로 뽑진 않았지만 나또한 선거에 참여했기에..
결과에 승복하고 뽑힌 대통령이 부디 잘해주길바랬는데..
그렇게 어른들이 뽑아놓은 대통령이..
선거권이 없는 우리 아이들까지 사지로 내몰고 있네요..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정치에 관심끊고.. 돌아가는 세상얘기에 귀막고..
신문도.. 뉴스도 안보고 안듣고 살던 아줌마까지도
마음 저 구석에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게 만드네요.. 지금의 세상이..
비록 다른 분들처럼 광화문 한자리 차지하고 촛불을 들 수 없지만..
그 목소리에 보태는 마음으로 별로 찾아오는 사람 없는 블로그지만 촛불도 달고.. 리본도 달았네요..
어제 봤던 시위진압 동영상에 마음이 먹먹해서 하루종일 머리가 아팠네요..
여기가.. 이땅이.. 민주주의를 외치며..
국민을 섬기겠다는 대통령이 있는..
내가 알고있던 그 나라가 맞는지..
그 옛날 피로.. 눈물로 지켜낸.. 내나라 내땅이 맞는지..
요즘은 한숨만 나네요..
정말.. 내 아이만큼은.. 우리나라만큼은 먹거리에서 안전을 보장받는 나라였으면 하는..
정말 지극히 평범한 힘없는 아줌마 한명이 주저리고 갑니다..
정말 지금도 열심히 집회에 참석하시는 수많은 분들께.. 부끄러움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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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세상물정 모르던 무식한 아줌.. 블로그 이삿짐쌌네요 -_-;
네이버.. 미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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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드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선물상자 |
조회수 : 1,430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8-06-04 10: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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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안드로메다
'08.6.4 10:55 AM전 남편까지 꼬시기기에 성공 했습니다..6일날 남편도 그날 쉬는 날이고 황금의 휴일을 집회 나가려고요..
낮에 간식거리 김밥 잔뜩 싸서 촛불 문화제 참가하고 아이들에게도 우리나라 어른들이 이렇게 노력하는걸 보여주고 싶어요^^~
간만에 차 안쓰고 구루마타고 버스 타고 기차 타고 남양주에서 시청까지 가보렵니다~
상자님도 힘내세요...
상자님의 그 생각..
이미 마음속에 수백개의 촛불을 들고 계신겁니다!^^2. 혀니랑
'08.6.4 11:21 AM모두 다 맘이 님과 비슷해요..
그 자리에 같이 있지 못해 미안한 맘만 가득한 채
그저
조중동박멸을 위해 전화질만 열심히 할 뿐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린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거듭 깨어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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