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펌)유모차부대 걱정하시는 분들 보세요!!

| 조회수 : 1,876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8-05-31 07:30:09
엄마들이여!! 유모차 부대 함께해요~  
글쓴이: 배가고파요 조회수 : 29 08.05.31 02:45 http://cafe.daum.net/2somom2/BaVd/96 이 글은 반대시위의 뜻에는 동감하나 아기 때문에 집회 참석을 망설이는 엄마들의 참여를 격려하기 위해 쓴 후기입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니 본론이 궁금하신 분은 밑줄 아랫부분만 읽어주세요.







15개월 아기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아 그동안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던 아기엄마입니다.

어제 오후 고시가 강행될거란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마음이 어수선해서 아무것도 할수 없어 어쩔줄 몰라하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낮잠에서 막 깬 아기를 들쳐업고 오후 약속도 펑크내고 분당에서 광화문 가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출발직전 유모차들이 모여있다더라 소릴 전해들었고 광화문에서부터 사방을 방황하며 찾아다녔어요. 이미 인도는 전경차로 둘러싸여 길건너 상황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합류하기가 더 어려웠는데 여경분들이 우르르 몰려가더군요. 아..주부들이 나왔으니 여경들이 동원됐구나 했습니다. 겨우겨우 피켓을 들고 있는 유모차 한대를 발견하여 총 세 가족이 한참을 더 헤매다 일명 유모차 부대에 합류했습니다.



막상 유모차 부대를 만난 순간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적은 분들이 있었거든요. 저희가 합류하고서야 10명이 채 안되는거 같았어요. 따라다니던 일반인분들 제외하고 아기엄마들만요.

정말 어쩔줄 몰라서 아무생각없이 나왔던건데.. 오늘 내가 지인과 나오지 않았다면..얼마나 이 행렬이 더 초라했을까 생각하니 정말 눈물이 나왔습니다.  피곤하다고, 약속이 있다고 나 하나쯤 더 간다고 얼마나 보탬이 될까 솔직히 가는 버스안에서도 내내 괜히 아이 피곤하게 하고 힘만 들지 않을까 고민도 여러번 했어요. 그런데 도착하는 순간.. 왜 내가 이제서야 나왔는가 왜 더 이전부터 나와서 힘을 보태주지 못했는가..정말 후회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 직후 뉴스에 많이 나왔던 여경분들이 인도앞을 가로막고 보내주지 않던 순간이 왔습니다. 제 생각엔 아마 잠시 겁을 줘서 해산시키거나 막고 있는 동안 시간을 벌어 대책회의를 했다던지 그랬던게 아닌가 싶어요.



많은 분들이 그 때를 많이 걱정해주셨는데 사실 험악한 말이 오가거나 했던건 아니고 여경분들이 고개 숙이고 정말 울것같은 표정으로 묵묵히 서서 막고 계셨을 뿐이에요. 화장도 곱게하고 머리도 단정하게 올린 정말 동생같은 여경들이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겁도 먹지 않더라구요.. 보통 사람 많은데서 밀집되어 있다보면 아이들 울게 마련인데 그정도 분위기였지 아기들을 겁에 질리게 한다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어요. 이때가 어제의 가장 위기상황이었던거 같아요



그 이후로 특히 예비군 분들이 오신 후로는 앞에 길도 터주시고 아이들 걸음속도에 맞춰 천천히 이동하면서 간간히 공터에서 쉬면서 아이들 간식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고^^:; 그렇게 인도로만 거리 행진을 했답니다. 쉬는 동안 저희 아기는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누나형님들에게 온갖 귀여움 다 받았어요. 기분이 좋아서인지 평소 먹지 않던 과일도 잘받아먹고(바나나 사다주신분 고마워요!) 식욕이 좋아서 평소 먹던 양 3배는 먹어서 기뻤어요.







아기 안고 다니는 엄마들 힘들까봐 뒤에서 따라다니던 학생들 직장인들이 아기도 대신 안아주시고 가방도 들어주시고 도로가 나빠질때마다 사방에서 유모차를 들어주시고 이곳저곳에서 공수해오는 아이들 먹을거리는 정말 넘칠 지경이었어요.



해진 이후로는 걷는아이를 둔 다른분이 빌려주신 유모차에 아기를 태워 제일 앞줄에서 다녔는데 안타깝게도 그때 사진은 한장도 안돌아다니더군요. 떴으면 가문의 영광일뻔 했는데 안타까워요^^! 유모차를 밀고 다닌 이후로는 작은 턱이라도 하나 나타나면 순식간에 네댓분이 유모차를 번쩍 들어주시더라구요. 제 힘으로 슬쩍 들어밀면 충분히 가능한 높이였는데 정말 그렇게 쾌적한 산보(?)는 처음이었답니다



전화 받느라 뒤쳐진새 행렬과 멀어져서 돌아오게되어 10시 이후 상황은 모르겠지만, 집에서 나갈땐 나름대로 비장한 마음으로 닭장차 투어를 갈지도 모른다 각오하고 전투복장으로 운동화에 츄리닝 머리 질끈 묶고 갔는데 어제 4시부터 밤10시까지 6시간이나 걸었는데도 발가락 하나 부르트지 않고 정말 쉬엄쉬엄 느긋하게 다닌 거리 행진이었답니다. 토요일엔 원피스에 샌들신고 샤방샤방하게 나가보려구요~~





(쉬는 시간에 처음보는 예쁜누나에게 덥썩가서 앵겨서는 귀염받고있는장면이랍니다)



차도를 점령햇던 시위단과는 별개로 시종일관 인도로 움직였구요.. 안보는새 방패로 밀었다는 소문도 있던데 실제로는 전혀 험악한 분위기는 없었어요. 최초 마찰이 있던 순간 빼고는 교통경찰과,여경분들이 길도 터주시고 압박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차도쪽에서 따라 걸어오시면서 호위해주셨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종각에서 차도를 가득메운 시위대를 마주쳤는데 제가 시위대의 진행과는 반대 방향으로 거의 같은 속도로 걸어가다가 종로2가에서 서울극장 꺾이는데까지 가는데도 행렬이 끝나지 않고 그 뒤로도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가득차 있더군요. 그게 행렬의 반이라고 치고 제가 같은 속도로 거꾸로 걸어갔으니 종각에서 종로2가의 차도를 채울만한 인원*3=??몇명쯤일까요? 언론에선 5만이라 나오던데 맞나요?





거리행진 다니는 내내 투정 한번 부리지 않고 사람들이 박수치면 같이 따라 박수치던 저희 아이는 지하철 타고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지 소풍이라도 나온마냥 내내 신나하더군요. 아이 사회성 길러줘보려고 다음달부터 나갈 예정이던 문화센터 취소하고 대신 열심히 광화문 가보려고 해요. 집에선 벨만 울려도 놀라 울던 아기가 바로 앞에서 풍선이 터지는데도 안놀라더군요. 하루종일 집에서 보채는 아기보는것보다 다리는 조금 아프지만 정신적으로는 훨씬 안피곤하고 오히려 즐겁기까지했어요.









** 행렬을 이끌어주신 쌍둥이 유모차 끌고오신 분 어제 하루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모차 부대가 어떻게 움직여야할지 완벽한 교본을 보여주셨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휘해주셨으면 좋겠지만 여건상 어렵다면 다음에 하시는 분들도 목요일 유모차 부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전의경들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에서 안내하고 보호해주시던 예비군 다섯분 정말 의젓하고 멋지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중신서고 싶습니다^^
나중에 기사를 보니 야간 행진때 어제 앞에 계시던 예비군 중 다친분이 있는거 같아서 정말 안타깝고 걱정이 됩니다.


---------------------------------------------------------------------------------



- 유모차 부대의 취지는 아이를 두고는 나갈수 없는 엄마들도 안전하게 참여해 자신의 뜻을 개진하고 한목소리 보탤수 있도록 하기위함이라 생각합니다.



- 아이를 내세워 이용하지 말라는 분들.. 아기를 집에 혼자 두고 갈수는 없고 참여는 하고 싶으니 데려가는겁니다. 또한 저와 제 아기가 정말 시위대의 방패가 된다할지라도 그로인해 무력진압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충분히 영광으로 생각할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저희를 방패로 이용하려 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오히려 보호를 받았습니다.



- 아이를 위험하게, 힘들게 하지 말라는 분들.. 제가 선두에서 직접 겪어본 바 유원지나 쇼핑몰에 다녀오는것보다도 안전하고 편안한 여정이었습니다. 아기를 둔 분들이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밖에 나가는거 즐거워하는거 아실겁니다. 제 아이도 일주일전 다녀온 놀이공원보다도 즐거워했고 덜 피곤해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데리고 외출해서 일년간 받았던것들을 모두 합친것보다 훨씬 많은 배려와 보살핌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혹시 넘어지거나 등의 이유로 다칠것이 걱정되어 갈수없다면 사람많은 모든 장소에 절대 갈수 없을것이고, 무력진압이 걱정된다면.. 아이엄마와 아기까지도 무력진압할 지경에 이른다면 이미 그곳에 가지 않더라도 대한민국의 종말에 가까운거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겠네요..

제 아이가 시위대에 참석해 다칠 위험보다는 이대로 쇠고기 수입이 강행되어 아무조건없이 수입된 심지어 100개월이 넘은 쇠고기들마저 수입되어 수많은 먹거리로 가공되고 그걸 제 아이와 그 친구들이 먹게될 위험이 훨씬 절실하고 훨씬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광우병은 일단 걸리면 사망률 100%입니다. 다들 아시죠?



막말로 잠복기가 10~30년이라는 광우병에..설사 제가 걸리게 될지라도 전 최소한 4~50년 이상 살면서 인생을 왠만큼 즐긴 이후가 되겠지요. 그러나 제 아이는.. 그 친구들은 1~20대의 꽃다운 나이에 이성친구 한번 못사귀어보고 뇌에 구멍이 숭숭나 부모도 못알아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게 제가 거리로 나서게 된 절박함의 근원이며 배후세력입니다.






* 앞으로 참석할 분들을 위한 당부사항입니다 *



- 나 하나 더 간다고 뭐가 달라질까 회의가 드세요? 저도 어제까지 그랬습니다. 어제 10명만 더 그런 생각했다면 유모차 부대 탄생하지 못했습니다. 나 한명이 아니라 아이 엄마 한명은 다른 시민들 열몫 이상이라 생각하세요. 실제 시각적 효과도 그렇구요. 소풍간다 견학간다 생각하시고 힘내서 나오세요!!



- 다들 아시겠지만 짐을 최대한 줄여 가볍게 오시고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 여건이 허락한다면 아기띠보다는 되도록 유모차를 가져오세요. 아이와 엄마 몸도 편하고.. 시각적인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 거리 시위의 기본은 눈에 띄어야지요^^

또한 저와 제 친구도 고민했던 문제입니다만.. 큰 수입 유모차를 사용하시는 분들 혹시 욕먹을까 걱정하지 마시고 가져오세요. 눈에 훨씬 잘 띄는것은 물론이요 시위 참여자들의 다양성을 보여주니 더 좋습니다. 물론 아기와 엄마도 편할테구요. 저희도 가져갈것이니 혼자일까봐 걱정하지마시고 계단 만나면 시위 참여하는 분들께 부담없이 부탁하세요!



- 아이 간식 사오시는 고마운 분들.. 대부분의 아기들 초코파이류 엄마들이 먹이지 않아요^^; 뻥과자가 훨씬 좋답니다. 어제는 바나나와 김밥이 인기메뉴였어요 참고하세요!



- 임신 초기라 겉으로 티가 안나는분들은 배려받기 힘드세요. 혹시 길이 갑자기 좁아질때 인파에 끼일수도 있으니 유모차 부대에 합류하신다면 쉬엄쉬엄 따라오시고 너무 늦은시간까지 머무르지 마세요. 안전하고 이동이없는 촛불집회에 참여하시는것도 좋구요. 너무 어린 아기 엄마들은 어차피 나올 엄두도 못내시겠지만^^ 큰소리 나면 아기들 놀래니 집에서 응원 열심히 해주세요!



- 혹시나 참여했다가 사진찍혀서 쫓겨날까봐 걱정되어 못나오시는분들.. 제가 어제 거의 처음부터 제일 선두나 바로 두번째줄에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저랑 아기 사진 단독으로도 무지 많이 찍어갔었는데 제 사진 눈씻고 봐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알아보기도 힘들게 나온거 겨우 두장 찾았습니다) 걱정마시고 나오세요!!




덧붙여..  



잘나지도 못한 저희아기 얼굴 사진 많이 망설였습니다만.. 아이가 어제 하루 얼마나 안전한 환경에서 즐거워했는지 실제로 보여드리려고 올립니다. 취재사진은 왠지 죄다 아이들이 지쳐보이는데 즐거워하는 아기들도 많았어요



또한 유모차랑 바꿔서 초록색 아기띠 빌려가신 어머님. 유모차/가방은 다른분이 보관중이세요. michess@naver.com으로 연락주세요. 무슨일 생기신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경복궁 앞에서 쉴적에 큐브형 mp3 잃어버리신분도 연락주세요!


** 아직도 망설이시나요! 보채는 아기와 집에서 걱정하는것보다 마음도 편하고 몸도 안전한 유모차 부대에 참여하세요!! 우리 아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조국과 안전한 먹거리를 안겨줍시다!! **



31일(토요일) 3시~6시 시청앞 광장



*불펌환영*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주
    '08.5.31 10:29 AM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이글 끝까지 읽는 내내 눈물을 몇번이나 닦았는지 모릅니다

  • 2. 은석형맘
    '08.5.31 11:09 AM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게에도 올렸는데요..
    유모차 부대에 천막 지원해주세요..
    아이들이 쉴때 햇빛때문에 가림막이 필요합니다.
    하늘만 잠시잠시 가리면 된답니다..
    부탁드려요..

  • 3. 혀니랑
    '08.5.31 11:17 AM

    저두 아고라에 지금 막 글 올리고 왔어요,
    전화도 하고,,,영차 영차..오늘 하루도 바쁩니다.
    광고번호는 출력해서 들고 다닙니다..짬짬이 전화질. ㅎㅎ

  • 4. 능소화
    '08.6.1 6:20 PM

    자랑스럽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5496 가족 결혼식 부조는 누구에게 해야 하나요? 1 제라늄 2008.06.02 1,782 5
25495 이 한장의 포스터....... 3 비를머금은바람 2008.06.02 1,905 53
25494 영상]6월2일 새벽녘 신호등촛불시위 2 .................... 2008.06.02 1,246 48
25493 버스위의 시민을 옷을 모두 벗겨서 전경들에게 던졌습니다.. 4 unique 2008.06.02 2,377 65
25492 약국에서 약을 잘못주면 어찌하나요? 깜찌기 펭 2008.06.01 2,321 38
25491 이런 시기에 죄송하지만..지난번 MCM가방 확인하고 왔습니다 2 어쨌거나 2008.06.01 3,252 41
25490 5월 30일 밤 10시54분 시청광장 사진입니다. 핑키 2008.06.01 1,159 11
25489 제글은 "뭘사다먹지"게시판으로 이동되었네요~ 1 요마 2008.06.01 1,256 6
25488 ⓧ거짓말쟁이... 12 준&민 2008.06.01 3,344 50
25487 물대포사진 새로운 것 2 미네르바 2008.06.01 2,011 29
25486 [펌] 시위사진...눈물이 나네요... 1 매발톱 2008.06.01 1,592 39
25485 5월 31일 그리고 오늘 6월 1일....눈물 나는 사진들 7 비를머금은바람 2008.06.01 1,893 61
25484 에쎄랄클럽에서 퍼왔습니다. 시위사진 1 여진이 아빠 2008.06.01 1,672 51
25483 ★☆★☆[커뮤니티 연합광고] 월요일자 광고★☆★☆ 4 lamer 2008.06.01 1,742 9
25482 촛불집회 대박 피켓 사진들 6 악마 2008.06.01 2,324 26
25481 이명박 위인전...다들 보셨죠? (베스트리플) 4 Funny 2008.06.01 2,181 21
25480 노인병원,요양원 좀 알려주세요. 급합니다. 4 로즈마리 2008.06.01 2,006 71
25479 ★☆★☆[커뮤니티 연합광고]2차 광고시안 입니다. ★☆★☆ 14 lamer 2008.06.01 1,357 7
25478 ★☆★☆[커뮤니티 연합광고] 광고시안 입니다. ★☆★☆ 13 lamer 2008.05.31 1,568 24
25477 충격적인 쇠고기 협상표 (일본,노무현,이명박) 1 skyhigh 2008.05.31 2,197 55
25476 4월 21일 시누와의 말다툼 제가 전화 했어요 1 옥수수 2008.05.31 2,063 48
25475 ★미국쇠고기 수입막는 효력있는 변호사들 소송에 힘 보태주세요 24 매발톱 2008.05.31 1,693 34
25474 펌)유모차부대 걱정하시는 분들 보세요!! 4 은석형맘 2008.05.31 1,876 15
25473 [MBC] 검사해도 구분못한다 1 지니 2008.05.31 1,357 180
25472 세상에 이런 시위는 처음..... 4 비를머금은바람 2008.05.31 2,351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