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보약보다 좋다"라는 말은 동의보감에 명문화되어 있는 말이다. 웃으면서 유쾌하게 지재는 것이 육체와 정신에 가장 좋은 건강법이라는 사실은 동서고금이 공통으로 주장한 건강의 진리이다. 웃음이 최고의 의술이라는 사실에는 의학적인 근거가 있다. 최근에 발생된 프랑스 보건전문지에 따르면 프랑스 의사들이 꼽은 가장 좋은 약은 "웃음"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의사들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1 웃음은 폐와 기도를 확장시켜 공기의 유입과 배출을 촉진시켜 주며 상부 호흡기를 청소해 호흡을 정상화 기킨다.
2 웃음은 자율신경에 자극을 주어 동맥과 심장등 순확계의 작용을 도우며 장과 간의 작용을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
3 웃음은 호흡이 깊어져 공기를 하복부까지 들이마시게되므로 복부근육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치료한다.
4 웃음과 침과 기타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한다.
5 웃음은 각종 통증을 완화시키고 억제한다.
프랑스 의사들은 이런 이유를 들어 웃음은 의학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되는 탁월한 치료제라고 정의를 내린 것이다. 웃음을 통한 기분전환이 고통과 불안에 저항하는 능력을 증가켜준다는 사실은 심리학자의 실험에서도 나타났다. 심리학자 로세마리 코칸은 웃음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실험을 실시했다.
코간은 40명의 학생들을 10명씩 4그뤂으로 나눈 다음 그룹별로 각각 20분간 다른 테입을 듣게 했다.
첫 번째 그룹- 코믹테이프
두 번째 그룹- 기분전환 오락용 테이프
세 번째 그룹- 윤리 강의
네 번째 그룹- 아무 것도 듣지 않음
실험결과 첫 번째와 두 번째 그룹은 세 번째와 네 번째 그룹보다 고토에 대한 반응이 현저하게 완화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런 결론을 도출해 냈다.
"웃음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통증에 대한 환자의 태도를 변화시켜 고통에 대한 환자의 저항능력을 20%나 더 높여 준다.
다시 설명하면 웃음은 인체 내 각성 호르몬과 천연모르핀인 엔돌핀의 분비를 증가시켜 각종 경련상태를 예방하고 완화시킨다는 것이다. 의사들의 주장에 의하면 사람이 웃으면 알카리 체질, 울거나 화를 내면 산성체질이 된다고 한다. 미국의 굳맨 교수는 "만약 사람들이 하루에 열 다섯 번만 웃을 수 있다면 환자는 지금의 반수로 줄어들 것이다. " 라고 말했다.
100번의 웃음은 10분간 노를 젓는 것 만큼이 심장근육에 활력을 준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따라서 마음이 유쾌하면 혈액순환이 잘되어서 건강치병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마음이 불유쾌하면 몸 속에 독이 생겨서 피가 흐려지고 잘 돌지 않기 때문에 건강을 심하게 해치게 되는 것이다.
해학형성의 이론 이상근 지음 중에서
유머
2차대전 초기 영국의 처칠 수상이 미국의 원조를 얻기 위해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을 만나러 갔을 때의 일이다. 숙소에서 목욕을 한 뒤 수건만 두르고 있는 처칠의 앞에 돌연 루즈벨트가 예고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순간 몸을 일으키던 처칠의 허리에서 갑자기 수건이 스르르 흘러 내렸다. 정장의 루즈벨트와 알몸의 처칠, 참으로 기묘한 장면이다. 이때 처칠은 빙그레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보시다시피 영국의 수상은 미국대통령에게 숨길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여느 사람 같은면 그 순간 당황하거나 부끄러워 어쩔 줄 몰랐을 것이다. 공중 목욕탕도 아닌 귀빈숙소에서 그것도 일 국의 수상신분으로 남의 나라 대통령 앞에서 느닷없이 멀건 알몸을 보였으니 얼마나 당황 스러웠겠는가.
그러나 처칠은 영웅답게 유머로 상황을 모면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전화위복의 효과까지 얻었다. 그의 유머 덕분에 두 사람은 흉금을 털어놓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까다로운 의전절차나 의례적인 인사말보다 한마디의 유머라 훨씬 더 큰 힘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것이다.
오줌대중
시계가 없던 옛날에는 "오줌대중"제사를 지내는 사람이 있었다. 이 어른이 지금까지 제사를 지내오면서 터득한 것이 저녁밥 먹고 나서 두 번째 오줌을 누고 나면 대충 자시무렵이 된다는 거였다. 한 번은 며느리가 시아버지에게 "아뱀(아버님)요. 이제 슬슬 준비 할까요?'라고 하니, 이 어른, 아직도 두 번째 오줌을 누지 않았는지라. "야야 아직 안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오줌이 마려워 뒷간에 가서 오줌을 누면서 "이제 슬슬 제사 지내야지"하고 나오는데, 아니 건너편에서 사람들이 지게를 메고 들로 나가잖아! 이 어른,
"아이구, 오늘 제사, 내 오줌 때문에 망쳤다" 하고 가슴을 쳤다.
안동의 해학 김원길의 이야기 마당 중에서
뽀이
한때는 정적 다그라스가 링컨의 연설을 막으려고 야유를 하는 말 가운데
다그라스; 링컨은 일찍이 잡화상의 뽀이였습니다.
링컨; 과연 그렇습니다. 나는 잡화상 뽀이였습니다. 그렇지만 다그라스와 다른점은 내가 점포에서 열심히 일을 보고 있는데 그는 주인을 피하여 놀고만 있었습니다.
해학의 기능 이상근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