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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전원주택
도심 한 가운데가 아니고
조용한 시골이에요
말하자면 전원주택인 셈이죠
꽃도 심고 밭일도 조금할 거구요
나이 50 이 넘어 처음으로 해 보는 일이라
시행착오가 있을 거라고 생각되어
혹시 집을 지어 보신분이나
주택에 살고 계신분중에
살아보니까 집에 이런 게 있으니 좋더라
앞으로 지을거면 이렇게 하고싶다
뭔가 하실 말씀이 있으면 해주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조그만 것이라도 괜찮습니다
35평내지 40평 정도로 경량 목구조로 할 생각입니다
많은 도움주세요
늦었지만 새해 모두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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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바다
'08.1.5 2:09 PM제가 마당도 넓은 단독주택에 살아본 결과 나중에 새로 짓게 되면 이렇게 하겠다고 생각한건요
일단 단독주택은 일년의 반이 겨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늦봄이 되어야 겨우 한기가 없어집니다
그러니 너무 넓은집은 난방하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이층으로 할 경우는 일층만 쓸경우에
한기가 이층에서 밑으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2층입구에 별도의 문을 다는게 좋습니다.
창문에서 열이 많이 손실되니 꼭 이중창으로 하시구요
목구조로 하시더라고 연손실을 어떻게 하면 줄일수 있는지 꼭 신경쓰세요
그리고 지하.... 이게 보물입니다.
여름에는 자연냉방이 되구 겨울이면 난방 안해도 온기가 있습니다.
바닥처리를 잘 하시고 습기가 많으니 벽은 가능하면 이중벽처리하고
만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하의 환기를 위해서 벽면 맨윗쪽으로
작은 창구멍(개구멍처럼)을 몇개 내시면 좋아요
화장실을 보면 바닥도 난방배관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방과 방 사이에 배치해서
한기를 덜 느끼게 하시구요
몇개 안되지만 제가 살면서 불편했던거예요
저도 나중에 시골가서 살고 싶은데 부럽습니다.^^2. 여우
'08.1.5 4:55 PM제가 목조주택에 살아보니 유지관리하기 어려워요
적어도 3년에 한번 칠 해줘야하구
보기는 좋겠지만 목조로 지으시더라도 겉면은 나무 붙이지 마시길
될수있음 내장은 나무로 하시더라두 외장은 벽돌이 좋을거 같아요
제가 다시 집 지을일 있을땐 그렇게할겁니다
시골이다보니 쥐들이 많아
어지간한 목조주택 갉아 벽사이 단열재 사이로 돌아다니고
될수있음 윗님 말씀하신거염두에두시구(화장실 난방배관 꼭)
외장 튼튼히 하셔서 후회없는 멎진집 지으세요3. 냥냥공화국
'08.1.5 8:17 PM윗분들 말씀 다 맞네요. 일단 평당 얼마.. 이런식의 건축은 하지마시고
돈이 들더라도 반드시 설계사한테 설계후 건축을 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집을 짓고 계약금의 몇%는 2년후 하자가 없을때 줄수있도록 하자보증 꼭 하시구요.
겨울에 난방은 무엇으로 할지 그거 참 중요합니다.
그리고 창문은 대부분 그렇지만 진공창으로 하기때문에 열손실이나 소음은
거의 못느끼고 삽니다. 집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드는게 창인데 창을 좋은걸로 하세요.
저희집창은 진공창인데 정말 조용합니다. 일부러 깨도 폭탄터지는 소리가 나기때문에
창깨고 도둑도 못들어온다고 그러더군요. 밖에서는 창을 열수도 없구요.
외장은 여우님 말씀대로 나무 붙이지 마세요. 몇달만 지나면 정말 볼만합니다 ;;;
예쁜 파스텔 벽돌 붙인집들이 보기에도 아늑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태양광 에너지 설치하시는건 어떻겠어요? 태양광에너지 정부 보조금 50%
나오니깐 설치해 놓으시면 여름에 전기쓰실때 속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겁니다.
남은 전기 판매해도 좋구요. 몇년이면 설치비 뽑으실 겁니다.
그리고 작은 창고.. 시골살면 아무리 시골일 안해도 삽이니 호미니 둘곳이 필요합니다.
작은 창고는 정말 필수인것 같아요. 화분도 많아지게 되면 온실도 필요하더라구요
저는 나중에 또 집을 지을 생각인데 그때는 온실을 반드시 설치할려구요.
목조주택이시면 2층에 화장실을 낼때 샤워부스로 하세요. 간혹가다가 2층에서
물새는 집들도 있더라구요. 화장실에 난방배관은 필수구요. 만일 벽난로를 하신다면
노출벽난로를 권해드립니다. 페치카는 그야말로 모양새입니다.
또 개인방범을 하실 의향이면 집지을때 미리 계약해서 선들이 외관으로 나오지않게
설치하시면 좋습니다. 저흰 전원단지내에서 CCTV 방범도 하지만 남편이 회사일이
많아서 집비우는날이 많아 캡* 설치했는데 집밖으로 선들까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밖에서 보기도 안좋구요.
근데 여우님 목조주택 내장재 사이로 쥐가 다닌다구요? 음.... ;;;;;
정말 첨들어보는 이야기라서....
지하는 팔때 돈은 많이 들지만 요즘 유행하는 추세더라구요. 저희 동네엔
지하에 GYM과 영화관이랑 손님방을 두신분들도 많고 어느 댁은 지하20여평 전체가
목욕탕하고 사우나실이에요. 놀러갔다가 목욕탕보고 놀랐네요. ㅋㅋㅋ
저흰 나중에 노출콘크리트로 집을 지을 생각입니다. 목조살아보니.. 울 나라 기후에는
안맞아요. 한 2년정도는 나무끼리 적응하느라고 여름에 늘어졌다 겨울에 줄어들었다 한답니다.
심한집들은 크랙이 간다고 하니 집지을때 하자보수 부분 정말 잘 챙기셔야 합니다.
이쁘고 튼튼한집 지으세요~4. 수
'08.1.6 8:43 PM방 하나쯤은 구들을 놓고 불을 때는 방을 만들면 겨울에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어느댁에 복층구조로 거실에 벽난로를 설치하고 벽난로옆으로 두세개 계단으로 올라가니 온돌 침실이 나오더군요
벽난로의 열기로 침실전체를 덥히는 효과를 노렸다고 하는데 나중에 주택을 다시 짓게되면 이렇게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데크는 넓은게 좋고 데크에는 꼭 데크 전체를 덮는 지붕이 있어야 활용도가 높고 데크의 나무도 오래 쓸수있습니다
시골집은 창고가 크면 클수록 좋고 다용도실도 크게 지으면 좋겠지요
저희는 창고는 협소하고 나날이 공구는 늘어가고..고민이네요
다용도실도 작아서 아파트생활과는 다른 여러가지 주방집기들이나 이것저것 잡곡류나 말린나물들을 보관하기에 마땅치가 않아 불편을 겪습니다5. 삼식맘
'08.1.6 11:32 PM요즘 전원생활 관심이 늘면서 전원주택이나 생활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던데 서점가서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도움될 거 같아요.
6. 바라마
'08.1.7 12:18 PM산 바다님,여우님,냥냥공화국님,수님, 삼식맘님 고맙습니다.
참고하여 좋은 집 지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