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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위로해 주세요.. ㅠ.ㅠ

| 조회수 : 2,249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7-08-22 17:15:49
둘째 가지고선 입덧 안한다고 좋아라했는데..
지난주부터 입덧을 시작했네요.. 그래도 다행인게 먹기는 먹는데
먹고나서 한두시간 지나면 꼭 확인을 하네요..
그래도 소영이때보다는 양반이죠..

사실.. 입덧때문이 아니라요..
친정아버지가 얼마전에 자꾸 배가 아프셔서 위,장 내시경을 하셨데요
먼데까지 안나가시고 그냥 읍내 병원에서 하신것 같은데..
용종이 몇개 발견되서 오래된 용종을 조금 떼어서 조직검사를 의뢰했는데
그 결과가 오늘 나왔네요..

직장암..
초기라고는 하는데 정확하게 몇기인지도 아직 모르구요..
아무튼 빠른시간안에 빨리 큰병원에서 수술 받아야한다고 했데요..

아직.. 별로 실감도 안나고.. 멍.. 하네요..
괜찮으시겠죠?
괜찮으실꺼라고 믿을래요..

어릴때부터 워낙 속을 많이 상하게 한 못난 딸인데..
효도라고는 변변찮게 한번 해보지도 못했는데..
초기라도 해도 암이라는 소리를 들으니까 눈물만 나요..

겁많은 우리엄마도 걱정이고..
마음이 참 아파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바람
    '07.8.22 5:50 PM

    친정엄마가 몇년전에..직장암 초기 판정받으시고..아산병원에서 수술하셨어요..
    '암'이라는 한마디에..한 이틀을 내리 울었던것같아요..
    다행히 수술 잘하시고..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십니다...
    직장암 초기는 그리 걱정안하셔도 될꺼예요..
    귀한 둘째도 가지셨는데...맘 편안히 하셔요...

  • 2. 아이맘
    '07.8.22 10:27 PM

    초기여서 다행이세요.. 다른곳으로 전이가 안되었다면 괜찮습니다..우리아버진,2000년도1월에 직장암이 발견되어서......그냥 식이요법으로 한다고 지내시다가 1년반후에 수술하셨는데요.
    (너무늦게 수술했지요??) 그때 수술때도 3달밖에 의사가 못산다고 했는데, 2004년 2월까지 사셨어요. . 직장을 약간 절제하고 항문폐쇄에 배에 인공항문을 달으셨는데, .. 수술이 힘들긴합니다.
    ..간과 폐에 약간 전이 된게,..지금도 아쉽네요.간때문인지 다리가 붓고(배는 안부었어요)임파선으로 암이 전이가 되어서 돌아가셨어요.

    근데,초기에 직장암을 발견하고 수술하신 목사님을 아는데......그분은 오래살고 계세요.
    초기라면,경과가 되게 좋다고 하니까 걱정마시구요. 이제부터라도 효도 많이 하세요.

  • 3. 령이맘
    '07.8.23 7:00 PM

    초기여서 다른곳 전이 안돼셨으면 괜찮으실꺼에요...울 시아버님 투병하시던 병실에
    항암제 투여받으시느라 몇일 입원하셨던 직장암 환자분...정말 멀쩡하시더라구요.
    항암제 몇번째 맞는거라시는데(거의 마지막..) 전혀 힘들어하시는 기색없으시고
    항암제 맞으면서 코골고 주무시더라구요...당뇨도 있으신것 같은데 정말 건강해 봬셨어요.
    직장 어느부분이냐에 따라 항문폐쇄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는데 그분은 폐쇄안하시고
    수술하신 경우구요.
    초기라 하시니 희망을 갖고 아버님 어머님께 용기 드리세요....^^

  • 4. 징검다리
    '07.8.23 10:09 PM

    저희 친척분도 직장암으로 수술까지 받으셨는데 건강하시더라구요~~
    넘 걱정 마시고 부모님께 잘 하세요~~

  • 5. 시냇물
    '07.8.23 11:48 PM

    친정 엄마 많이 위로해 드리고 원글님 용기 내시고 정신 바르게
    부모님 곁에 있어 주세요.
    발달한 의학을 믿으며 기도하며 좋은 결과
    있길 모두가 원합니다.

  • 6. 올챙이
    '07.8.24 11:33 AM

    둘째 가지셔서 몸도 힘드신데 어떡하신데요...
    수술잘되고 좋은 결과있기를 바랄께요.
    힘내세요~

  • 7. 푸름
    '07.8.24 1:15 PM

    여러분들 말씀처럼 초기니까... 괜찮을꺼예요..
    몸과 마음 다 힘드시겠지만, 부모님과 아기 생각해서 기운차리세요 ㅠㅠ

  • 8. plumtea
    '07.8.25 11:42 PM

    저도 임신확인하고 다음날 친정아버지 뇌암 알게 되었어요. 그게 겨우 3달 전쯤.
    입덧은 입덧대로 하고 마음은 마음대로 아프고 여기저기 병원 쫓아다니느라 몸은 또 몸대로 그렇게 피곤하고...그런 시간이 흘러 지금은 환자이신 친정아버지께서 너무 아파 하시니 문득문득 멀리서 겨우 안부 전화나 하고 가끔 찾아뵙기만 하는 제가 참 답답합니다. 자식이 무슨 소용이랴 싶은 마음도 들구요. 해 드릴게 정말 없어요.
    특히나 친정아버지랑은 친정어머니와의 관계와는 달리 그렇게 살갑지 못한 관계라...마음만 있는 그런 관계라서. 제가 애교있는 딸이 아니었거든요.
    직장암도 고통이 무척 심하시다 들었어요. 모쪼록 수술부터 잘 되심 좋겠구 그 다음 항암치료 잘 견뎌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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