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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시누이는 가만 있어도 시누이인가봅니다
김흥임 |
조회수 : 3,375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7-07-31 12:03:23
어젯밤 일입니다
자정이 가까워 늦둥이 조카놈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사연인죽
엄마가 이웃 아짐들이랑 운동을 간다고 나갔는데 안오고
전화도 좀전엔 통화중이더니 이젠 안받는답니다
저 껄껄 웃으며
"이놈아
엄마 핸폰 꼬지지?벨소리 약해 엄마가 못들은걸겨 ,하니
꼬지긴한데 전화를 못걸거나 못받을정도는 아니랍니다 .
아빠는 일주에 한두번이나 들어올수있는 상황이고
이놈이 일단 무섭답니다
그랴
그럼 옷챙겨 입고 나와라
꼬모가 마중가마 ,하니 ㅎㅎㅎ요놈이 지가 오긴 귀찮으니 꼬모가 와서
저랑 있어달랍니다 .
(막무가내인듯한 요놈이 전 참 이쁩니다 .그만큼 고모를 믿어준단 뜻이니까요)
그럴거나?
아님 꼬모랑 엄마오도록 통화하고있자,하고는
이놈이 꼬모가 전화좀 해보라니
한손엔 집폰들고 요놈과 통화하고
다른한손에 손폰들고 엄마한테 통화시도 합니다
한번 두번 세번
한참을 이놈 야그를 들어주다가 네번째 통화시도를 하니
연결이 됩니다 .
집앞이라길래 요놈한테 말해주니
그래도 전화끊지말고 저랑 얘기해달랍니다 .
이쪽으로 저쪽으로 생중계를 하다보니
저쪽에서 문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안농~~하고는 전화를 끊었지요
좀있으려니 다시 집폰이 울립니다
이번엔 올케언니입니다
이러 저러 아짐들이랑 먹으며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그리됐다고 해명입니다
사실 나한테 저런걸 해명할필요는 없는데 (전 성격상 뭔일이든 돌아서기도전에 잊어버림)
말입니다 .
ㅎㅎ
그놈에 시누는 가만 있어도 시누이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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