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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데리고 버스를 타면^^

| 조회수 : 2,071 | 추천수 : 4
작성일 : 2007-05-27 15:48:27
요즈음    젊은사람  (나두  젊지만...) 들은    양보라는걸   모르더군요....

아이를 데리고  버스를 타면  우리아이 다리아프 아고..엄마  앉고  싶다고  해도  학생이나,아가씨들은

들은 척  만척 하네요..그래서  속으로  (너두  애놓고  버스타봐라....ㅎㅎ 싶네요^^)

늙은 할아버지 할머니  버스에 올라도  모른척  하구.....양보를  너무   모르더군요...

그래서  전  양보  하는  맘으로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하마브리즈
    '07.5.27 6:03 PM

    사실 양보는 해주면 고마운 거고 안한다고 뭐라고 하실일은 아닌 것 같아요. 양보는 의무는 아니니까요.
    저도 아이에게 양보가 미덕이라 가르치긴 하지만 사실 나도 힘들고 지칠 땐 타인에게 무심하고 싶을 때가 있지요.
    예전에 버스 타고 통학하던 시절 기껏 나이드신 분께 자리 양보했는데 양보 받은 분이 가방도 받아 주질 않아 무거운 책가방 손에 들고 거의 종점인 집까지 서서 갔다가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댓글 달아 봅니다.

  • 2. 어여쁜
    '07.5.27 6:47 PM

    저는 두돌 다 되는 아기 데리고 버스타고 다니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요,
    집이 종점 근처라 일단 탈 때부터 기사님께 공손하게 인사드리고 탑니다.내릴 때도 역시..
    그러면 기사분이 내릴 때 시간이 좀 지체되도 봐주시는 편이예요.
    근데 어느날, 아기가 자고 짐도 두개나 있어서 애로사항 만빵이였는데 내리려고 하니깐
    기사분이 문을 확 닫아버리는 거예요.자는 아이 때문에 일어 서있지 않았다는 게 이유인데
    문 좀 다시 열어달라니깐 기사분이 욕하면서 뭐라는거예요.
    옆에 아주머니가 애기 때문에 그렇다고 제 편을 들어주니깐 '그건 댁 사정이고 앞으로 포대기 하고
    다니소!' 이러면서 버럭 거리대요.

    순간 어찌나 열받고 서러운지 버스에서 내려서 자는 아이 안고 십장생 어쩌고 궁시렁거리며
    더러워서 나도 장농면허 꺼내야겠다 다짐했어요.
    버스에는 분명 정차되고 서있으라고 적혀있는데 현실은 안 그러니 원..
    전 양보 안 해주는 사람보다 간혹 이런 기사분이 야속해요.흑흑

  • 3. 민경선
    '07.5.27 8:43 PM

    저도 양보가 의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버스에서 다리아프다고 앉고 싶다고 한다면 학생이나 아가씨들을 너도 나중에 겪어봐라 하는 마음으로 야속하게 생각하기 전에 본인의 아이를 제지시키셔야지 않나요?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애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떼쓰는것 다른 사람들에게는 피해니까요.
    저는 학생인데요. 아기 가진 엄마들 입장에서는 젊은 학생들이 양보 좀 하는 게 뭐 어떠랴 싶으신지 몰라도, 저 같은 경우에는 무거운 노트북 가방들고 서서 가는거 힘들거든요.
    차라리 가까운 거리면 택시를 이용하시거나 사람들이 덜 붐비는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 4. 나도맘
    '07.5.27 9:39 PM

    젊은 사람들이나 학생들도 만사 귀찮고 힘들 수 있지요.
    생리통으로 겨우 자리 하나 차지한 아가씨일지 어떻게 압니까.
    게다가 너도 겪어보라니요. 장난으로도 하실 말씀이 아니지요.
    혹시 결혼 전에 너무 피곤해서 앞에 선 노약자를 모른척 한 적이 한번도 없었나요
    누군가 뒤에서 너도 겪어보라고 하지는 않았을까요.
    그래서 말이 무서운 것입니다.
    이렇게 댓글이 달리리라고는 생각지 못하셨겠지요.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려면 우선 즐겨야 합니다.
    어릴 적 부터 씩씩하게 서서 가는 것.
    그것도 작고 아름다운 가정교육입니다.
    식당에서 조용히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 5.
    '07.5.27 9:47 PM

    저두 이해되요.
    얼마전까지 어린아이들 데리고 버스를 타면 차는 흔들거리지 아이는 어려서 균형을 못잡고 나도 내몸 한나 건사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런데 보통 자리를 양보하는 분들이 50넘으신 아주머니들이셨어요.
    제가 보기에 젊은 사람보다 나이가 드신분이 경험상 양보를 더 잘하시는 것같아요.
    저도 사실 혼자 대중교통 이용시 임산부 보면 일어나는 편이거든요.
    약간 젊은 할머니와 임산부가 있으면 임산부에게 양보하고 싶어요.
    젊은 처자나 총각은 모른척,10대 학생들은 공부에 시달려 그렇다고 하지만,,,,,
    그래서 가능하면 버스는 안타구 차를 가지고 다닙니다.
    지하철은 그나마 집이 거의 종점이라서 앉아 다니지요.

  • 6. 미니쭈니
    '07.5.27 11:51 PM

    마을버스 가끔 이용해도...자리를 양보해주시는 분들은 50대나 60대 할머님들 ^^;;;;
    우리나라도 점점 양보랑은 바이바이~~하지 않을까 싶어요
    대중교통에서도 노약자가 타도 양보해야할 의무도 없고 그런것을 보고도 원글님 처럼 서운해 하실분도 없고...
    어찌보면 메마른 세상이 되어가는듯...서글퍼질때도 있어요
    지금은...댓글을 보고 있자니 슬퍼지네요

  • 7. unique
    '07.5.28 12:05 AM

    점점더..양보는 미덕이 아닌세상입니다.
    저도 정말 아이둘 데리고 버스 타고 다닐때 정말 힘들더군요.
    별로 아이낳고 싶어지는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아이 데리고 힘들게 다니면..
    쑥덕 거립니다. 사람많은데 버스 타고 싶을까.. 택시 타고 다니지..
    택시비 비싸서 못탔습니다.. 누군 사람많은데 버스 타고 싶었을까요?
    완전히.. 쌀이 없으니.. 고기를 먹으란 소립니다...

  • 8. 레지나
    '07.5.28 1:51 AM

    제가 임신했을때 꽤 배가 나왔었을때인데 빈속에 지하철을 탔더니 갑자기 숨이 막히면서 눈앞이 캄캄해지고 시야가 흐릿해지면서 식은땀이 줄줄 흘려서 주저앉았거든요.근데 아무도 양보 안해주더라구요.때마침 문이 열려서 바로 내렸어요..
    글구 애 둘델구 타면 양보해주는 사람은 꼭 할머니들입니다..젊은사람들은 쳐다도 안보더라구요..
    뭐 양보가 미덕은 아니다 이러시지만 전 그때 내 자식들은 쟤네들처럼 키우지 말아야 겠다 싶었어요..그 많은 젊은애들 중에 어떻게 한명도 양보를 안해주는지..

  • 9. troy
    '07.5.28 3:38 AM

    아이 있다고 무조건 자리 양보 받아야 한다 생각지 않아요.
    상대가 양보해 주면 고맙지만,안해줘도 3자가 뭐랄건 아니죠.
    그저 내 자식은 내가 단도리 하는게 최곱니다.
    차라리 다른거 아끼고 택시 타는게 낫지 않나요?.
    젊은 사람들 보고 너도 나중에 아이 낳아봐라,,이런식으로 말하는것도 님이 할말은 아니죠.
    그 사람들도 그날 하루 얼마나 피곤한 생활이 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 10. 미류나무
    '07.5.28 12:22 PM

    양보가 미덕이라곤 하지만,

    하루종일 일하고 퇴근시간에, 요행히도 좌석이 있어 앉고보면
    저보다 나이많으신 분들이 타시고, 제 근처에 서 계시고..
    양보할때도 있지만, 어떤때는 젊기는 해도 저도 지쳐있고 피곤할때가 많아서
    일부러 눈 마주치지 않으려고 창밖만 보고 있을때도 있어요.
    괜히 미안하고 좌불안석..ㅜㅜ 그러나 나도 피곤하니까..
    나도 그 자리 간신히 앉은건데...

    그냥 저의 기준으론,
    친정엄마보다 더 나이들어보이면 양보하자. 하고 생각합니다.

  • 11. 양보
    '07.5.28 1:16 PM

    젊은 사람들도 하루종일 힘들고 지쳤을 때 간신히 앉은 자리 일어서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타자마자 자더군요
    앉아 있자니 괴롭고 일어서자니 내가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그냥 당사자가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이용하면 안될까.... 그런생각 많이 했습니다

    저도 오십넘은 아짐이지만 젊은사람들 한테 무조건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라 하는건 좀....

    전 그것보다도
    애기 둘 데리고 탄 엄마...
    복잡하고 붐비는 시간에 아이들 한자리씩 엄마까지 세자리
    그렇지않아도 복잡한 시간에 그아이들 마냥 떠들고... 울고...
    젊은엄마는 나몰라라
    참으로 안타깝더이다
    나이들은 내가 너무 까칠한건지

  • 12. 하늘소
    '07.5.28 1:52 PM

    ^^
    아이들 데리고 타면
    앞에 보이는 빈자리는 당연히 자기 것으로 알고,
    아이들 신발 신은 채로 의자에 앉아서 같이 떠들고 놀면
    자랑스럽게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
    스스로를 늘 돌아보게 하는 행동들이지요.
    흔들리는 몸을 앞에 세워 살짝 붙들어주는 친절만으로 감사했었고요.

  • 13. 김정혜
    '07.5.28 2:04 PM

    와~댓글이 정말 무섭네요.
    저도 아이 하나 있고 지금도 버스 타고 싶지 않지만 애 둘 낳으면 절대 버스 안타고 싶어집니다.
    아직 어린 우리 아이 출렁이는 버스에서 몸이 흔들릴때마다 아이를 꽉 잡고 세우고 있으면 맘이 조마조마 합니다. 넘어지지나 않을까해서...

    아이 낳기 전 젊은시절 저도 몸이 아프거나 아주 힘들때 겨우 버스에서 자리 잡아 앉았는데 노인분이나 임산부가 올라오면 눈 질끈 감고 일어섭니다. 나도 힘들지만 난 아직 버틸 힘이 있으니깐.. 그분들은 잘 못 넘어져 다칠까 걱정되어서...
    '노약자'...말 그대로 노인이나 약한 사람들을 말하는거죠.
    그 사람들을 위해서 양보 해 주는것 고마운 마음 아닐까 싶어요.

    내가 힘들고 다리 아플때도 전 생각해봅니다.

    우리 엄마, 아빠 버스 타시면 누가 '여기 앉으세요~'라고 말해줄런지..

  • 14. 이딸리아
    '07.5.29 5:58 AM

    젊은 사람들 힘든 것도 맞고, 애둘데리고 어쩔수 없이 버스탈 일도 분명 있습니다.
    차를 가져가도 주차하기 쉽지 않을때, 버스 전용차선으로 버스는 훨씬 덜 막히기도 하구요.

    양보가 의무도 아니고 더이상 미덕이 아니라고 하지만, 솔직히 각박해진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본 미국 사람들 아이데리고 있으면 무조건 양보해주고, 살펴주더라구요.

    임산부, 애들데리고 타는 사람들, 노인분들, 장애우들한테 양보할 만큼의 몸과 마음의 여유는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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