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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쉬 가리기...넘 어렵네요..꼭 읽어보시고 조언 주세요..

| 조회수 : 2,157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05-14 23:42:40
38개월 된 남자아이예요.

낮에는 기저귀 뗀지가 10개월 쯤 되었는데, 한동안 밤에도 기저귀를 채우다가 그러지 말라고 해서,

6개월 정도 깨워서 오줌을 누이고 있답니다.

그런데.... 조금 하면 금새 안눈다고 하는데... 6개월이 넘어도 자면서 쉬하는 것이 나아지지 않아요.


꼭 11시 반, 1시-2시 사이에 쉬를 해서 깨워서 화장실 데리고가 쉬를 시켜요. 물론 비몽사몽간에 가지요.

너무 오랫동안 자는 아이를 2-3번씩 깨워서 오줌을 누이고 있는데...

간격이 벌어질 기미도 안보이고, 기저귀를 채우자니 [** 애기도 아닌데 왜 기저귀 채우세요...]하고..

더 걱정이 되는 건, 11시면.. 아이들 키 크는 시간이잖아요? 중간에 깨는 게 성장에 도움이 안될 거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최근 한약을 지어 먹였는데, 그땐,,, 한달 정도 하면 나아지겠지...하고 선생님께 말씀도 안드렸는데..

(신장이나 그런 곳 약하단 말씀은 없었거든요.. 목주변 임파선 얘기만 하셨어요.)

다시 한의원에 가서 진맥을 할지...<-약 많이 안먹이시는 분이라..살짝 망설임도..

양의원에서는 5살 까지는 원래 그렇다고 그냥 그러고 말구요.

검색하다 보니, 키디라는 약을 먹으면 고쳐진다고 하신 분도 계신데, 약을 먹이는 게 나을지..

아이한테 설명하고 기저귀를 채울까.. 싶으면서도

그러면 나중에 다시 시간맞춰 깨워서 시키는 훈련 첨부터 해야한다고 어린이집에선 극구 말리네요.


아이가 키가 약간 큰 편이라 태어나서부터 2006년 말까지 성장곡선이 항상 75%정도 였거든요.

올해 들어서 50%로 내려왔는데, 성장이 둔화 되었단 얘기잖아요?  

걱정이 심하게 되는 건 아니지만 자는애 깨우는 게 원인인 거 같아서 맘에 걸리고,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싶어요.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늘품
    '07.5.14 11:52 PM

    밤에 안누이면 100% 싸나요?
    아이마다 편차는 있지만 밤중에 소변 가리는게 완벽하게 하기 힘든 나이아닌가 싶어요.
    저희 아이는 만 5세인데도 가끔 넘 피곤하면 못일어나서 싸요..^^:;
    그맘때까지는 아이가 잠들면 옷 바깥쪽에다 팬티형 기저귀를 채웠어요.
    오줌 싸면 팬티도 버리고 기저귀도 버르게 되는거지만
    일단 아이가 쌌다는걸 느끼게 할 수 있고, 이불 버리는걸 막을 수도 있거든요.

    방광이 작은 아이들이 오줌을 잘 참지 못하고 싼데요.
    또 어떤분은 엄마가 알아서 뉘여버릇하면 스스로 일어나서 누는게 더 힘들어진다고들 하시구요.
    좀 더 여유를 두고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 2. plumtea
    '07.5.15 12:28 AM

    좀 부끄럽지만 저희 딸애가 43개월 5살입니다. 낮에 기저귀는 진작에 떼었지만 밤에는 아직 팬티형을 입힙니다.
    저도 깨워서도 해 보았는데 저희 애는 일단 자면 업어가도 모르는 애라 그 깨운다는게 좀체 불가능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5살이나 된 녀석을 기저귀 채운다면 좀 창피하지만 어쩔 수 없더라구요. 아이가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 안 그러면 이불을 매일밤 버리게 되더라구요. 축축하면 일어나겠지 싶어 그냥 두었지만 역시 워낙 숙면하는 아이라 안 깨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편히 자라구 기저귀 채워주고 새벽에 제가 한 번 깨서 기저귀 젖으면 빼고 팬티 입혀놓으면(그 시간이 4시쯤) 아침까지 그냥 가더라구요.
    언젠가는 안 하는 날이 오겠죠 뭐. 아이도 슬슬 밤에도 안 해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그냥 맘 편히 먹고 있어요 저는.^^(너무 편하게 먹었는가요?)

  • 3. Hope Kim
    '07.5.15 12:35 AM

    6개월전부터 밤에만 기저기 채우셨던게 낳았을듯 싶네요. 자기전에 쉬하게하고 아이가 깊이 잠들었을때 기저기 채우시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쉬시키고... 느긋하게 몇개월만 밤에만채우세요.
    아이가 싫어해도 잘설명해주면 알아들을꺼같은데요. 지금35개월 우리둘째 올2월 어린이집 갈려고 다이퍼떼고 지금은 밤에만 하는데 아주가끔 두번정도 외에는 실수안한것같아요. 그외에는 항상 마른기저기이고요. 아이성장도 걱정되시고 혹여 실수하면 빨래거리에...밤에 깨우는거 번거로우시고... 저녁에만 채우시고 일어나자마자 쉬시키세요. 나중에 시간맞춰 깨워서 시키는 훈련 처음부터 다시해야한다는 어린이집에서 들으신말 저의 두아이의 경우로 볼때 전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느긋하게 여유를 두시고 혹 아이가실수를했어도 괜챦다고 인식시켜주시고 하시다 보면 낳아질것같아요. 아이마다 차이가있어 밤에한번도 안하고 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몇번을화장실가야하는 아이가있는데 엄마나 아이나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시간과 여유가지고 잘 배변트레이닝하시길...

  • 4. 작은아씨
    '07.5.15 9:31 AM

    저희 아이는 쌍둥이였는데..
    한녀석은 세돌쯤부터 밤에 쉬가리기를 완벽하게 했는데..
    다른녀석은 다섯살까지도 자면서 이불에 쉬를 하더군요..
    그 당시에는 너무 신경쓰였지만.. 시간이 지나니 다 해결되더군요..
    느긋하게 생각하셔요. 자는 아이 밤에 깨우면 엄마도 힘들지만 아이도 너무 힘들겠어요.

  • 5. 아이스라떼
    '07.5.15 2:50 PM

    늘품님, plumtea님, Hope Kim님, 작은아씨님..
    여러 조언들 감사드려요.

    낮에는 4-5시간도 버티는 아이가, 밤에는 유독 자주 누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아이는 11시 반에는 무조건..이에요. 심지어 오분만 지나도 벌써 이불에..
    척척하면 지가 일어나겟지 하고 뒀더니, 아침까지 젖은채로 자서 엉덩이는 가려워서 긁어놨고, 속옷은 말라버렸더라구요 --;;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게 제일 걱정인데.... 이제라도 자고나면 기저귀를 채워야할까봐요.
    정말 습관처럼 깨워서 하니까, 스스로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얘한테는 맞는 방법이 아닌 거 같기도 해요.
    겨울에 이불빨래 해대느라 정말 죽는 줄알았는데... 서로 고생 사서 했나봐요...
    둘째 아이때는 저도 요령과 지혜가 생기겠죠?

  • 6. snail
    '07.5.15 2:50 PM

    일부러 깨워서 소변을 누게하지는 말라고 들었던거 같아요... 방광의 근육 발달 관련이었는데...ㅜ.ㅜ..
    지금 30개월인데, 물 많이 먹고 자고 이럴댄 걱정되서 기저귀를 채울까하다가도 그냥 재웠어요.. 쉬하면 이불빨래하구요... 하루걸러 빨은적도 있구요.. 그케 한 2주 넘게 하더니, 좀 조절이 되는지 요샌 안싸네요..저도 새벽에 혹시나하고 엉덩이를 더듬어봐요... 느긋하게 기다리시는게 맞는거같아요...

  • 7. 나우
    '07.5.17 12:00 AM

    저희 아들 지금7살인데 5살초 까지 밤에 이불에 지도 그렸어요 28개월에 기저귀 끊었는데 유독 잘때만 조절이 않되어서 처음에 무지 걱정 했는데 작은아씨님 말씀처럼 시간이 지나니 절로 해결되더라구요
    아이한테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느긋하게 기다리심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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