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울 아기가 옆집 아기 얼굴을 할퀴었는데.. 어떻할까요?
우리 14개월짜리 딸래미가 코 옆 부분을 확~ 할퀴었습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어요(자기딴엔 반갑다고 인사한걸까요? ㅜ.ㅜ).
계속 피가 나더라구요. 그 때 좀 더 잘 처치를 해야했었는데.. 싶기도 하고.. 저는 너무 당황했구..
남자아이 엄마도 그냥 버츠비 연고만 발라주고 말았어요. '괜찮겠지, 뭐' 하면서요..
좀 지나서 피도 멎고.. 괜찮아지려니 했는데..
몇일 전, 그 일이 있고나서 한 열흘이나 됐나 아님 2주 정도 됐나.. 했을 때 다시 만났어요.
근데 그 부분에 아주 흐릿하게 흉터? 가 나 있더라구요('이 부분이야'하고 주목해서 보면 보이는 정도). 가슴이 덜컹했죠. 아무리 남자아이라지만.. 안 없어지는 거면 어떻해요..
저는 안절부절해서 '어떻하지, 어떻하지'하고 물어봐도, 그 엄마는 그냥 '좀 있어서 여름되고 얼굴도 타고 하면 괜찮을거야'하고 마는데.. 사실 그게 아니잖아요..
아.. 어떻해야 할까요...
혹시 좀 더 지나면 없어질까요? 아님 어떻해야 할까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라도 성형수술 하라고 병원비를 줘야 하나요? 너무 걱정돼요.. 만약 제 딸이 그랬다면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속상하고..
이런 경험 있으셨던 분들 도움말 좀 부탁드릴께요~~
- [살림물음표] 핸디형 청소기.. 새걸.. 2 2011-12-31
- [뷰티] 스킨 추천해주세요 3 2011-10-07
- [요리물음표] 국산 강낭콩으로 만든 .. 2009-01-06
- [요리물음표] 아이스크림 만들 때 계.. 2008-05-29
1. 오렌지나무
'07.2.24 3:57 PM우리 아이가 어렸을 때에 옆집 애가 할퀸 자국이 아직까지 1센치 정도 흉으로 남아있어요.
두 갈래로 묶은 머리마저 한 쪽을 가위로 싹둑 잘라놨더군요.
예정에 없던 커트로 변신했지만 그래도 머리야 기르면 되는데
손톱 자국은 쉽게 흉이되고 잘 안 없어지더라구요.
딸래미 얼굴 볼 때마다 속이 상하지만 어린애가 그런걸 어떡하겠어요.
독일제 무슨 연고가 2만얼마 한다는데 그게 파인 곳에 새 살을 돋게 한대요.
진작에 알았으면 저도 썼을 건데 한참 후에 알게됐네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한번 알아보세요.
상처나고 바로 쓰면 더 효과적이라는데 좀 지나긴 했네요.
그래도 성의 표시는 하는게 도리일것 같네요.2. 깜찌기 펭
'07.2.24 3:58 PM제딸이 그랬어요. ㅠ_ㅠ
어린이집에서 몇년불임끝에얻은 귀한 딸이라는데, 그친구 이마를 쫙- --;;
애엄마가 속상해서, 첫날 딸얻은 과정설명과 함꼐 푸념하신뒤론 괜찮던데 제가 뵐때마다 편치않고 흉도 좀 남은듯해 아이옷한벌(여름원피스.저렴한것) 선물드렸어요.
아이엄마는 말씀없으시지만, 뵐때마다 제맘이 마음이 편치않아서..
첫번째 친구에게 상처줬을땐 뵐때마다 미안하던데, 그게 몇번되고 제딸도 다른아이에게 몇번 당하고(?)나니 이젠 덤덤하네요. ^^;;3. 하트쿠키
'07.2.24 5:12 PM콘트락투벡스 하나 사주세요 ㅜ ㅜ
상처는 자외선 받으면 색이 달라져서 자외선 차단크림 항상 발라줘야하는데요
상처나자마자 더마플라스트 해주면 상처 거의 안남아요4. 봉선화
'07.2.24 5:14 PM제가 그일루 많이 속상해 했엇네여...
친구들이 반갑다구 안거나 만지려고 하면 할켜서 엄마인 절 넘 당황하게 만들더군여...
항상 후시딘이나 그런 연고 사다주고 미안해서 과일이나 케익도 사다주고 했엇는데...
사실 사다줄때 뿐이고 나중에 사납다는 말만 들어 넘 서운했던 기억이 잇네여...
한번은 울 딸아이가 친하게 지내는 동네 아이를 할켜서
아빠 퇴근길에 연고 사오라고 해서 사다가 아빠랑 같이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었는데
담날 병원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여...
물론 아이 얼굴에 난 상처를 보면 얼마나 속상할까 싶지만
피가 난것두 아니고 0,5센티 정도 할퀸건데
성형외과 가서 치료 받고 싶다고 해서 넘 황당했답니다...
저두 좀 황당하던지라 그날 같이 병원가고 담엔 아이 핑계대며 혼자 다녀오라고
병원비 건네 줬더니 병원에서 안와도 된다고 했다더군여...
병원비 대신 흉 없애는 연고 사 달라고 해서 40000원주고 콘투라투벡스 사다주곤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맘이 싹 사라지더군여....
아이 키우면서 아무것두 아닌일루 어른들이 맘 상할일이 많더라구여...
그냥 제 경험담입니다...
그때 하두 황당햇던지라 다시 기억이 떠오르네여..5. 세희
'07.2.24 5:43 PM그래도 긁힌 아기 어머니가 부드럽게 대응하셨나봐요
아이끼리 그럴 수 있지요.
엄마인 저도 할퀴는데..
입장바꿔 우리 아이한테 조그만 흉하나라도 남는다면 무지 속상할 것 같아요
흉질 듯 싶으면 성형외과라도 달려가겠어요
저도 콘트라투백스 추천드려요. 꾸준히 바르면 좋아진다더라구요
약사랑 상의해 보시고요
성의 표시는 꼭 하셔야 할 듯 싶어요.6. 풍년
'07.2.24 6:17 PM아무리 조그맣다해도 긁힌아이엄마는 제 살 다친거보다 더 안타까울수 있어요..
저는 남자아이인데도 두아이 모두 다 긁혀봤는데 큰아이는 다컸는데도 흉터가 제법 크게 남아 볼때마다 속상하답니다..작은아이도 얼굴 가운데 꿰맨흉터 ㅠㅜ
어디 부러진거보다 얼굴상처는 속상하답니다..
성의표시 하시면 좋을거같아요..
차라리 제가 다친거라면 덜 요란떨꺼같지만 아이얼굴때문에 속상한맘은 이해하셔야해요ㅠㅜ7. 푸린
'07.2.25 12:35 PM지금이라도 좋은 연고라도 사다 드리는게 어떨까요? 얼굴에 난 상처는 특히 사람 손톱에
의한 건 흉이 오래 가더라구요.
이건 제 경험인데.. ㅠㅠ 저 일곱살때 동네 언니가 제 얼굴을 살짝 할켰는데 피가 났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큰 상처가 아니었는데도 저 아직 그 흉터 희미하게 남아있거든요.
물론 희미해져서 많이 없어졌지만 볼 때마다 속상하고 그래요. ㅠㅠ
요즘은 남자애들도 피부 신경 많이 쓰는때니까 연고라도 하나 사다주시는 정성을
보여보세요. 그러면 베로니카님 마음도 좀 덜 불편할지도 모르구요.
아..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애기 손톱도 자주 깎아주세요. 우리 조카도 자주 깎는거 같은데
가끔씩 아프더라구요. ^^8. 후니처
'07.2.25 1:20 PM그렇죠...그래도 그 아이엄마가 맘이 좋으신분 같네요...
요즘 어디 그런가요...자기아이한테 조금이라도 안좋으면 좋게 얘기 안나오잖아요...
입장 바꿔서 내아이가 그랬다고 해도 맘이 안좋잖아요...
약국 가시면 아이들 흉터에 바르는 연고나 밴드 같은거 있는데 효과가 꽤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그렇게 오래된 상처가 아니라 어느정도 효과는 있을것 같네요...
그러면 아이엄마나 베로니카님이나 맘이 편하지 않을까요...^^9. 가을
'07.2.25 2:32 PM저도 강아지가 코를 할퀴어서 피가났어요 나중에 보니 흉이 되어있더군요 상처가 난뒤 육개월전에 연고를 계속발라주면 자국이 없어진다고 해서 저도 약국에서 국산은 만오천원 물건너온것은 이만오천원이라고해서 사서 계속바르고있어요
10. 오로지
'07.2.25 7:32 PM - 삭제된댓글우리딸이 아주어렸을때 이웃집남자아이에게
몇번에걸쳐 할퀸자욱이 지금도 있어요.
그당시엔 가까이 지내는이웃이고 서로 놀다 그랬으니 딱히 뭐라 하지도 못하고
담엔 그러지마.. 사이좋게 놀아야지..하고 끝냈죠
하지만 많은세월이흐른지금 우리딸 얼굴보면 가끔은 그아이가 밉습니다
확실하게 대처하지 [흉터남지않게]못한 나한테도 화나고
그아이엄마한테도 서운한 맘이 들어요...11. 행복한베로니카
'07.2.25 9:34 PM에휴.. 정말 애 키우면서 조심해야 할 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제 아이가 다쳐도 맘고생, 남의 아이 다치게 해도 맘고생..
암튼 답글 고맙습니다.. 당장 내일 콘트라투벡스 사가지고 애기네 집에 가야겠어요.. 날씨 따뜻해지면 괜찮은 봄옷 있나 기웃거려봐야겠구요.. 암튼.. 효과가 있어야 할텐데..12. 좋은생각
'07.2.26 10:37 AM우리 큰애 클때 옆집남자애가 온동네 아이들 얼굴에 상처 가실날이 없게 했더랬죠..
젤 짜증났던건.
그애 엄마의 대응이었어요.
상처를 입은 엄마의 입장에선 얼마나 마음이 쓰린데...
그엄마." **야, 그러면 안되지~~~~" 끝.
맨날 이런식, 자긴 아이에게 화를 안낸다면서 아주 자상한 목소리로.
" **야, 사이좋게 지내~~~~"
완전 짜증.
피하는게 상책이다 싶어. 그집 애가 나와서 놀때는 우리애는 절대 못나가게 하곤 했었쬬..
그땐 후시딘만 바르면 다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좋은 연고나 반창고 같은거 많아요.
전"더마플라스트" 아주 좋아요. 얼른 붙혀 주면 흉터 전혀 없어요.13. 서귀주
'07.2.26 5:06 PM메디폼A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차라리 내아이가 할퀴었다면 잠깐 자존심 죽이고 사과하고 약사다주면 끝이지만
얼굴에 할퀸흉터는 그거 볼때마다 두고두고 속상해요..
더구나 흉터가 남지않고 없어지면 그나마 잠깐 심란하고 말지만
파인홈이 계속 남기라도 하면..ㅠㅠ 정말 그 아이나 부모에 대해 앙금이 안남을수 없어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시고
메디폼이나 박트로반같은 연고 사다 주세요. 큰상처가 아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