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내의 실용성이 중요한지... 남편의 체면이 중요한지요....

| 조회수 : 2,360 | 추천수 : 6
작성일 : 2006-12-15 16:01:07
사실은 장터에 에트로 숄더백을 내놓았다가 글을 삭제했답니다
실은 담주에 남편회사관련 부부동반 중요한 모임이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좀 여럿이다보니 제가 큰 기저귀 가방같은것만 있고 핸드백이 없어서 좀 타박을 했지요...
그랫더니 아는 후배가 현대홈쇼핑에 있는데
에트로 숄더백을 좀 정가보다 약간 싸게 현금으로 주고 사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이쁘기는 한데 별로 안들고 다닐것 같아서...
제가 현대홈쇼핑을 뒤져서 맘에 드는걸로 바꿔오라고 했더니....
어제 자기가 후배랑 이쁘다고 해서 맘먹고 샀는데 어떻게 바꾸냐...
그냥 써라... 그러더니 갑자기 싫으면 남을 주라구 막 화를 내내요...
솔직히 아줌마가 아가씨들처럼 지갑과 약간의 화장품만 넣고 다니는것이
좀 불가능한지라...
이왕 사주는거 맘에 드는 실용적인걸로 바꾸어오라는건데...
그냥 바꿔주면 어디 덧나나요?
무슨 자기 체면이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냉전중입니다
장터를 보신 분들은 제가 누군지 아실것같아서 여기에 글을 쓰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나
    '06.12.15 4:46 PM

    ㅎㅎㅎ
    살짝 꼬셔 보세요...
    아무래도 가방은 본인 맘이 더 중요^^

  • 2. 딸셋맘
    '06.12.15 4:48 PM

    아무도 리플을 달지 않아서.... ㅎㅎ

    둘다 중요하요. 실용성. 체면.
    그런데 이번에는 님이 양보하심이 좋을듯 하네요.
    남편 입장에선 기썻 후배한테 부탁해서 싸게 사왔는데 (핸드백 없다는 타박도 있었고...)
    바꾼다니 속상할 수도 있어요.

    사실은 남편도 내 아내가 이쁘게 하고 모임에 가는걸 더 좋아해요.
    그 사진 보니 유행도 안탈것 같던데... 그냥 오래오래 중요한 모임 있을때 들고 다니세요.

    저같으면 얼른 받아 챙긽텐데... ㅎㅎㅎ
    이쁘게 들고 다니세요

  • 3. 모래무늬
    '06.12.15 5:03 PM - 삭제된댓글

    딸셋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세월 지나도 생각보다 쉽게 다시 갖춰지지 않습니다.

  • 4. 김흥임
    '06.12.15 7:16 PM - 삭제된댓글

    전 남편 체면 세워 줄래요^^

  • 5. 루이
    '06.12.15 7:45 PM

    저도 딸셋맘님 의견과 같아요.
    남편체면도 체면이지만 아내 생각해서 신경써서 사오며 본인은 얼마나 즐거웠겠어요.
    기뻐하는 아내 생각하면서....

    살다보면 정말 남자들, 쓸데없는 물건을 선물이라고
    들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때마다 타박하면 다시는 그런 선물 못받는다죠.

    님이 그냥 애교있게 웃으시며
    다시 생각해보니 미안하다며 사과하시는 게 좋을거같아요~~~

  • 6. 멋진날
    '06.12.15 8:33 PM

    그래서 확 팔아버릴려다가 맘 다져먹고 쓸려구요
    간만에 사주는 핸드백이라 참 기대가 컸는데....
    이쁘기는 참 예뻐요... 엄청 오래 쓸것같습니다
    오늘 들어오면 ㅎ ㅎ 웃으며 담에는 꼭 상의하고 사줘잉----- 해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989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720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464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739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538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146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620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428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031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593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937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607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080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066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728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343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364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5,948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04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290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365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13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08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41 0
35289 아이가 사온 성심당 빵 1 ll 2024.01.04 8,072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