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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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실용성이 중요한지... 남편의 체면이 중요한지요....
실은 담주에 남편회사관련 부부동반 중요한 모임이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좀 여럿이다보니 제가 큰 기저귀 가방같은것만 있고 핸드백이 없어서 좀 타박을 했지요...
그랫더니 아는 후배가 현대홈쇼핑에 있는데
에트로 숄더백을 좀 정가보다 약간 싸게 현금으로 주고 사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이쁘기는 한데 별로 안들고 다닐것 같아서...
제가 현대홈쇼핑을 뒤져서 맘에 드는걸로 바꿔오라고 했더니....
어제 자기가 후배랑 이쁘다고 해서 맘먹고 샀는데 어떻게 바꾸냐...
그냥 써라... 그러더니 갑자기 싫으면 남을 주라구 막 화를 내내요...
솔직히 아줌마가 아가씨들처럼 지갑과 약간의 화장품만 넣고 다니는것이
좀 불가능한지라...
이왕 사주는거 맘에 드는 실용적인걸로 바꾸어오라는건데...
그냥 바꿔주면 어디 덧나나요?
무슨 자기 체면이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냉전중입니다
장터를 보신 분들은 제가 누군지 아실것같아서 여기에 글을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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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나
'06.12.15 4:46 PMㅎㅎㅎ
살짝 꼬셔 보세요...
아무래도 가방은 본인 맘이 더 중요^^2. 딸셋맘
'06.12.15 4:48 PM아무도 리플을 달지 않아서.... ㅎㅎ
둘다 중요하요. 실용성. 체면.
그런데 이번에는 님이 양보하심이 좋을듯 하네요.
남편 입장에선 기썻 후배한테 부탁해서 싸게 사왔는데 (핸드백 없다는 타박도 있었고...)
바꾼다니 속상할 수도 있어요.
사실은 남편도 내 아내가 이쁘게 하고 모임에 가는걸 더 좋아해요.
그 사진 보니 유행도 안탈것 같던데... 그냥 오래오래 중요한 모임 있을때 들고 다니세요.
저같으면 얼른 받아 챙긽텐데... ㅎㅎㅎ
이쁘게 들고 다니세요3. 모래무늬
'06.12.15 5:03 PM - 삭제된댓글딸셋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세월 지나도 생각보다 쉽게 다시 갖춰지지 않습니다.4. 김흥임
'06.12.15 7:16 PM - 삭제된댓글전 남편 체면 세워 줄래요^^
5. 루이
'06.12.15 7:45 PM저도 딸셋맘님 의견과 같아요.
남편체면도 체면이지만 아내 생각해서 신경써서 사오며 본인은 얼마나 즐거웠겠어요.
기뻐하는 아내 생각하면서....
살다보면 정말 남자들, 쓸데없는 물건을 선물이라고
들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때마다 타박하면 다시는 그런 선물 못받는다죠.
님이 그냥 애교있게 웃으시며
다시 생각해보니 미안하다며 사과하시는 게 좋을거같아요~~~6. 멋진날
'06.12.15 8:33 PM그래서 확 팔아버릴려다가 맘 다져먹고 쓸려구요
간만에 사주는 핸드백이라 참 기대가 컸는데....
이쁘기는 참 예뻐요... 엄청 오래 쓸것같습니다
오늘 들어오면 ㅎ ㅎ 웃으며 담에는 꼭 상의하고 사줘잉-----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