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이가 손을 빨아요

| 조회수 : 1,301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6-11-29 19:37:22
돌전 부터 조금씩 빨더니 더 심해 지네요 24개월 됐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선맘
    '06.11.29 10:32 PM

    제 아들도 엄지 손가락을 줄창 빨았어여.
    지금 4살이구여. 하도 걱정되서 소아과에서 물어봤는데, 돌 지나서도 빠는건 안좋다 하드라구여.
    못빨게 할려구 고추장도 묻혀보구, 고추가루 심지어 빨간약까지 묻혔는데도 안되드라구여.
    얘도 습관이 되서 그런지 잘때는 손가락을 빨고 자야지 맘이 편해지는가 봐여.
    너무 억지로 해도 안되겠다 싶어 포기할 무렵 어떤 애기가 손에 하고 있는거 봤어여.
    손가락 빠는거 방지 하는거여.
    이름이 정확히 뭐였는진 모르겠구, 실리콘으로 되어 손가락에 끼우게 되어있어여.
    백화점 아동복층에 가면 젖병이랑 그런거 모아서 파는데 물어보면 있어여.
    가격은 좀 비싸드라구여. 24000원인가 그랬어여.
    그거 끼고 열흘인가 보름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끼지 않고 있어여.
    아주 안빠는건 아닌데, 조금씩 잊어가는거 같아여.
    근데 잘땐 몰래 빨기도 해여.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여.

  • 2. 혜원용태맘
    '06.11.30 3:31 AM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려보세요..
    의사소통이되는 손빠는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손가락이 꿀보다 맛있다고 합니다..

  • 3. 앙큼녀
    '06.11.30 6:50 AM

    울 달 여섯 살 때 까지 빨았습니다.
    형선맘님의 말한 손가락 빠는 것을 방지하는 실리콘은 엄지 손가락만 나왔어요(2002년도 쯤)

    울 딸은 두번 째 손가락을 (오른손인지 왼손인지 이젠 잊었네요 - 현재 일곱 살) 빨아 실리콘을 사지도 못했지요.

    별의 별것을 다했는데, 안되었습니다.
    울다가도 손가락을 빨아야 안정이 되고, 잘 때도 손가락을 빨았지요.

    제가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에게 손가락을 빠는 것을 안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더군요.
    그 당시 배낭여행하고 온 동생이 유럽 아이들 손가락 빠는 것 많이 봤다, 큰 애들도 (일곱 살 정도) 유모차에 앉아서 엄지 손가락 빠는 게 거의 자세 같다라~
    애기한테 스트레스 주지 말고 손가락 빨게 해라, 설마 학교가서도 손가락을 빨겠냐?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때 부터 제도 관심을 돌렸습니다. 다행히 치과검사를 해 보니 이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오히려 젖병을 오래 물었던 아기들의 치아가 더 안좋다고 해요)
    슬슬 말기를 알아들을 무렵, 드디어 손의 상처가 아니라(손의 물집은 늘 있었지요- 굳은 살까지..) 입 속에 병균이 들어와서 엄청나게 아팠습니다.

    의사샘이 차근차근 **야, 손은 장난감, 과일, 문, 휴지 등 무언가를 잡거나,쥐는데 이 손가락이 다시 **의 입 속에 들어가니 물건들에 붙어있던 병균이 입 속에서 살게 되었네!

    밥을 못먹을 지경으로 아팠으니,(손가락도 못빨았지요) 그 때 금단현상으로 손을 떨더군요.
    그러다가 며칠 후 지나가는데, 거지 아저씨가 있길래 계속 빨면 저 아저씨한테 키우라고 데라다 준다고 했더니 무섭다고 울었어요.

    그리고 차차 안빨게 되더군요.

    얼마전 어떻게 하다가 손가락을 안빨게 되었냐고 묻길래, 거지 아저씨 이야기를 했더니
    "엄마, 왜 그렇게 무서운 말을 했어?" 하더군요.

    사실 거지 아저씨 이야기는 주변의 선배 엄마 서너 명에게 들은 비법이었네요.
    엄마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이 젤로 좋은 것 같아요.

  • 4. 희맘
    '06.11.30 8:31 AM

    답변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yangguiv 2024.11.23 205 0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270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985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554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860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641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200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718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497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197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742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999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754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186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117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810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427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410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6,106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70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474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405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51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54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8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