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간 영국에서 살아야하는데,,도움말씀있으면,,알려주세요!!

[단미]

영국에서 일년동안 연수하는 남편따라 가족들이 따라가게 됐어요.

외국생활도 첨이구요,,언어도 딸리는데,,걱정이 앞섭니다.

아이들은 현지에서 영어습득에 기회이긴하지만,,

마음만 급하고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영국이나 외국에서 살아보신분,,외국에서 살때 주의할점,,그리고

준비해야할것,,등등,,,

답변주시면 많은 도움될듯합니다.

잘 다녀와서 인사 드릴께요!!!

[Harmony]

영국이시면 뻣속까지 추위를 탄다고 하는데
따뜻한 다운들을 많이 준비하시면 도움될거에요.
겉옷이나 이불등을 다운으로 준비하면 짐쌀때 꽁꽁 싸매듯이 포장하면 부피가 얼마 안 나가요.
전 압축팩에 넣고 다시한번 비닐테이프로 포장해서 이민용가방에 담아 왔어요.
그리고
몇명의 식구인지요, 비지니스석이 아니라면 아마 한사람당 30kg 제한 이실거고요, 미주선에서는 오버하면 기내용 가방크기 하나 더 싣는데 120불 더 내라고 합니다.
그리고 크림이나 액체들은 기내에 못 갖고 들어갑니다. 특히 영국이라면 더 심할거에요. 하다못해 핸드크림과 샘플용 용기에 든 로션까지 빼서 자기네가 따로 포장해서 짐 나올때 찾으라고 합니다.
짐 쌀 때 주의해서 포장하시고
소소한 슬리퍼 한 짝 까지 필요하니 되도록이면 살림살이 다 싸오는게 절약이 될듯합니다.
특히 난방은
각방에 온풍으로 들어가긴 하지만 왠지 썰렁한 느낌이 많아요.
제가 있는 주택은 현재 카페트 다 뜯어내고 마루로 전부 시공해서 더 해요.
개개인 방에 전기히터 많이들 씁니다.
전기 전압은 어떤지 미리 물어보시고- 트렌스 구하기 힘들으니 미리 들어가신분이나 관계자분께 문의해서 준비하세요.
저도
별로 많이 갖고 오지 않아서 이것 저것 월마트나 아이케아 몇번 갔더니
카드값이 기하급수로 올라가서 숨 멎는 줄 알았어요.
생각나는게 이정도인데
도움이 될려나 모르겠어요.

[단미]

swan님!! harmony님!! 너무 유용하고 친절한 답변에 감사 드립니다.
갑자기 지인을 얻은듯 힘이 나네요~
저도 아는 건 없지만 주위에 필요로 하는 일이 있으면 알려주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고맙습니다!!!

[오클리]

어디로 오시는지요? 저는 런던에 있는데 일년만 계실거라면 최대한 짐을 줄여서 오세요..
집들이 대부분 퍼니쉬드라서 큰 짐들은 다 있구요 이불이나 주방용품같은것들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집마다 다 틀려요..)
한국에서 물건들 가지고 와서 다시 한국으로 가지고 가실지
한국에서 물건들 가지고 와서 쓰다가 다 버리고 갈건지
아님 영국에서 싼것들 사서 쓰다가 다 버리고 갈건지
영국에서 괜챦은것들 사서 쓰다가 한국으로 가지고 갈건지...
이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고추가루랑 건어물같은것 충분히 챙기시구요 나머지 라면이나 뭐 기타등등은 조금 비싸서 그렇지
한국슈퍼 이용하면 다 있어요..그리고 요즘은 런던같은경우는 배달해주는 슈퍼마켓도 있어요
아이들이 있으면 아이들 학용품이랑 약들 챙기시고 일년 있을거니 한글은 그다지 신경안쓰시고 오로지 영어에 매진(?)하도록 도와줘야겠네요
아이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9월 이전에 만세살이 되면 너서리부터 다닐 수 있습니다.
오시면 우선 학교부터 알아보셔서 등록하셔야하구요

[조이]

그래도 영어니까 다른 어권 보다는 훨씬 낫지요. ㅎㅎ 이삿짐 경비가 제공이 되는거면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시구요. 아님 최소한으로 줄여야지요. 가셔서 싼거 쓰시다가(IKEA류) 버리고 가신다고 생각하시는게 편하실지도 몰라요. 영국은 그래도 한국식품이 싸다고 들었구요. 약도 해열제니 그런건 사기 쉬우니까 없어도 괜찮을 것 같구요. 원래 드시던거 있음 챙겨가시구요. 여러번 여행을 가보니 외식, 교통비는 비싸긴 한데 옷가지나 생필품은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구요. 저렴하면서 예쁜건 잘찾아보면 더 많은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전압은 비슷해서 웬만한건 쓸 수 있구요. 대신 콘센트 모양이 다르니 어답터만 구하시면 쓰시는데 별문제 없구요.
1년이면 엄청 빨리가니까요. 없으면 없는대로 다 방도가 생긴답니다. 넘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