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결혼하고 생긴 나의 재산들

| 조회수 : 3,039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6-11-16 14:43:45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첫애가 10개월때 유모차 태우고 요리학원 다니면서 도전했죠..
원지가 워낙 순하다 보니..
결혼전 직장생활도 열심히 한터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밀려오면서 평소 관심 많은 조리사자격증에 도전했죠.
필기는 아이가 잘 때 준비해서 합격 하고 실기는 학원을 안다니고는 할 수 없다 길래.
아이는 학원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이 돌봐줬죠...
아무리 순하다 해도 아이도 한계를 느꼈는지 동태찌개 하는날에 엄청 울어서.. 실습 못하고 집에 돌아 온 적도 있어요..
집에서 학원의 거리는 차로 40분... 집에 오는데 눈물도 났죠.. 이게 뭔짓이냐... 하면서..
다행이 시험날에 동태찌개가 안나와서 합격을 했죠.^^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
필기공부 해서 합격해 놓고... 실기를 볼 생각은 까마득히 잊고 있었어요..
2년안에 시험에 합격을 하지 않으면 필기도 무효가 된다하여.. 이것 역시 학원을 다니면서 따야 하기에..
2년이란 세월안에 둘째인 현서를 임신하고 입덧하고 낳고.. 100일이 지났죠... 8개월때가 딱 2년이 되던날인거에요..
이번에 떨어지면 무효... 으악...
원지는 어린이집 다니고, 현서는 놀이방에 1시간씩 쓰라린 가슴으로...맡기고 한달을 다녀서 취득한거에요...
(현서 역시 엄청 순하니 가능한 일이었죠) 학원에 다니면서도 현서한테 못할짓 아닌가 하며 자책하고..
몇 번이나 포기하려 했어요..
내 이익을 위해서 아이에게 너무 하는거 아닌가..하는 미안한 마음에...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죠..
그래서 아이에게만 특별한 사랑을 주고 싶은 마음도 알고.
1년 또는 2년에 자격증 한 개씩만 취득해도 아이들이 컸을때 내 손에 쥐어져 있는 자격증의 개수를 생각하며
어느곳에 가던지 인정 받을 일을 꿈꾸죠..
구지 직장생활을 하지 않아도..
내가 딴 자격증과 상관없는 직장에 다니게 되더라도..
나의 재산이라고 생각해요..
내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울수 있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자격증으로 부인or 엄마가 아닌 “나”를 찾고 싶어요..
사실 학교다닐때....공부랑은 안친했거든요.
신랑한테는 공부 잘했다고 거짓말했어요..
성적과는 관계없는데.. 부실장 했다고 하니까 믿더군요~~헤헤^^
평상시에 못믿는것 같더니 자격증 한 개 두 개 따니까 이제 어쩔수 없이 믿어야죠~~^^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민
    '06.11.16 3:34 PM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자격증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뭐가 가로막고 있는지 아직도 손놓고 있는데...

    그 마음 잃지 마시고 계속 노력해보세요.

    훗날 엄청나게 올라가있는 자신의 가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0190 아래에 혼수에 관한 글보니 생각나네요. 3 솜뭉치 2006.11.16 1,887 21
20189 자랑하구 싶구..축하받고 싶습니다. 48 안나돌리 2006.11.16 3,517 31
20188 결혼하고 생긴 나의 재산들 1 스카이 2006.11.16 3,039 42
20187 레몬트리 책 구독권 파셨던 분들요~ 몽실~ 2006.11.16 1,260 2
20186 휘닉스파크~ 5 준호맘 2006.11.16 1,757 60
20185 아기가 한쪽으로만 고개를 돌리고 자서... 7 모나코 2006.11.16 11,815 4
20184 테디베어만들어보신분~ 4 기리기리 2006.11.16 1,049 14
20183 파파노노 베이비 스쿨 희망 2006.11.16 1,301 16
20182 신생아 종이 기저귀 추천좀 해주세요.. 5 냄이 2006.11.16 1,341 8
20181 [맥스] 영화 예매권 100명 이벤트 구름 2006.11.15 612 12
20180 제주도 겨울여행 가려는데 좀 저렴하게 갈수 없을까요~ 3 국화 2006.11.15 1,214 6
20179 Video killed the radio star 3 선물상자 2006.11.15 1,667 71
20178 내가 너무 아이들을 끼고 키우는건가?? 21 릴라 2006.11.15 3,459 25
20177 국세청환급사기 전화받았어요! 15 bomin 2006.11.15 5,061 19
20176 18개월 우리집 꼬맹이 8 고민 2006.11.15 1,809 21
20175 행복부부 오오석 2006.11.15 953 7
20174 <산행공지> 삼각산 금욜산행입니다. 1 안나돌리 2006.11.15 800 31
20173 혹시 복사기 싸게 렌탈해서 쓸수 있는 곳 ... 1 지니큐 2006.11.15 1,024 16
20172 저는 왜? 1 이글 2006.11.15 1,022 3
20171 현대자동차 이벤트..미국에 사시는 분들.. sodina82 2006.11.15 897 2
20170 [재미] 당신의 연봉은 세계에서 몇 위..? 6 엘리프 2006.11.15 1,599 14
20169 찜질방 갈려는데 주변에 좋은 곳이랑 맛있는것좀 알려주세요~ 4 이니스프리 2006.11.15 1,690 34
20168 혹시... 소니 DVD캠코더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1 쭈쭈아 2006.11.15 915 28
20167 뭔 날씨가 이렇데요.... 1 가을송현 2006.11.15 889 2
20166 사람이 도깨비! 5 이음전 2006.11.14 1,63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