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겨우 서너번 빙글빙글 돈 후에서야 대화역 근처에있는 많은 관광버스를 만날 수 있었다.
여기서 어덯게 82의 차량을 찾을 수 있을까?
잠시 고민하고 있는데...
"82회원이세요?"

관광버스 테이블에는 따뜻한 커피와 만난 아침이 준비되어있었다.
스텝여러분의 수고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어머~이런 관광버스 처음이야.
맨 뒤에는 테이블을 둘러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었다.
가족석 같은 뒷 자석에, 급조된 82회원인 나의 선배,후배,친구가 함께 자리했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82를 알면 안돼~^^
82의 많은 정보들은 나 혼자 알고...만날때마다 그 많은 지식들로 잘난척하기 딱 좋았다.
그래서 나는..아주 살림을 잘하는 여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큰 인심을 썼다.
선배,후배,친구들..모두 부랴부랴 82회원이 되었고 고사리 오프모임에 함께할 수 있었다.

"아이 둘의 엄마,박하맘예요~"라고 마이크를 잡은 여자는 분명 처녀같았다.
저 몸매로는 아이둘씩이나 낳았다고 볼 수 가 없다.
그럼,누가 대신 낳았줬단말인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박하맘의 진행으로 서로를 소개할 수 있었다.
모두들 82 폐인임을 고백했다.*^^*
맨 앞좌석에 앉아계시던 쌤께서는 소개되는 회원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아예 뒤로 돌아 앉으셨다.
처음 만난 김혜경 쌤~!
어덯게 내 마음을 눈치채셨을까?
82를 혼자만 알고 있지말고 모두에게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82의 정보를 나누기를 원하셨다.
샘은 넉넉한 체격답게( ?)넉넉한 마음으로 참가자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엿 볼 수 있었다.
모두에게...선물 하나라도 나눠주자고 하셨다.
그 푸근해 보이는 친정 큰 언니 같은 쌤을 한번 안아 보고싶었으나 기회를 못 찾아 못내 아쉽다.

경희 농원에 차려진 식탁은 한가지, 한가지가 왕성한 식욕을 불태웠고,
뚱뚱 77의 몸매인 나와 한 몸을 이뤄웠다.

내 선배와 후배와 함께 커다란 봉투를 들고 고사리를 찾아 산에 올랐다.

"심봤따~"
그런데..더는 안보여~
쑥으로 눈을 돌렸다.
과식으로 부른배를 부여앉고 쪼그려 쑥을 케는일은 그리 쉽지 않았다.
(헉헉~)
음~그냥 내려가 우아하게 자판기 커피 한잔을 들고 남들이 뜯어온 고사리를 구경만했다.
기대하던 행운권추첨의 시간.
출발때부터 마음을 비웠지만,쌓여진 상품에 잠시 마음이 흔들렸다.
다시..마음을 다잡고...난...괜찮아..이미 여기까지 만으로도 충분한 선물이야.
고사리,주방조리기구,냄비,후라이팬,인덕션 랜지, 컨백스 오븐,
모든 사람이 받아갈동안 박수로 축하했다.
가지고 있던 행운권을 쓰레기통으로 버리려는데,
마지막으로 코인티슈와 지퍼락받을 명단을 무더기로 부른다.
10명이 불려질때까지도 정말 괜찮았다.
20명이 불려져도 내 번호는 불려지지 않았다.
저 많은 사람들이 선물을 받을동안 박수만 보내는 내게
밀려오는 섭섭함에 손을 슬그머니 내렸다.
30명 명단에도 내 번호는 불려지지 않았다.
흑흑...소외감에 눈물이돌려한다.
"부르지 않은 모든분들..다 나오셔서 한가지씩 가져가세요"
아마...난...이런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회원탈퇴를 감행했을지도 모르겠다.ㅋㅋ
다른사람의 쯔비벨..컨백스 오븐기,안 부럽다.
내 후배가 받은 카라 그릇도 절대 부럽지 않았다.
그 대신,내 손에 주어진 큰 지퍼락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담았다.

냄비와 후라이팬을 무려 20여개씩이나 협찬했다는 쉐프윈 사장님의 딸 효원,준호맘의 아들 준호,경빈마마님등과 함께
돌아오는 차안에서 남은 수다로 행복을 누렸다.
일산,공영 주차장에 파킹되어있던 내 차는..방전이 된상태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하루만의 여행을 마치고 82온라인과 수세미가 있는 책상으로 돌아왔다.
추신;어제 돌아와 글을 올리려는데 82가 허락을 안했다.
왜 그렇게 안 열리는거야~
수백명의 82 요원들이 논산에 있는걸 알고 누가 버그를 풀어놓았는가?
창띄우기를 몇번씩이나 실패하고...업어가도 모를정도로 깊은 잠에 들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