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입니다~^^
어제 경주는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추웠어요.
저는 어제 백화점 세일 구경한다고 포항에 갔다 와서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어요.
아이가 심심해하면서 자꾸 뭔가 같이하자고 하는데, 진짜 귀찮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어제 아파트 부녀회에서 하는 장날이라고 안내방송이 나오는거에요.
"계란 팔아요...젓갈이요...찐빵이요...생새우요~~" 헉!-_-
아들이 "생새우"라는 말을 듣자 갑자기 당나귀가 되더니, 자기 소원이 새우튀김이라는 겁니다...으윽...
(그 아이 소원은 주로 먹는겁니다)
어쩌겠어요? 자식이 먹고 싶다는데...
바람을 뚫고 데리고 나가서 생새우 5천원어치 샀습니다.
방송으론 왕새우라고 하더니만, 가서 보니 제 셋째 손가락만한 새우인거있죠?
집으로 오는 길에 아이는 새우튀김 할 줄아느냐고 5번 쯤 확인합니다.
( 저 사실 튀김 잘 못해요...거의 안해요...)
일단 집에 오자마자 82에서 새우튀김 검색해서 시키는 대로 밑간 하고 반죽물 만들고...
30분 만에 튀겨서 저녁 상 차렸습니다.
당연히 다른 반찬은 없습니다! 먹던 명태조림, 김치, 도토리 묵 무침, 김.
암튼... 여러분, 저 대단하지 않습니까???^^
아들애가 맛있다고 칭찬하는데 갑자기 "오오~ 김수열~ 많이 컸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저녁반찬도 거의 같을 듯합니다만...)
저를 이렇게 키워주신 82쿡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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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진짜 많이 컸다! ㅎㅎ
김수열 |
조회수 : 1,785 |
추천수 : 0
작성일 : 2006-04-14 15: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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