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실수.

[최혜경]

아침에 반신욕 하겠다고 물 틀어 놓고 잠깐 글 좀 쓰겠다고 컴에 앉았다.

이 집은 수압이 엄청 세다.
금방 목욕탕에 갔는데도 물이 탕에 다 찰 정도가 되어뿌렸다.

아뿔사!
이 아까운 물을 어쩐다냐...

허리 부러지게 세탁기에 부어 빨래를 돌렸다.
그래도 물이 많다. 시간도 없는디...

그래(불끈), 스타킹 모아놓은 것 손빨래 혀야쥐!
으샤샤...

그리고 반신욕은 포기하고 받아놓은 물로 머리 감고 샤워하고
목욕탕 청소까정 빡빡!
흐미..오늘 스케줄도 빡빡헌디 아침부터 무슨 고생이란 말인가?


수압이 세서 좋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가비여.

[두동이맘]

하하~ 재밌어요... 그래도 물 다 버리진 않았네요..

[카라]

수압 덕에 님과 화장실이 번쩍 번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