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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 도배장판 할까요 말까요 ...

| 조회수 : 8,367 | 추천수 : 0
작성일 : 2006-02-27 15:32:33
2000년 12월 준공된 아파트, 세입자들이 한번도 도배장판 안한거 같아 보여요..^^;

저희도 길면 2년, 짧으면 1년 살고 나올지 몰라서요

32평 도배장판 다하면 얼마나 들까요?

어차피 이사할 집 근처 장판하는 집에 문의해 봐야겠지만,

이사날짜가 코앞이라 마음이 급해 여쭤봅니다

거실이랑 주방 장판만 사서 남편이랑 깔까~~ 도 생각해봤는데, 가능할른지..

이번이 3번째 이사인데 저희도 지금껏 도배장판 아까워서 안하고 살았었는데, 살면서 후회도 약간 되더라구요,

남편은, 그 돈이면 냉장고를 새로 사주겠다고 그러구..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몬트리
    '06.2.27 3:37 PM

    길면 2년밖에 안사신다면서요?
    하지마세요.. 절대 절대... 32평 거실만 장판새로 하는것도 엄청 많이 나옵니다. 몇년전이라 생각이 잘 안나지만...암튼...그 돈으로 냉장고..강력추천..

  • 2. 모카치노
    '06.2.27 3:41 PM

    ㅋㅋㅋ 저희 신랑도 우리가 갖고나갈 수 있는 냉장고나 식기세척기를 사자네요..
    벽엔 가족사진액자랑 동대문 같은 데서 그림액자 사와서 걸고, 대충 가리고 살자고요..
    바닥엔 소파앞에 러그 큼직한 거 깔자공...
    어차피 방엔 가구랑 책들땜에 어느정도 가려질테죠..^^ 에구... 돈 아껴야지..

  • 3. 호이엄마
    '06.2.27 3:41 PM

    저같으면 말립니다
    전세집이라는게 오래 살게 해준다는 집주인말도 믿을게 못되고
    내 집이 아니면 눈 딱감고 사는게 남는장사인것 같습니다

    저는 일산신도시에 십년째 집주인이 안든 불쌍한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화이트로 내가 셀프 칠해볼까 말까 수도없이 망설였는데
    결국 집주인이 매매로 집을 내놓았다는 말을 듣고 제가 잘 한거라 생각했습니다
    돈이 들던지 내 손수공임이 들던지 너무 아깝잖아여

  • 4. 령령
    '06.2.27 4:36 PM

    저흰 신혼인데 전세얻은집이 진짜 손때가 꼬질꼬질 ^^;; 한게 너무 심하고 못질도 못하게 해서 액자도 달 수 없어서 눈물 머금고 했는데요... 진짜 돈아까워서 혼났어요.
    전세집에 도배비를 55만원 투자한게 아까워서라도 저흰 오래오래 살껀데 주인아줌마가 내쫓음 어쩌나 싶네요. ㅠㅠ

    짧게 사실꺼면 도배 안한다에 한표 던집니다.. 32평이면 비용도 많이 들잖아요.

  • 5. 콩깍지
    '06.2.27 4:41 PM

    저라면 안할것 같아요..

  • 6. 강두선
    '06.2.27 5:01 PM

    집은 하루의 휴식을 풀어주는 편안하고 안락한 곳이어야 한다는 관점에서도 생각해 보시지요.
    밖에서 일하다 들어온 사람도 그렇지만 하루 종일 집에서 일 하는 전업주부의 입장에서도
    쾌적한 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저분하지 않고 견디실만 하다면 안 하는게 좋겠지만
    많이 낡았다면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32평 도배 장판이 비용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대략 50만원이라 계산해보면 2년 살 경우, 하루 680원 꼴이군요.
    그정도의 투자로 사는동안 쾌적할 수 있다면 저라면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가치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따라 판단이 다른것이니 정답이 딱히 있는것은 아니겠지요.

  • 7. 레몬트리
    '06.2.27 5:39 PM

    32평이면 도배장판..저렴하게 해도 200은 듭니다. 거실만 장판할 경우는 10평잡고 대략 45만원.
    인건비 플러스하면?? 부부가 하면 인건비는 줄겠지만..깔끔하게 안됩니다.

  • 8. 상큼애플그린
    '06.2.27 5:43 PM

    동네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어제 견적봤거든요. 32평 도배에 180만원, 장판 80만원이더이다.

  • 9. 이현숙
    '06.2.27 6:46 PM

    여러분들이 자꾸 보지말라시니 궁금해 죽겠어요
    선택의 기로에. .
    궁금해 죽나 무서워 죽나 ㅜ.ㅜ

  • 10. 달콤키위
    '06.2.27 6:46 PM

    저두 도배 안하고 전세집 이사왔는데 여긴 지어진지 7년된 아파트, 전 세입자가 약5년 살다간 곳입니다. 그러니 엄청 지저분하네요. 도배하긴 정말 돈 넘 아깝구요(기본 2년이상 산다면 몰라도) 남편은 벽 볼때마다 으~ 괴로움의 신음을 뱉습니다.
    요즘 벽지에 바르는 수성페인트가 있다고 하데요, 그걸로 뺑끼칠하자고 하는데 사실 전 그것도 아깝네요.
    근데 도배하시면 돈은 많이 깨질겁니다. 전 25평인데 제일 싼 벽지에 장판 안해도 50만원 이야기 하데요. 인건비가 거진 20만원입니다. 주인집에서 그 비용 반만 대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11. 아이둘
    '06.2.27 7:12 PM

    저희는 그런대로 살만한데.. 어머님이 더럽나고 하셔서 저희가 포인트 벽지랑 일부 같은 색으로 떼웠어요. 직접하면 도배비용 별로 안들어요

  • 12. 강두선
    '06.2.27 8:40 PM

    도배 장판값이 그렇군요~
    십 몇 년전 직접 도배하던 시절 생각만 했으니,
    세월 가는것도 모르고 세상물정도 한참 모르고 사는군요. ^^;;

  • 13. 꽃다지
    '06.2.27 10:40 PM

    그럼 거실만 하면 어떨까요 남의집이라도 살아가면서 지져분하면 2년동안 마음이 좀 그럴텐데요.
    우리 식구가 몸담고 살아야하는데..

  • 14. 쌍둥맘
    '06.2.28 1:12 AM

    32평 도배장판 110만원 정도면 하는데요..저희 월세 주면서 했는데 세입자가 참 맘에 들어했어요..집 근처 인테리어집에서는 130만원이라고 하시더군요..똑같은 걸로 여기저기 알아봐서 가격 제일 저렴한 곳으로 했는데..저도 봤는데 깔끔하고 좋던데요..제가 사는 집은 전세인데 이 집보다 더 좋은 장판으로 했습니다..

  • 15. 쌍둥맘
    '06.2.28 1:13 AM

    참고로 저 지금 집 전세오면서 도배만 했는데 제일 싼 걸로 한게 2년전 60만원이었어요..지금 보니 그게 비쌌던거였죠..

  • 16. 벌써삼월
    '06.2.28 1:23 AM

    전세 들어오면서 주인이 70주고, 저희가 10만원 내서 80만원에 32평 도배하고, 방만 장판했어요.
    지저분한 거실 바닥과 싸구려 벽지를 보면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아직도 그 십만원이 아까워요. ㅋㅋ
    하지 마세요.

  • 17. 페퍼민트
    '06.2.28 3:41 AM

    저희도 이사를 하는데~
    아파트가 10년이나 된거라..ㅠ
    전세인데도 눈물을 머금고 도배했습니다~
    그래도 집주인이 싱크대랑 다 바꿔줬으니 다행이지..ㅠ.ㅠ
    도배비가 100만원을 훌쩍 넘었거든요ㅠ
    그래도 해놓고 나니 집도 환하고 기분은 좋더라구요~~

  • 18. capixaba
    '06.2.28 10:49 AM

    저 5월에 이사하면서 도배 했는데요 방산시장에서 했고
    거실 저체 did실크, 방3개 did광폭 합지, 인건비 포함 85만원 줬습니다.
    동네에서 하면 90만원정도구요. 35평입니다.
    장판도 자재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싼걸로 하면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도배는 합지(요즘 종이는 실크 못지 않습니다.)로만 하시고
    장판 좀 싼 거 까신다면 백만원에도 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저도 남편 분 말씀대로 냉장고 사겠어요.

  • 19. 모카치노
    '06.2.28 11:47 AM

    앗~~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결국은 돈이네요..휴~~
    어제 다시 가봤는데요, 상태가 아주 절망적이진 않아서, 그냥 청소나 열심히 하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새 아파트 구경하고 곧바로 이 집을 슬쩍 봤던터라 비교가 돼서 더 찜찜했나 봅니다
    이 집에 어린 아기가 둘이라 어수선?하고 벽지도 많이 찢어놨는데, 그건 뭐 아이 키우다보면 그럴 수 있는거고, 가구랑 액자 같은걸로 교묘히 가리고^^;;; 살아야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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