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유도제가 비싼가요?

[공도댁]

이번엔 꼭 이쁜 아기 가지고 싶은데 경제적 계획도 세워야 할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전 올해 5년차인데 유산 두번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연유산인데도 수술비다 뭐다 해서 오십여만원 들고 모두 비급여라서 혜택도 못받았어요. 저출산 정책이다 뭐다 말은 많지만 진작 실질적인 혜택과는 거리가 먼 정책들인것 같아서 실망입니다. 초음파만이라도 보험되었으면 좋겠어요.
산부인과 갈때마다 진료비도 많이 들고 유산할때마다도 많이 들어서 미뤘었는데요. 이번엔 꼭 한번 해보고 싶거든요. 산부인과는 왜 거의 비급여인지 모르겠어요.
배란유도제는 생리 첫날부터 맞아야한다던데 맞아보신 분들께 질문합니다.
많이 힘들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리고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도 궁금하구요. 얼마나 맞아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상세한 답변 좀 해주시면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요. 성공하신 분들 좀 도와주세요!!

[비비아나]

이상하네요
자연유산은 보험처리 되던데요.
수술하신 병원에 다시 한번 문의해보세요.
유산 후 맞는 영양제는 보험처리가 안되지만 수술비는 보험처리 했어요.
그리고 보험 든 거 있으시면 보험회사에서도 수술비가 조금 나오는 상품도 많구요.
그리고 배란유도는 약으로도 가능해요.
시험관이나 인공수정 하실 거 아니시면 클로미펜으로 배란유도를 많이 하구요
초음파 보는 비용이 좀 비싸서 그렇지 약값은 얼마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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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클로미펜이 반응이 없나부네요... 주사는 종류에 따라 틀려요... 맞는기간도 개개인에따라 다르고 아마 난포자라는 상태에따라 조절하구요... 저는 난포반응이 더뎌서 거의 15일정도 맞았어요... 매일 시간맞춰가며 주사맞기가 힘들긴한데... 아기 만나기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즐거운맘으로 하세요.... 저는 과배란 인공수정하는데 주사비와 시술비해서 60만원정도 들었어요... 중간중간 초음파비는 빼구요....
꼭 성공하세요~

[류사랑]

처음에는 경구약 클로미펜으로 시작하죠.
이건 처방전 받아서 약국가서 사시는 건데
값이 싸고 부작용 거의 없어요.
제가 먹었을 땐 4,500원이었는데(2년전) 지금도
비슷하겠죠?

주사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난포 자라는
거 봐가면서 처방하실 겁니다. 병원 갈 때마다 물론
난포 자라는 거 체크하려고 초음파하구요. 저는 약발이
잘 받는 편이어서 인공수정까지 원 코스는 30만원,
여기서 난포 터트리는 주사(=배란이 되게 하는 주사)
+초음파 포함하여 즉 인공수정 비용 뺀 가격은
한 15만원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보통 배란유도
주사를 맞으면 확률을 높이려고 인공수정까지
많이 하더라구요.

만약 배란에 문제가 있는 분이라면 주사값이 많이
추가될 겁니다. 그건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은
부분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문제예요.

경구약보다 주사는 많이 아파요. 맞는 것도 아프고
난포를 과다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배가 부풀고 뻐근하고
저같은 경우 호르몬 영향 때문인지 임신한 사람처럼
짜증에 히스테리 장난 아니었지요.

클로미펜 같은 경우는 편리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난포가 2~3개밖에 안자라는 단점이 있고 주사는 난포가
많이 자라지만(저는 7~8개 정도 자랐어요) 그에 비례하여
부작용이 심했어요. 만약 주사로 하실 생각이라면 2~3개월
간격을 두시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연달아
3번 했더니 그 후유증이 1년을 가더라구요. 의사들은
확인된 부작용 없다하지만 보조생식술이 원래 도입된
지가 얼마안되어 체계적으로 검증되거나 보고가 안되
어 있을 뿐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한 방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레몬트리]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저는 생리첫날부터 배란유도제 안 맞고..(그게 비싸다고 하시면서 천천히 쓰자고 의사샘이 말씀하셔서) 일주일 후부턴지? 맞았던거 같습니다. 한번에 6.7만원?? 이였던걸로 생각되고 3번가량맞았었구요~ 인공수정하는덴 비용이 10만원이라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윗님 말씀처럼 <자연유산>은 당연히 보험처리됩니다.
그것도 제가 해봐서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