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화장품이요.

[상수리]

제가 문화센터에서 일일강좌로 수분크림 만드는 걸 배워왔어요. 누가 하도 가보자 그래서요.
전 백화점제 좋아해서 천연화장품 효과에 대해선 의문이었거든요.
만들고 나서도 역시 비싼게 좋아~끈적이지도 않고 그러면서 왔는데 있으니까 자꾸 쓰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피부가 점차 좋아지고 있어요! 전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여름이라 귀찮다고 수분크림이랑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는데 잡티도 없어지고 맑아지고 있거든요.
이게 만든 화장품을 발라서 그런걸까요? 물론 그것만 쓰는게 아니라 가끔씩 다른 것들도 같이 발라주긴 하는데 아무래도 이유는 그것밖에 없는 것 같아서요.

제가 피부도 하얀데다 얇아서 잡티도 많고 예민해서 뾰루지도 생기고 그랬었거든요.

한 번 배워볼까요?

[맑은날]

아무리 천연화장품이라해도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아요
유기농 천연화장품만 5년째 쓰고있음

[키위]

저는 화장품에는 회의적입니다.. 아무리 천연화장품이라도 완전한 천연은 없습니다..
배워보시면 알겠지만..그냥 DIY화장품이지.. 완전한 천연성분이란건 없어요..
천연화장품 강사들도 완전한 천연은 없다고 하더군요,..다만 본인한테 잘맞는 성분을 가려서
화장품을 만들수 있고.. 시중화장품 비싼것이든 싼것이든 모두에 들어가 있는 피부에 안좋은 계면활성제나 방부제, 나쁜 화학성분을 되도록 피해서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거죠..

잘맞는 화장품이 최고의 화장품이라고 생각합니다..지금 만든 화장품이 잘맞고 피부개선에 도움이 되었다면 배워보시는 것도 좋을겁니다.. 아무리 고가의 화장품이라도 본인에게 맞지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거거든요..

피부 좋아지는것은 화장품은 부수적인 것이고 전체적인 몸의 컨디션이나 건강이 좌우하는것입니다..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아내면 더욱좋구요...
몸상태가 안좋을때는 거칠어진 피부에 고가의 화장품도 소용없더군요...제가 화장품 하면 일가견이 있는 사람인데..(시중에 고가의 화장품은 다 섭렵해봤다는..아가씨때부터.. 지금생각하면 돈이 너무 아깝습니다..) 진짜 손떨릴만큼 고가의 화장품도 피부에 안맞으니 트러블나고 하더군요.. (비싼 화장품이 발림성이나 흡수성은 좋긴합니다만...문제성피부를 드라마틱하게 바꿔주진 않습니다..)

가격을 떠나 제피부에 잘맞는 화장품쓰고 건강하게 몸관리하는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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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 덧붙이자면..저는 위와같은 결론을 냈지만...
제 가까운 사람중에 일인은 화장품에 유독 집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정화장품에 아주 광팬이죠.. 사람마다 가치관이 틀리고 느끼는 바가 틀리니..

그 사람뿐만 아니다 화장품을 피부좋아지는 약처럼 생각하고 신봉하는 사람들도 꽤 많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아닐것이고 그들 나름대로 또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 나름이죠..뭐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