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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왕의 남자'를 보기 위한 멀고도 험한 길-
마는지 도통 모르는 사람인데 얼마전 우연히 '마이걸'을 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디게 재미있는거예요. 거기 나온 서정우 역의 이준기한테
필이 꽂혀서 이력을 찾아보니 '왕의 남자'에서 여자 비스므레한 역을
한다해서 호기심 발동.. (그러구 보니 작년 이맘때는 '미안하다 사랑
한다'의 소지섭한테 반해 있었죠. 제가 시니컬해 보이는 분위기있는
남자한테 약한 거 같애요. 예전에 미키 루크한테 한 방에 간 걸 보면요.)
제가 또 발동 한 번 걸리면 엄청 몰입하는 스탈이라서 일단 daum의
이준기 팬클럽에 가입해서 내용 숙지하고 12월 31일 저녁에 남편과
룰루랄라 '왕의 남자' 보러 갔어요. 사극이라 사람 별루 없을거야
이러면서요. 왠걸... 일찍 갔는데도 매진된지 오래~더라구요.
결국 '작업의 정석' 봤습니다. ㅠ.ㅠ
두번째 시도..
우리 조카가 방학이라 요새 우리집에 와 있는데 하두 '해리 포터
해리 포터' 노래를 하길래 인심을 쓰는 척하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CGV 데려갔어요. "난 "왕의 남자" 넌 "해리 포터" ㅋㅋ"
이러면서요. 그런데~ 날벼락! 창구에서 해리 포터 만12세 이상 관람가라서
보호자 동반 필수라고 하는 겁니다. 애교도 부려보고 졸라보고..
안된답니다. 어른 같이 입장하는지 보라고 다른 직원한테 무전까지
치는 거 보고 포기했습니다.무려 2시간 반의 러닝타임! 저 완전 미치
는 줄 알았어요. 지루함을 이기려고 깜깜한 극장안에서 혼자 별짓
다했습니다. 해리 포터가 1편은 괜찮았는데 저에게는 그 이후로 너무
지루한 영화라서요. 다행히 영어가 전공이라 대사와 발성 위주로 간신
히 간신히 그 지옥같은 시간을 견뎌냈어요. 남들은 영상에 올인할 때
저는 혼자 영어 공부를 했다지요. ㅠ.ㅠ 프랑스 영화였다면? @.@
저 혼자면 5분안에 박차고 나왔을텐데 조카가 딸려가지고.. 오는 길에
괜히 조카한테 신경질 막 부리고 구박했죠. "내가 2시간 반 봉사했
으니 너두 오늘 나한테 2시간 반 똑같이 노력 봉사해! 완전 중노동
이었어!" 이러면서 말이죠. 조카가 저녁에 남편한테 이르대요.
"고모가 오늘 이준기 못봐서 저한테 신경질 부렸어요!"
세번째 시도..
스팀 청소기가 고장나서 A/S 받으러 가는 길에 보니까 롯데 시네마
근처인거예요. 앗싸! 신나고를 외치며 달려갔죠. 조조니깐 사람없을
거야 이러면서요.. 들어서는데 허걱! 방학이라서 그런지 연초라서
그런지 사람이 왤케 많은지.. 대기순번 기다리다 매진되었어요.
이런 걸 허무라고 하는 건가 봐요.
오늘은(시간상 어제겠죠?) 남편이 보고 싶다고 우겨서 '싸움의 기술'
보고 봤어요. 흘끔 보니 '왕의 남자'는 이미 매진 ㅠ.ㅠ
저 대체 언제 '왕의 남자" 볼 수 있나요? 남편은 구정 때 보자고 하는데
그 전에 저 폐인될 거 같아요. 그 전에 간판 내리면 어째요?
꼭 대형 화면에서 보고 싶은데.. 아아~ 좌절입니다.
여기에 지성조아님도 계시던데 저 이참에 준기조아로 갈아탈까요?
그럼 우리 류 엄청 삐지겠죠?
요새 커피 좀 마셔줬더니 밤에 잠이 안와 82쿡에서 놀다 갑니당.
지금부터 빵이나 만들어서 남편 아침으로 줄려구요. 주면서
이렇게 조를려구요. "오늘 '왕의 남자' 보여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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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현
'06.1.8 5:56 AM전 오늘 왕의 남자 보러 가요~
지방이라 10시 30분이 첫회입니다.
이럴땐 지방 사는 덕을 보는 군요.^^*
내일이 생일이라 생일 선물로 아들한테 졸라서
어제 예매 해 놓았어요.
남편이랑 둘이 보고 오려구요.
애들 점심 김밥 싸놓고 가려고 일찍 일어 났답니다.2. 달콤키위
'06.1.8 7:18 AMㅎㅎ 정말 멀고도 험난하네요. 영화 보실려고 이불보따리 싸서 극장앞에 진치고 계시는거 아닌지 모르겟네요
메가박스나 cgv에 예매 하셔도 보기 힘들까요??? 하긴 인기 있는 작품은 에매도 힘들더군요.
저두 보고 싶은데 남편이 넘 바빠서리 꾹 참고 있는 중이랍니다. ㅜㅜ 늘 저는 한참 몰이가 식을 무렵 다소 널널한 극장에서 본답니다. 늘~~~~
마이걸 넘 재밌죠?? 저두 요즘 마이걸 보는 재미에 빠져 산답니다.
진현님 생일 선물로 데이트+영화라.... 이쁜 아드님이세요.ㅎㅎㅎ 생일 축하드려요.3. hippo
'06.1.8 8:04 AM저는 어제 봤는데 그 전날 새벽 4시가지 수다 떨어서 그랬는지 중간에 좀 자다가 친구가 영화보면서 웃는 소리에 깨서 끝까지 보고 왔어요.
좀 지루한 감이 있더라구요...
감우성 눈 불로 지진후에 줄타기 하는 장면에서 좀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준기가 자살 시도하고 인형극하는데서도요...
자다가 울다가 웃다가 그러다가 나왔네요.ㅋㅋㅋ4. 두아이맘
'06.1.8 10:47 AM맞아요 굽히고 들어모면 좋겠어요
"누나 결혼하는데 힘든게 많아 어떡하면 좋겠어?" 하고 의논도 좀 했으면 좋겠어요
우리친정이 깔고앉은 집밖에 없어서 집만있는 거지여요^^
저도 남동생 결혼할때 서울에 아파트 하나 사줄정도의 비자금은 있는 여자거든요
그런데 사귀는 내내 밥먹자고 한번도 안찾아오는 애한테 덜렁 내주자니 좀 아까운 생각도 들어요
집하나 사주면 시누이 노릇해도 된다고 생각하새요? ^__^;;;5. bingo
'06.1.9 6:24 PM루사랑님 안녕? 방가방가. ^^
'왕의 남자'를 세 번씩이나 보기에 실패하셨다니 어쩌누...
전 두시간 반 기다려서 봤어요.
(속마음은 헤헤 웃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밀려 서 있는 고속도로 반대편으로 쌩쌩 달릴때의
기분입니다... ^^)
이 준기, 정말 묘한 매력있던데요. 마이걸에선 그 분위기를 못 느낄만큼.6. 러브홀릭
'06.1.13 12:08 AM조조가 좋으실텐데..좀 힘드시려나?
전 강남역 극장에 11시쯤 설렁설렁 나가서 12시 45분표를 그냥 끊었거든요(게다가 주말인데..)
예매가 편하긴 하겠지만 좀 부지런하셔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