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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배신한 네비게이션때문에 길을 모르겠어요..

| 조회수 : 1,158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12-29 23:56:35
24일 이 기똥찬 날에 반쪽짜리 이사를 했답니다...

신랑이 불광동으로 이직을 했어요....신나죠.....아마 제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되니까...^^

제가 김해에 살거든요....전세로...
지금 그 집은 신랑의 7~8년 동안 대학원을 같이 다녔던 선배님의 집이에요...
그 선배가 박사받고, 미국으로 포스트 닥터라고 하나(?) 암튼, 공부하러 갔거든요...
저흰 사정상 못가고....암튼, 그리하야 그 선배의 집에도 짐이 있어 전세를 줄 수가 없어 저희가 들어가서 살기로 했어요...

그런데, 일 년 더 있다가 들어온다네요...더 공부하고 싶다고........
저희에겐 이런~~~이 되었구요.....

암튼, 그래서 저희는 설로 완전하게 이사를 못하고 응암동에 오피스텔을 얻었어요...
하지만, 원룸이나 마찬가지네요.......^^

암튼, 어떻게 이사 날짜도 안맞고 해서 신랑은 일주일동안 친구 신세를 지게 되었고...
저는 간단하게 짐을 싸서 24일 날 올라왔거든요...

문제는 여기부터예요...

설에는 자주 왔었지만, 길은 모르거든요....
어릴 땐 부모님이랑 같이 다니니, 아빠차를 타고 다니고.....커서는 땅 속으로만 다녔으니.....

그래서, 아빠의 네비게이션을 빌려서 왔어요...24일 날....

그런데, 얘가 설톨게이트에서 응암동까지 단거리로 가드만요.........교통사정 생각않고.....
그 날 남산 1호 터널인가? 암튼, 남산 터널을 지나서 명동 을지로 종로로 가드라구요....

그 날 거길 지나는데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혼자 운전을 했거든요.......신랑은 계속 설서 출퇴근을 한지라.....

그 나마 날이 날이니만큼 이쁜 건 다 구경했지만........
그거라도 없었으면 저 그 날 울 뻔 했죠....^^

그런데, 제가 3주 정도 전에 시내 버스랑 접촉사고가 있었던 지라 운전할 때 약간 위축모드입니다...

겁나죠......네비게이션도 못믿겠고........

담주 금욜 그러니까 1월 6일에 김해 집엘 좀 가봐야 되거든요....
수트 케이스들 가져다 놓고, 빠진 거 가져 올려구요...

어떻게 가야할 지 난감합니다.......

성산대교 지나 강변북로를 가라는데, 어떻게 가야할 지..

길도 길이지만, 운전할 때 차선도 중요하잖아요....어느 차선으로 가다가 언제 빠져야 된다든지 하는...

또다시 차끌고, 종로 지나 명동으로 가고 싶진않네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발톱
    '05.12.30 1:23 AM

    자세하게 어디에서 어디로 가려고 한다고 올리셔야 도움을 주지요...........

  • 2. 링링
    '05.12.30 3:26 AM

    아마 네비게이션 설정이 최단거리로 되어 있어서 그랬을 겁니다. 저도 한번 그런적이 있어요. 어라~이길은 지름길? 하면서 아가씨 목소리에 심취해 따라가다가 갑자기 끝도 없는 농지를 덜덜거리며 바들바들 떨면서 한 시간 가량 가다가 겨우 큰 길을 찾았죠. 마음 속으로 내 요뇬을! 했다니까요...ㅎㅎㅎ

    요즘은 '현영'씨가 네비게이션에 등장했더만요. 과속하면 (그 애교 철철 넘치는 귀여운 목소리로) '오빠~ 돈많아? 과속하지마~ 그런다데요.

    출발지와 도착지를 정확히 알려주시면 친절한 회원님들이 도움을 주실겁니다!

  • 3. 안줘!
    '05.12.30 7:24 AM

    저희도 첨에는 한참 그렇게 썼는데요
    이제는 꾀가 늘어서^^ 네비게이션은 묵묵하게 그대로지만 저희가...
    이리 저리 만지다보면 경로를 바꿀수가 있어요.
    한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우리 네비는 최단거리가 아닌것 같더라구요.
    똑같은곳엘 가도 언제는 반포대교로 가라 그러고 언제는 한남대교고,,,,,
    녀석도 기분 내킬때가 있나봐요 쿄쿄!!

  • 4. 어설프니
    '05.12.30 10:22 AM

    여긴 응암역이구요, 서울 톨게이트까지요....

    제가 대구에 살다가 부산으로 시집을 간 터라 부산에서 운전할 때도 신랑이 목적지를 말해주면

    전 지도를 보고 어디를 거쳐서 가는지 찾죠...아무래도 목적지 지명이 이정표에 바로바로 나오지 않으니까요....

    어디어디를 거쳐서 오너라 해줘요.....참 난감하네요....

  • 5. 오키프
    '05.12.30 11:10 AM

    시내 관통이 싫으시면 응암에서 성산대교 건너서 올림픽대로를 타신후
    한남대교남단에서 경부고속도로로 타심 되요.
    성산대교타기전에 강북강변을 타셔서 한남대교에서 경부를 타셔도 되는데
    한꺼번에 성산대교 건너서 올림픽대로 타시는게 더 나을것 같네요.

  • 6. mariah
    '05.12.30 3:04 PM

    오키프님 말씀대로 하셔도 되구요 또 다른 방법도 있어요.^^

    불광동-홍제 사거리 우회전해서 내부 순환도로 타고 강변으로 빠지세요.
    강변도로 타고 달리다 한남대교 남단에서 경부 타시면 되요.

    불광동 어디신지 모르겠는데, 성산대교까지 가는 것보다 이 길이 좀 더 가깝지 않을까 싶어요.^^

  • 7. 지야
    '05.12.30 3:21 PM

    링링님 답글보고 깔깔 웃었어요. 히히 ^^

  • 8. 코코아크림
    '05.12.30 6:35 PM

    저희도 네비게이션 구입했었는데~ 링링님이 올려주신 현영씨의 간드러진 목소리의 네비게이션으로 살껄! 하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오빠 돈 많아? 과속하지마~" 크흐흐흐

  • 9. 아이스라떼
    '05.12.30 8:08 PM

    저랑 비슷한 동네 사시네요^^
    응암역에서요 6호선 방향(새절,신사)으로 직진하시면 월드컵터널 지나서 강변북로 타게 되는데요.
    강변북로 타고 한남까지 가셔서 한남대교 끄트머리에서 오른쪽으로 붙으셔서 경부고속도로 타시면
    운전하시기는 제일 쉬우실 거에요.
    길은 대체적으로 88도로가 잘 빠진다고 하긴 하는데..88타기 위해서는 성산대교를 넘으시거나 중간에 다리를 건너야하는데..
    지리 모르시는데, 강변타다가 성산대교 타시려면 중간에 아차 하는 순간에 놓칠 염려가 있거든요.
    강변안타고 성산대교 찾으시는 것도 한 두번 가보시면 쉬운데..
    우선은 걍 밀리거나..강변타고 가심...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구리방면으로 밀리기 시작하구요..(이때는 남산으로 가시는 게 나을 수도)
    일요일에는 오후 4-5시 정도 되면 일산방면으로 밀리는 거 같더라구요.
    평일 낮에는...잘 안다녀서...그땐 88이 빠른것도 같고..
    도움이 되심 좋겟네요.

  • 10. 푸우
    '05.12.31 1:33 AM

    저도 첨엔 네비가 가르쳐주는대로 가다가,, 요즘은 제맘대로 가거든요,,어쨌든 재탐색해서 길을 가르쳐주니까요,, 네비가 가르쳐주는 길이 넘 험하다 싶을땐 딴길로 가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달라고 하면 해주던데요,,ㅎㅎㅎ 남편이 저에게 사준 최고의 선물이 네비게이션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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