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도에 눈이 자주, 많이 내렸는데
어제 한라산 관음사 근처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앞으로 자빠졌습니다.
신랑이 같이 있었는데 '아프냐'고 묻지 않고
"어떻게 앞으로 그렇게 쳐 박힐 수 있냐"고 하데요.
맞습니다. 앞으로 푹 고꾸라졌습니다.
앞니를 바닥에 부딪혔고, 양쪽 무릎도 박았습니다.
지금도 얼얼하고 쓰라립니다. 넘어지면서 제 몸을
지탱하느라 양쪽 팔을 짚었는데
어깨부터 팔뚝까지 매우 쑤시는군요.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곳은 조심해서 다녀 괜찮았는데
눈이 녹았다고 생각한 곳에서 방심하다 그랬습니다.
뼈 안부러진게 다행이지요.
내일 귤따러 가려고 하는데
남편이 불안한지 따라 온다고 합니다^^
여러분 눈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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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조심 하세요!!!
혜완 |
조회수 : 833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12-19 20: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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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안나돌리
'05.12.19 8:23 PM에휴..클 날뻔하셨네요..
저도 몇해전 산행다하고 마지막에서
넘어졌는 데...방심~~~맞습니다..
돌아와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다치지 않았냐고 묻는 게 아니라
북한산 금가지 않았냐고~~~@@
지금도 섭섭하다며 툭하면 바가지를...ㅋㅋㅋ2. 텔~
'05.12.19 8:38 PM많이 안 다치셔서 다행이에요..
전 너무 잘 넘어져서 눈 오는게 반갑지 않고 무서울 정도거든요.
넘어져서 10분동안 못 일어나고 버둥거리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
근데 아무도 안 일으켜주더군요.눈 오는 날은 되도록 방콕이에요.
찜질이라도 하고 주무세요.
내일은 남편분 손 꼭 잡고 조심조심...^^3. 라니
'05.12.19 11:12 PM신발을 튼튼할 걸로 신고 다니셔요.
눈 속엔 멋이 필요 없습니다.
그저 옷 두둑히 입고 벙거지 쓰고 장갑까지, 중무장해야 합니다.
조심하세요. 얼얼하고 멍진 것 며칠 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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