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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사 질문합니다(자질구레 길어요)
확정도 아니면서 질문을 올리는 이유는요
80%는 확정이구요
확정되면 신랑은 한달안에 출국해야하고, 나머지 정리는 제가 하고 나가야 할 상황이 되요
이 모든게 내년 2월말 안에 진행되야하구요
짧게는 3~4년이고 길게는 정착하려구요..신랑 직업이 정착하는게 더 나아서요..
그래서 마음으로라도 준비를하고 계획을 세워야 할 상황이라서요....
서두가 길었네요
일단 급한것부터...
24개월된 말은 잘 배우는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아이가 가서 잘 적응할까요
언어는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우리말이랑 영어....
아이 물건 어느것 가지고 나가야하나요?
옷은 기본이구 여기서 보던 책도 좀 가져가고 비상약...그리고 예방접종수첩...
참 접종수첩은 영문으로 발급받아야하나요?
미국은 거의 붙박이장이니 가구는 처리하고 가려구요
이불은 다 가져가야하나요?
이불이래야 침대 쓰고 그래서 얼마 안되요
그리고 주방용품은 다 가져가야겠죠?
스테인리스냄비도 가져가는게 나은가요?
올초 구입한 큰 행거가 있어요
분리해서 가져가나요?
제가 영어가 짧아요
닥치면 단어라도 주워꿴다지만
지금 당장 뭘 준비해야 할까요?
솔직히 제일 쉽게 입에서 나온 영어는 거의 중학교 다이얼로그 달달 외운건데...
무식하게 외워보까요..그러면 입에서 나올텐데...
진짜 조잡하고 두서없는 질문이지만 리플 많이 부탁드려요
전 부터 가자가자는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일이 이렇게 되니 정신이없네요
또 질문 올릴께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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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별
'05.12.20 10:38 AM전 영국에 살고 있구요. 저희 아이가 만18개월일 때 왔는데, 지금 만36개월입니다.
한국에서 책 좀 사가세요. (전 전집 한 질이랑 단행본 책들 좀 사왔는데, 지금까지도 잘 보고 있습니다.)
집에서 엄마 아빠가 한국말을 하니까 아이가 한국말을 잘 하긴 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엄마 아빠와만 한국말을 하니까 사용하는 어휘가 한정적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책들을 읽어주면 어휘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 지난 달에 한국 다녀오면서 기탄한글 교재를 몇 권 사와서 아이와 놀이 삼아 하고 있습니다.
아이 영어는 걱정 전혀 안하셔도 됩니다. TV어린이 프로보고, 유치원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다보면 금방 적응하고 잘 하거든요.
예방접종 영문증명서는 발급 받아가시구요.
이삿짐은 제 생각에 회사에서 이사비용을 다 부담하는거라면 이거저거 필요한거 다 가져가시고,
그렇지 않다면 다 처분하시고 가서 당장 쓸것만 챙겨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남편분이 먼저 가셔서 자리를 잡으실거니까 그 때 상황을 봐서 준비하셔야겠네요.
(가셔서 어떤 집에 사시게 되는지... 주변에 도움을 받을 한국분이 있는지...)
영어, 한 두달 한다고 뭐 갑자기 되겠습니까만은 말씀하신대로 쉬운 책이라도 한 번 쭈욱~ 읽어보고 가세요. (문법책이든 회화든..)2. 돈까밀로와뻬뽀네
'05.12.21 6:46 AM아이 예방 접종 기록을 영문으로 떼어가세요. 혹시 다시 맞으라고 요구할 수도 있구요..
아이 옷은 그다지 많이 사가지고 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미국 아이 옷 값 한국에 비해 싸고.. 좋거든요.. 대신 아이 내복등은 많이 가져가시구요..
아이가 오래 미국에 있게 된다면 영어보다는 한국말을 잊을까 더 염려하셔야할 만큼 아이들은 금새 영어도 배워요.. 아이가 한국말을 잊지 않도록 신경써 주셔야할 것 같네요..
장롱같은 큰 가구는 필요없지만.. 이삿짐을 회사에서 부담해 주는 경우.. 쓰시던 소파니, 서랍장, 침대등은 가져가서 쓰세요.. 첨에 이런 물건 사러다니는 것도 참 번거롭고 힘들죠..
집안 물건도..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비용을 부담한다면.. 필요한 것 다.. 가져가세요..
저같음 행거도 가져가겠네요..가전제품의 경우 미국서 바로 집을 사실 것이 아니면 보통 냉장고, 세탁기, 가스오븐, 디쉬워서..까지 렌트하는 아파트나, 집에 있습니다.. 그러니 부피 큰 가전제품은 처분하고 가시는 것이 좋겠구요..
작은 가전은.. 변압기를 써야하니.. 가져가시는 경우 변압기도 마련해가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영어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물론 아니나.. 지금은 책을 소리내서 읽으세요.. 눈으로만 봤던 단어들을 꼭 소리내서 읽어서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아셔야할꺼예요.
아이때문에라도 집에서만 있으실 수는 없거든요.. 아이 학교에 보내고.. 선생님 만나고.. 학부모들 만나고.. 엄마가 어느 정도 영어가 되어야 아이 학교생활 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장기적으로 보시고.. 지금은 소리내어 읽고.. 간단한 회화.. 익혀두시는 것이 좋겠네요..3. 한다면 한다
'05.12.21 12:09 PM네 감사합니다
인터넷강좌 회화공부하던거나 한번 훝어보고 가야겠네요
새로운게 갑자기 더 들어가기나 하겠어요 하던거나 잘 써먹어야지^^
회사서 이사비용 나온다니 바리바리 싸들고 가렵니다
장만한지 4년밖에 안되는 살림이거든요
담에 또 질문 드릴께요~^^4. 제니퍼
'05.12.23 8:59 AM저도 2월 초에 남편 직장때문에 세살 아이랑 미국가요. 반가워서 로그인했네요...
얼마전에 저흰 살림 모두 무빙세일로 정리했어요. 저희도 4년 미만의 새 살림이라 정말 아까웠지요....그리고 이주비와 초기 정착비가 회사에서 충분히 현금으로 나오지만...가전은 다 처분하고 갈거구 가구도 장롱빼면 그리 많지 않았거든요. 회사에서 모두 영수증 처리해야한다면 모르지만... 해외운송업체 견적 받아보고 결정한거구요...이런저런 돈 다 합쳐서 거기 가서보구 천천히 모두 새로 장만할려구요. 그 대신에 자질구레한 주방살림,그릇과 이불,옷,아이용품,책 등은 이민가방에 넣어 다 가져 갈거랍니다.
행거는 저라면 팔고 가고(사실 그곳에서 필요할지 아닐지도 모르니...) 미국 가서 필요하다면 IKEA 같은 곳에 가서 싸게 사겠어요.
아이는 그곳 도서관의 스토리 텔링이나 기타 프로그램등을 이용하시면 되구요. 만 세살부턴 프리스쿨도 보낼 수 있으니 영어는 걱정안하셔도 되요.
엄마 영어는 간단한 회화책 하나 사셔서 달달 외우세요.상황별로 정리되어 있는거 있쟎아요..처음 한두달은 그걸로 별 어려움 없으실거예요. 발음이나 고급단어의 사용보다는 우선은 대화가 되어야죠...거기 가셔서도 틈틈히 계속 공부하시면 실력이 늘거구요.
미국 어디로 가시는지...저희는 이제 준비가 다 끝나거든요. 궁금하신 점 있음 쪽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