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1년전에 쓴 글이 있어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
사연도 많았든 글입니다(수정없이 그대로 올립니다)
모 야생화 사이트에 올렸든 글입니다
제가 올린 이 글 내용과 제목 땜에 그 사이트가 하마트면
큰 분쟁과 논쟁에 휘몰아 칠 뻔 했든 글입니다
(시비거리의 내용인즉 글이 너무 야하다 한쪽은 니네들은 더 야한 야기도
해놓고 이정도 가지고 왜 글쓴 사람 쫑코 맥이냐는 식의 서로간의 싸움)
여러분들도 한번 읽어시고 과연 외설인지 예술인지를 판단해 주십시오
제목 : 물 침대
왠 눈이 그리도 펄펄 내리는지 어딜가나 다 불경기를 체감할수있을정도로 한가하다
새로이 지은 황토집 상호는 굴향기 아내와 난 굴향기 정식을
앞에두고 맛있게 먹곤 가까운 곳에 있는 모텔로 향했다
세상은 누구든지 색안경끼고 볼정도로 물란하고 퇴페해져있다는걸 여관이란델 들어가보면 피부로 확 느끼게 된다
모텔아줌마는 아내를 힐끔보는 눈이 미친년 반반하게 생겨가
지곤 쯪쯪..... 내생각일까
내가 한마디 아줌마 방있어요 우리 옆집 아줌마랑 같이 왔는데 따뜻한 방 하나 주세요
그때서야 아 부부구나 생각을 했는지 피식 웃으며 뭘요 두분
이 많이 닮았는네요 부부는 많이 담는다는 그런뚯이겠지요
방에 들어서니 야 물침대다 십수년을 여행을 다니면서도 한번
도 물침대가 있는 여관엘 가본적이 없걸랑요
둘이는 어린아이처름 굴러면 좋아라 했다 야 오늘밤은 힘없어도 그냥 자면 안되겠다라며 난 웃으게 소릴했다
아니 근데 그날밤 아낸 잠 한숨도 못잤데요 뒤쳑일때마다 출렁 그리고 물소리도 아니고 이상한 액체 소리같은게 나고
그래서 평범한것이 제일 좋다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고객님들도 혹 여행갔다 물침대있는 방은 절대 가지마세요
수요일날 아침에 출발했다 군산으로 도착하니 오후 3시 배는
이미 선유도로 12시에 떳다
내일12쯤에나 다시 배가 선유도로 떤다데요 벌써 선유도를 가기위해
세번째 군산항 여객선 터미널을 왔다 내일까진 너무 시간이
많다
일단 그동안 시골살다 보니 극장이란델 가본지가 꽤 오래 되었다
예전 젊은시절에 그래도 극장도가고 꽤나 돌아쳤는데 하는생각에 그날도 또 날씨는 분위기 뛰우는지 눈이 펄펄 오고 있네요
아내 손잡고 실미도 정말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힛트칠만한 그런 작품이였습니다 다들 꼭 한번 보십시오
저녁은 돼지갈비먹고 모텔에 들려 군산은 여관비가 좀 싸더라구요 그래서 돈좀 더주고 아주 큰방 정말 무지하게 큰방을 잡고 그냥 잤습니다 진짬니다 사실데로 고백할께요 집밖에서의
잠자리인데 어찌 그냥 자겠습니까 맘 대로 생각하십시오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 여개터미널에 전화했더니 주의보 떨어졌어요 선유도 못갑니다
벌써 세번째 군산항에서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에 미리 전화
해보고 좋은날을 잡아서 오자며 우린 그냥 집으로 갈수가 없어 보령 남포 방조제로 향했다 내일이면 물이 엄첨 많이 빠져
조개를 많이 캘수 있을것 같아 하루밤 이곳에서 유하고 조개
좀 잡고 가자고 내가 제안했다 난 사실 조개 잡는것도 산에 나물캐는것둘다 싫어하지도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는다 다만 아내가 너무도 좋아해 벌써 장화며 삽이며 호미며 우비며 비와도 잡을거라고 준비했는데 그냥 갈수없잖습니까
그래서 보령 에서 하룻밤 더 자고 내일 조개잡고 가자고 하고
내일까지는 시간이 너무많아 시내주차장에 차는 파킹시키고
오늘은 말주거리 잔혹사 관람이 있겠습니다
아내가 요즘 드라마 천국계단 드라마땜에 권상우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특별 사은잔치 권상우가 나오는 영화 한편 더 봤습니다
그런데로 재미있었습니다
나와도 해가 중천 여보 우리 그냥 여기서 시간 때우지 말고 안면도로가자
가다하니 아내와 우린 또 바뀐다 행선지가 안면도 가지말고 안가본 대부도 한번가보자
둘이서 그냥 차속에서 달리면서 계속 행선지가 바뀐다 물어 물어 온 대부도 왜 우리가 가는곳마다 눈이 따라오냐
물침대 여관에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나와보니 아주 눈이 푹
빠질정도로 쌓이고 계속해서 펑펑 주먹만한 눈이내리고 있다
빨리가자며 우리 집으로 향햐는데 이곳저곳에서 사고가 연발이다
에라 모르겠다 해가 뜨면 눈이 녹겠지 차를 제부도로 돌렸다
제부도 이곳은 아내랑 한 십년전쯤에 와본곳이다
그때와는 너무도 많이 변했지만 예전 굴따든 곳은 그대로있어
한 두시간 아낸 굴따고 난 어제밤 제대로 잠을 못자서 차에서
한숨때렸다 어제밤에도 무슨일이 있어냐구요 아니요 내가 지금 나이가 몇인데 날이면 날마다 안믿겠다면 만대로 생각하세요
똥간같아도 내집이 최고입니다 정말 편히 잘잤습니다 오늘은
안과도 가고 또 아는분 결혼식도 있어요 포천까지 8시 30분까지는 가야하는데 지금 글쓰는라 맘이 바빠요
집사람이 지금 부시시 일어나 내 머릴 쥐어박네요 아침이면
타자치는 소리에 잠을 못자겠다나요
그래도 그렇지 어디 감히 하늘같은 서방님 머리를 쥐어박아요
참 세상 좋아졌다 집집마다 여자가 쨩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네요 농담입니다 요즘 말 잘못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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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30일에 쓴글
김선곤 |
조회수 : 1,044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5-11-30 12: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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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soogug
'05.11.30 12:55 PM근데 여기서 어느 부분이 야한 부분인가요?
나이 40중반 되니까 대체 어디가 야한지 감이 안 잡히는데...?
(하늘같은 서방님 머리를 쥐어박은 부분인가?
여자가 쨩하는 부분?ㅎㅎㅎ)
저도 남편과 가끔은 이런 여행 해 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흑흑2. 베네치아
'05.11.30 1:00 PM저도 남편이랑 애들 크면 떨어뜨려놓고 물침대 구경 함가자고 맨날 그러는뎅.. ^^;;
그나저나 선곤님 배즙 잘먹고있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저희 아들내미 이 배즙은 맨날 원샷~!!을 외치며 먹네요..
도라지 든건 아빠꺼라고했는데 그거마저도 지가 벌컥 벌컥 마셔버립니다. ㅡㅡ;3. 유니유니
'05.11.30 2:55 PM모야요... 기껏 기대하고 봤더만 심의에 걸릴만한 장면은 하나두 없구만요...ㅋㅋ 10년전도 아니고 불과 1년전인데도 그런 물의를?? 혹시 그 싸이트 청소년 싸이트가 아니었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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