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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시래기의 계절^^ 아주 좋은 칼럼이 있어 퍼왔습니다.

| 조회수 : 2,028 | 추천수 : 45
작성일 : 2005-11-22 10:41:27
요즘 계절이 계절인 만큼
무청 시래기 많이 만드시죠?

삶아서 말려야 할지,
그냥 말려야 할지,
그리고 노랗게 뜨는건 왜그런지...

누가 콕 짚어주면 좋으련만
"~하더라 " 설만 난무하는데(제가 주로 "~카더라"파의 대표죠^^)
그래도 주간지 칼럼에 게재된 내용이라
과학적 신빙성이 더 높은것 같아
퍼왔습니다.
한겨레21의 2004. 12. 5일자 칼럼이네요.

참고하세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6&article_id=0000006...

가장 궁금한 점 삶아서 말리는지 그냥 말리는지...에 대한 얘기도 있네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 퍼왔습니다.
全文은 위의 주소로 가셔서 읽어보시구요.
주택 사정에 맞는 방법을 고르는 것은 주부의 몫이네요.

"푸른 무청을 새끼 등으로 엮어 겨우내 말린 것을 시래기, 배추 같은 푸성귀에서 뜯어낸 겉대를 우거지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배춧잎을 엮어 베란다에 널어 말렸다가 낭패를 보았다. 한낮에 햇볕이 들면서 잎이 노래지고 나중에는 종잇장처럼 변해버렸다. 햇볕을 쬐면 엽록소가 날아가버린다는 것을 잘 몰랐던 것이다. 배춧잎이든 무청이든 말려 보관하려면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무청은 그냥 말리기도 하고, 끓는 물에 한번 데쳤다가 말리기도 한다. 한국 조리과학회지(1997년 1월호)에 실린 논문(박세원 유양자, ‘조리전 전처리 방법에 따른 시래기의 무기성분의 변화’)을 보니, 데쳐 말린 것보다는 그냥 말린 것이 훨씬 무기물 함량이 많다고 한다. 데치는 과정에서 뜨거운 물에 무기물이 녹아 빠져나가기 때문이란다.

요즘처럼 냉동창고가 없던 시절에는 가을에 땅을 깊숙이 파고 무와 배추를 묻었다가 봄에 꺼내 먹었다. 요즘엔 무청이나 배추 우거지도 애써 말리지 않고 오래 두고 먹기가 쉬워졌다. 군부대처럼 대량 보관이 필요한 곳에서는 무청을 소금물에 절여두고 쓴다. 끓는 물에 10분가량 데쳤다가 냉동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나는 후자를 택했다. 무청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 집에는 말릴 만한 곳도 마땅찮기 때문이다. 미리 데쳐 냉동해두면 나중에 요리를 할 때 다시 데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데쳐 말린 시래기를 다시 데쳐서 요리하는 경우보다 무기물 손실이 적다고 한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주
    '05.11.22 10:49 AM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
    고맙습니다.

  • 2. arong
    '05.11.22 11:01 AM

    저는 시래기를 모두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어제 그제 이틀동안 커다란 들통으로 10번은 삶았나바요 지금 어깨 쑤시고 팔이 많이 아프네요
    그래두 겨우내 생선조릴때 넣어 먹을 생각하니 흐뭇합니다
    전 생선조릴때 꼭 무세래기를 아주 많이 깔고 그위에 생선올리고 양념장 끼얹어서 조립니다
    님들도 아실거예요 정말 생선보다 시래기가 더욱 맜나요

  • 3. 상구맘
    '05.11.22 1:23 PM

    행복한 토끼님!!

    요리조리에도 상세히 글 올려 주시더니
    이런 정성까지...
    다시 고민을 해 봐야 겠어요.

  • 4. 꺄아~멀더
    '05.11.24 10:00 AM

    감사합니다. 제가 궁금해하던 부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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