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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생이 기로에 있는 한 학생이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 조회수 : 2,08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2-06 21:50:19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제 진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딱히 어떠한 답이 내려지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하얀 가운을 입는게 꿈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살게되면 제가 원하는것을 할줄 알았는데,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인생의 기로에 서있게 된거 같네요.

 

현재 사범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인데,

1년 휴학을 하고, 약학대학준비시험인 peet을 봤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지방신설약대를 갈 점수밖에 안되서

1단계 합격하고, 면접은 보지않고 이 공부를 다시 시작할지, 아니면 예전에

다니던 학교로 돌아갈지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임용 to가 낮기는 하지만, 동기들이나 선배님들을 보면,

열심히 하시던분들은 한번에 붙으신분들도 많으신걸로 봐서는

제가 마음만 다 잡고 열심히 한다면 가능성이 있어보이기는한데,

peet가 계속 아쉬움으로 한편에 남아있는거 같네요.

 

부모님께서는 예전부터 안정적인 교사를 하시기를 원하셨고,

어찌보면, 1년간 제가 부모님 뜻 어기고, 돈만 축내면서 공부를 했었던거 같은데.

이번에 약대를 떨어지고 나서, 부모님께서는 이제 마음잡고 학교로 돌아가서 공부 하시기를 바라시는거 같습니다.

약사라는 직업이 어찌보면 장사인데, 제가 장사의 기질이 없고,

공무원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신거 같더라구여.

 

지금 혼란스러운게, 제가 약사든 교사든.

어떤 직업을 제가 원하고있는지를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둘다 전망이 그리 좋지 않다고 많은 소리를 들어서..

 

참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이러한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

교사랑 약사의 전망과 관련해서 객관적인 자료를 찾고나서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하고자 하는데요..

 

인생의 선배님들이 많은 이곳에서

좋은말씀 해주시면,

정말 평생동안 이 은혜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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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여서
    '13.2.7 9:41 AM

    지금의 현실에서 약사는 너무 많이 배출된것같아요.교사가 좋긴한데 문제는 자기적성에 맞아야한다는것/요즘 교사 임용이 쉽지않는것 같던데 지금사회는 모든것이 어렵습니다.어느것 하나 만만한게 없습니다.저의 개인적생각으로는 교사쪽이 좋을것 같네요

  • 2. 마법꼬냥
    '13.2.7 11:59 AM

    저도 사범대 나왔고요. 교생실습의 아주 작은 경험으로 비추었을때, 직업인으로 그냥 살기위해 교사의 길을 가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나 의식수준을 봤을 때 무한경쟁에 시달리는 아이들과 부대끼며 지켜야할 신념이 있지 않는한...어려운 길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붙으셨으면 약대로 바로 가셨을건가요?~ 진정 원하는게 뭔지 생각해보셔야할 것 같아요 ^^;; 저도 그걸 못찾아서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지만요..

  • 3. 푸른바다
    '13.2.7 1:28 PM

    원글님이 하고 싶은걸 하세요.
    자기 인생을 백날 남한테 물어봐야 답 안나옵니다.
    님 인생이에요.

  • 4. notscience
    '13.2.10 11:22 PM

    저는 두 분야 잘 모르는 사람인데요, 약대 나오면 다 약국에서 근무하나요? 장사의 기질이 없다는 것, 하얀 가운이 꿈이었다는 것데 대해 더 구체적인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5. 29살
    '13.3.17 5:18 AM

    전망에 관한 객관적인 자료... '전망'이란 단어와 '객관적'이란 단어는 참 모순적인거 같은데요,,,,
    아무튼 물어보신건 몇십년뒤, 아니 대충 십년뒤에 '사회적 위치가 교사가 좋을까요, 약사가 좋을까요'인거 맞나요
    근데 사실은 약사되기가 더 쉬울까요, 교사되기가 더 쉬울까요 를 물어보신것 맞나요
    임용도 나정도면 통과는 할 것 같고, 피트도 지방약대 1차 합격은 했으니 약대도 들어갈만 한 거 같고(근데 인설이든 지방약대든 큰 상관없는 약국약사 염두하시면서, 게다가 피트 다시볼 생각 하시면서 면접 안간건 왜 그러신건지 궁금;;;)
    사실 지금 글은 (면접 기회를 스스로 버리신 거라고 하니) 차라리 약대 합격을 해놓고 고민하셨다면 더 질문다웠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적성은 별로 상관 없으신듯 하고, 전망도 실은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니겠어요
    (설사 정말 님이 원하시는 정도로 혹하는 전망을 누가 알려주더라도 나중에 가서 그게 아니게 되면 그때 님은 누굴 탓하실건가요)
    님이 지금 교사나 약사나 비등하다고 생각하시는 만큼 사회전반적인 인식도 그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같은거야 세대가 지나도 별일 있지 않고서야 크게 변하지 않는 성격이 있잖아요
    제가 보기엔 어느쪽이든 님이 '합격만 하시면'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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