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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교회에서 오신 분,,,이라고 붙여놨더니만,,ㅠ.ㅠ

| 조회수 : 2,195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5-10-18 12:20:42
울 아기 이제 5개월 반,,,
아직도 밤중에 몇번씩 깨는 통에 정말 힘듭니다,, 게다가 주말부부라서 6살된 딸과,둘째 아들을
오로지 저 혼자 봐야 하는 관계로 피곤의 극치를 달리지요,
아침에 겨우 일어나서 비몽사몽간에 딸내미 깨워서 밥먹이고, 옷입히고 유치원 버스 겨우 태워보내면,
정말 졸음이 파도같이 밀려오지요,,아기가 자주면 한숨자면 좋으련만,,
우리 아기 눈빛은 초롱초롱초롱,,,

그러다가 온갖 액션으로 달래고 겨우 젖물려서 살포시 눈 감으면
휴.. 하는 안도감도 잠시..평화를 깨는 그 소리 "딩동뎅~딩동뎅~"

울 부부는 부산에 친척도 없고, 친구도 없기 때문에 찾아 올 사람이 없거든요.
초인종 누를 사람은 택배 아니면 교회에서 나온 사람들 밖에 없어요,,
택배는 배달하기 전에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오기땜에 이런 경우는 백발백중 교회예요,

"**교회에서 좋은 말씀 좀 전해드리려고..."
어김없이 아기는 깨서 자지러지고, 수유복 지퍼도 못채운채 허겁지겁 인터폰 받던 나는
돌아버릴 지경이지요,,,아 정말 뚜껑열려서 폭발 직전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메모를 붙여놨지요

<아기가 자고 있습니다,, 아기가 어려서 초인종 소리에 민감합니다.
교회에서 나오신 분들,,,제발 벨 누르지 말고 돌아가주세요,.부탁합니다.>

메모가 효과가 있었는지,오늘 조용하더라구요,,그런데 그것도 잠시
"딩동뎅~딩동뎅~"
"누구세요?"
"좋은 말씀 좀 전해드리려구요"
(짜증 확 내며)"앞에 메모지 못보셨어요?'
"봤는데요"
"그런데요? 왜?"
저 그 다음말에 쓰러졌습니다.
"저희는 사찰에서 나왔거든요,,부처님 말씀좀 들어보시라구요,,"

헉스,,교회가 아니라 절이라서 눌렀단다,,,

저 , 바로 메모수정하러 갑니다.
<절에서오신 분 포함..(요기다 밑줄 좍 그었어요)>

교회건 절이건 초인종 눌러서 평화깨는 사람들 정말,,,나빠요,,ㅠ.ㅠ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그라미
    '05.10.18 12:40 PM

    교회에서 나왔다는분들 정말 교회에서오신분들 아니더라구여
    알아보니 성서를 연구한다는 여호와증인이라는 단체래요.
    정말 저도 돌아버릴때가 있어요 한번은 야단을 쳐서 보냈더니 다시는 안옵니다.

  • 2. Ellie
    '05.10.18 12:40 PM

    헉스~ 절에서 오신분 정말 융통성 없으시다~
    ㅎㅎㅎ
    애기깨면 말씀의 효과가 상당히 줄어들 건데...
    프림커피님은 좀 당황하셨겠지만 저는 웃다가 갑니다. 푸하하하

  • 3. 쵸콜릿
    '05.10.18 12:45 PM

    ㅍㅎㅎㅎ...죄송합니다..웃어서...근데요...넘 웃겨여 ㅋㅋ
    거의 열에 아홉은 여화와증인이예요.
    우리빌라 2층아줌마가 여호와증인이라...그쪽 사람들이 많이 들락거리더라구요.
    아님 건강식품 판매원...엊그제는 집 공사하느라 문열어놨더니...웬 할머니 미네랄소개하고싶다구 -.-;;;

    그럴때 정말 화나죠.
    전 혼자 집에 있을때 그래도 화나더라구요.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우리집 초인종이 고장나서요.
    울남편은 열쇠로 직접 열고 들어오고...
    볼일 있는 사람은...문을 두들기는데...초인종 소리보담 그게 낫더라구요.
    그래서 수리 안하고 걍 살아요....아기 클때가지만이라도 초인종 죽여보심이 어떨지...

  • 4. 오이마사지
    '05.10.18 12:51 PM

    맞아요..저 아는사람도 일부러 초인종 선 잘랐어요...
    근데..이렇게 해도 문 두들기는 사람도 있데요....

  • 5. 강두선
    '05.10.18 1:22 PM

    그래서 저의집도 초인종 없습니다.
    초인종이 없으니까 손으로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가끔 있더군요.
    그래서 또 식구들 끼리 약속을 정했습니다.
    현관문을 발로 탕탕탕~ 차면 우리 식구인걸로...
    결론은 저의집은 발로 차지 않으면 문 안 열어줍니다. ^^
    (앗~ 이거 비밀인뎅...)

  • 6. july
    '05.10.18 1:35 PM

    저는 친정엄마한테 교회 가서 표찰 하나 갖다달라구 해서
    붙여놨드니만 좀 덜 오시더라구요...
    근데 여호와의**은 교회 표찰 붙은 집에 집중적으로 오는것 같더라구요.

  • 7. 도로시
    '05.10.18 2:05 PM

    ㅎㅎㅎ..
    혹시나 교인은 사절이고 스님은 우대인줄 아신거 아닐까요?

  • 8. 제닝
    '05.10.18 3:07 PM

    차라리 아기가 있습니다. 초인종 누르지 마세요. 이렇게 써놓으세요. 그럼 대개는 그냥 지나갑디다.

  • 9. 위풍당당
    '05.10.18 3:37 PM

    절에서 왔다는 것도 대순진*교일 가능성이 커요. 저도 부산에 있을때 많이 겪었거든요.
    그러고 보니 여기(서울)에는 못본거 같아요. 여긴 주로 교회에서 왔다는 사람들만 있네요.

  • 10. 캠벨
    '05.10.18 6:24 PM

    도로시님 글을 읽고 보니 사찰에서 나온 분들의 행동이 이해가 갑니다.

  • 11. 정은
    '05.10.18 7:00 PM

    절에서 전도나왔다는 건 첨 듣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여호와아니라 일반 교회신도들도 전도하러 다니더라고요.
    제 친구가 신앙이 돈독한 교회신자인데 자기들도 아파트며 길에서 전도봉사를 해야한다 하더라고요.

  • 12. 안나돌리
    '05.10.18 7:17 PM

    절에서 왔다는 것은
    거이 대순진*교로 보심이 맞을꺼얘요..
    우린 절에서 왔는 데 물좀 달라네요??@@

    아니..물은 수퍼에 가면 많은 데!!!
    울 남편 대답입니다...ㅎㅎㅎ

  • 13. penpia
    '05.10.18 7:30 PM

    죄송한 맘 가지고 웃고 갑니다........

  • 14. 하루키
    '05.10.18 10:05 PM

    밖에도 메모 붙이시구요. 초인종을 없애시던지

    초인종 스피커에 테이프라도 붙여서 소리를 줄이세요.

    저는 관리실 방송나오는 스피커에도 테이프 붙여놨어요.

  • 15. 키세스
    '05.10.18 11:23 PM

    전 초인종에 '누르지 마세요!!!'라고 붙여놨어요.
    아기가 있어... 이런 거 붙여놓으면 책 파는 아줌마들한테 집중공격대상이 될 것 같아서... ^^;;
    근데 진짜 아무도 안 눌러요.
    아는 사람들이랑 택배아저씨만 살살 노크한다니까요. ^^

    그리고 전화기는 줄일 수 있는데까지 다 줄이고 스피커에 테이프 붙여놓고 있는데 그래도 가끔은 깨요.
    아기 깨면 얼마나 분노스러운지 잘 알면서 ㅋㅋㅋ 웃고 갑니다. ^^

  • 16. 초록
    '05.10.19 11:18 AM

    혹시 집안에 인터폰이 있다면...내려 놓으세요...
    저흰 그러거든요...^^;;

  • 17. 부라보콘
    '05.10.20 3:51 AM

    하하 저도 아기 어릴때 초인종 누르는 사람들은 정말 다 미웠습니다
    저도 그래서 써붙였어요 .. 아기가 자니까 초인종 누르지 마세요 라고
    그러니까 다들 안누르더라구요
    꼭 필요한 사람들은 문을 똑똑 두드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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