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이 영화 보았는데, 전 눈물에 콧물에 범벅이 되어서... ^^
요즘 영화들, 사실 전 동막골도 그렇고 금자씨도 그렇고
후반부에 가서 질질 늘어지고, 이해 안되는 장면들이 있어서 실망이었거든요.
그래서 별로 기대를 안 하고 봐서 더 감동이었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안 보신 분들 있다면 강추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드라마를 보시면서 감정이입이 잘 되시고,
원래 성품이 감정적인 면이 많으신 분들일 경우에 더 감동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도연이랑, 황정민? 이었던가요. 하여튼 두 사람 모두, 조연들도, 연기를 퍽이나 잘 해냈고
그래서 더 제가 몰입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랑이라고 하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
사랑에는 당연히 조건이 필요없죠.
순수하고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였어요. 적어도 제게는.
하지만 영화관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린걸로 봐서
많은 다른 분들에게도 감동, 이었나봅니다.
아직 안 보신 많은 분들을 위해서 줄거리는 생략하겠습니다.
아, 아, 정말 오랫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보았습니다. 행복했어요.
참고로 제게 좋았던 영화는 [아는여자, 아, 또 한가지는 생각이 안나네요... 쩝]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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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 보셨나요?
푸른거북이 |
조회수 : 1,278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10-09 08: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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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ripplet
'05.10.9 11:08 AM저도 보면서 마지막엔 결국 훌쩍^^
캐스팅이 정말 잘 된, 그래서 연기가 배역에 착착 붙어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촬영할 때 감독이 '배우들이 너무 훌륭해서 난 거저먹고 있다'고 하더니 진짜..전도연,황정민은 물론이고 나문희씨의 몸동작 하나하나까지 감탄을 하면서 봤습니다.2. sweetdream
'05.10.10 11:52 PM저도 봐야겠어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 삐삐
'05.10.13 3:16 PM정말 모처럼 본 영화 그것두 조조에다가 통신사 할인받아서 2000 원에 영화 봤어요
먼저 보신 분들이 많이 울었다는 애기를 들어서 다 알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마지막에서 눈물이 흐르더이다......
황정민이란 남자배우 정말 순수해 보이고 역활이 딱 맞느것 같네요
돈 아까우신분들 저처럼 조조에다 할인으로 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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