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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집비운 사이 도둑이 들었어요 ㅜ.ㅜ
배터리 방전, 충전시키며 전원을 켰더니 글쎄...
오전 10시 47분, 11시 1분 이렇게 두번에 걸쳐 60여만원, 50여만원이 카드 결제가 되어있더라구요.
(그때 확인 시간이 오후 4시였구요...ㅡㅡ)
카드사로 얼른 전화했더니,
까** 면목동에서 제가 직불카드를 직접 가지고 사용했다더라구요
얼른 분실신고 하고 나서 생각하니, 그 카드는 작년 10월에 받아서 사랑티켓 홈페이지 등록하느라고 딱 한번 카드번호만 입력하고 집 서랍에 고이 모셔놓은 카드....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부랴부랴 왔습니다.
교묘하게 흐트러진 집... 도둑이 들었었더라구요...
없어진 것은 학교에서 지급받은 노트북(이게 가장 문제입니다) 디카, 씨디플레이어, 18K 귀걸이 한쌍,
아이피공유기, 우리딸 돼지 저금통, 그리고 어이없게도 하나로 통신 모뎀 아답타(도대체 이걸 왜 가져가느냐구요,,,ㅡㅡ) 그리고 문제의 그 카드(집에 둔 안쓰는 포인트카드와 함께 있었습니다)가 사라졌습니다.
침투경로는 높아서 안잠그고 나간 방창문이었구요(다른 곳은 잠갔는데....ㅡㅡ)
없어진 물건으로 보아 어린애들 소행이리라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 이것저것 확인하고서는 장갑을 끼고 들어와서 지문채취는 거의 불가하고요...
혹시나해서 까** 방문해서 cctv를 확인했는데.... 너무 멀리서 잡혀서 얼굴 확인을 불가했고요...
단 나이가 30대 중반정도 되는 것을 알았고요, 혹시나 해서 cd로 구워 경찰서에는 제출했습니다.
그 나이에도 들어와서 그런 것들을 집어가나요?
너무 아무것도 없어서 약이 올라서 그러나?
아무튼 집이 무섭네요...
집주인에게는 전화해서 이제라도 방범창을 해달라 했지만...
솔직히 4살 난 딸래미와 둘이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이 드네요...
사는 것도 힘들어 죽을맛인데...
사라진 그 노트북은 어찌한단 말입니까? 원칙적으론 분명 변상이었던것 같은데....ㅡㅡ
혹시 이런 도둑 잡았던 경험 있으신 분... 그 과정을 좀 알려주시고요...
공용물품인 노트북 분실해서 변상했던 경험 있으셨던 분 그것도 좀 알려주세요...
에휴~~ 정말 살기 힘드네요....
작년 9월에는 교통사고로 아주 힘들었는데...올해는 도둑님이 절 가만 놔두시지를 않네요....휴~~~
절 위로해 주실 수 있는 분도 리플 달아주세요....
혹시나 옥션에 제 물건이 나왔나 확인하러 집 앞 피씨방에 왔다가 하도 답답한 마음에 위로받고파
이렇게 잠시 글 올립니다. 울 꼬맹이 깨기전에 들어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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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쭌
'05.9.20 8:31 AM에고 어쩐대요..많이 놀라셨겠어요..그 도둑 머잖아 꼭 벌받을거에요..
그래도 사람없을때라 사람이 안다쳤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애기도 있는데..
애기가 많이 놀라지 않았나 걱정되네요..
같은 경험이 없어서 별 도움말씀은 못드리지만..
방범창을 달아달라 했는데 집주인이 안달아준거였다면, 집주인에게도 얼마간의 책임이 있지않나 싶네요..솔로몬의 선택에서 비슷한 상황을 본것 같은데...에구..
누가 잘 아는분이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정말 사람 안다친게 하늘이 도왔다 생각하세요..
액땜했다 생각하시구요..
이제 좋은 일만 있을거에요..
힘내세요!!!2. 달고나
'05.9.20 10:14 AM얼마나 놀라셨을까...진정하시고 더 나쁜 일에 비유하세요.만약 사람이 집에 있었다면 다치기라도 ..에공 도움도 안되겠지만 제 마음이 다 떨리네요.얼마전에 울집 바로윗층 (아파트)두집 다 털어가 한때 공포에 질려 살았답니다. 그 뒷날로 외출시 마루에 불 켜놓고 라디오 현관 입구에 두고 밖에서 방송들리게 틀어놓고 외출합니다.울집 나름대로 방법 강구 ..늘 집 지키고 있을수도 없고...사람 안 다친거 다행으로 생각하세요.힘내시고..
3. 비타민
'05.9.20 10:18 AM어머나... 얼마나 놀라셨어요... 정말 콩닥콩닥... 그 정도이면 좀도둑인것 같은데.. 노트북이라도 어떻게 찾으심 좋을텐데...말예요... 일단은 맘을 좀 진정시키세요....
4. 정민
'05.9.20 10:22 AM많이 놀라셨겠네요...
우리는 두번 도둑이 들었는데 두번 다 노트북을 가져갔지요. 것두 회사껄...
첫번짼 물어주느라 똑같은 모델의 중고 노트북 사서 반납했구요 (50만원 줬네요)
두번째는 다행히도 도둑을 잡아서리 생돈 물어주는 불상사는 면했습니다요.
이 도둑놈이 한군데만 털고 말았으면 안잡혔을 텐데 아주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 돌아다니더라구요...
결국 평택 경찰서에서 불심검문에 걸려서 도심 추격전 끝에 잡혀서리
차에 싣고 다니던 장물들 경찰서에서 압수하고...
노트북 밑바닥에 붙여뒀던 명함을 보고 경찰아저씨가 전화해서 노트북 찾아가라고...
낙담하지 마시구요, 기다려보세요. 잡힐수도 있잖아요.
전요, 도둑 두 번 맞고 아예 도난보험 들었답니다...5. 강두선
'05.9.20 10:34 AM에구 저런...
명절 치르느라 힘드셨을텐데 설상가상으로 도둑까지...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뭐라 위로의 말을...6. 곰돌이
'05.9.20 11:38 AM그래도 노트북의 하드웨어만 도둑맞으셨으니 다행이라고 자위해 보세요. 제 후배 하나는 노트북으로 석사학위논문 쓰다가 제출 앞둔 상태에서 도둑맞고는 충격받아서 아예 학업을 때려치우고 말았답니다. 또 한 후배도 작성중이던 논문 잃어버리고는 다시 쓰느라고 고생했구요. 돈으로 때울 수 있는게 가장 싼거라고 하자나요...
7. 천재소녀
'05.9.20 12:05 PM아이피 공유기와 하나로 통신 모뎀 아답터, 노트북을 훔쳐서 또 다른 범죄 행위를 시도하려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빨리 하나로 통신은 해지 또는 정지하시구 신고도 해 놓으세요.
그리고 공용물품 노트북이라고 하니 어쩌면 잡기도 쉽지 않을까 하는데..장물로 나와도 티가 나지 않을까요? 빌려온 데에 솔직하게 얘기 하고 해결책을 모색하시는 것이 좋겠어요...8. 베지밀비
'05.9.20 12:34 PM저는 8월에 도둑이 들었었는데요..
회사 노트북, 저희 컴퓨터, 결혼예물등을 도둑맞았어요...
그때 4개월차 신혼부부였거든요...
그걸 노리고 들어온건지..문단속도 잘 하고 나갔는데 유리깨고 창살 자르고 들어왔더라구요..
회사 노트북은 똑같은 모델 노트북으로 변상하던지 아니면 중고시세에 따라 현금으로 변상하라고 해서 결국 100만원 현금으로 물어줬어요..
추석연휴전에 도둑 잡았다는 연락이 왔는데 장물을 이미 처리해서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20대 중반 남자가 혼자 그랬데요.
저희 아파트에서만 4집, 결국 성북구까지 가서 잡혔다더라구요...
꼬리가 너무 길었나봐요.
전 그때 애기도 유산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너무 마니 받았어요.
물질적인것도 그렇지만..지금도 밤만 되면 조금 불안해요..
몇번이고 문단속을 하고...
에궁..힘드시겠어요..
잃어버린 물건은 빨리 잊어 버리는게 상책인거 같아요...9. 가이아
'05.9.20 2:09 PM저희도 노트북을 도난 당했는데요
아파트 밖에서 양쪽 다 불꺼진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것 같았어요
저희 앞집과 동시에 털렸는데 열쇠 뜯고 두꺼비집 내리고 털어 갔어요
그뒤로 외출할 때 꼭 거실 불 키고 외출합니다10. 순돌순돌
'09.9.10 11:25 AM에구.. 맘고생이 많으시겠네요..
튼튼한 방범창 설치 만으로도 도둑은 막을수 있죠
싸구려 방범창은 손으로도 휘어지고 쉽게 절단되서 도둑들은 다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3중 4중 으로 보강심이 들어가는 특수 방범창을 설치하는데 정말 튼튼합니다.
안전지대라는 회사가 있는데 디자인도 깔끔하고 올리고 내리는 기능형도 있어서 탈출구 확보도 되는 방범창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