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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는 맘들...

| 조회수 : 1,036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9-11 17:34:14
아이가
이사와서 아는 친구들도 없는데
처음 초등학교에 들어갔어요.
저도 같은 반 친구들 엄마들을 모르구요...

근데 어제 지나가는 말로 생일 파티가 있었는데
자기는 안갔다고 그럽니다...
초대를 안했는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내성적이라 별로 말도 없고...)
지금까지 한번도 생일파티에 간적도 없고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생일파티를 열어주지 못했어요.
저희 아파트엔 애들이 별로 없어서 동네에서 노는 친구들도 없고...
기껏해야 학원에서 노는 정도 입니다...(방학때도)

아직 어려서 친구들이랑 노는게 어려울까요?
왜 같은 반 친구들끼리 어울려서 놀러오고, 가고 그러잖아요?
엄마가 없어서 그러지 못하는걸까요?
같은 고민이 있거나 이런 고민을 해결한 분들 계시면 답글 부탁합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돈
    '05.9.12 12:05 AM

    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이사 온 낯선 환경에다 학교 생활의 시작이라니 아이가 많이 힘들겠네요. 특히나 아이가 내성적이라면요.. 바쁘시겠지만 시간을 내셔서 학교 담임선생님에게 한 번 부탁드려보세요. 바쁘시면 우선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잘 하는지... 내성적이라 친구들 사귀는데 문제는 없는지... 한 번 알아보세요. 그리고 벌써 1학기가 지났는데도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고 있다면 신경을 쓰셔야겠네요. 담임 선생님이 반 아이들을 잘 알고 있으니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줄 수 있을겁니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것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좀 다정하신 분이면 더 좋을텐데... 학교 찾아갈때 혹시 봉투를 준비해야하는 고민은 마시구요. 모든 선생님이 촌지를 안받는다고는 저도 장담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선생님이 더 많을겁니다.) 영 부담이 되시면 전화로만 상담하시구요.
    선생님이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모두 신경쓰려고 노력하지만 튀지도 않고 내성적이어서 교실안에서 있는지 없는지 모를정도로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아이들은 바쁜 일과속에서 좀더 많은 시선을 받지 못할때도있습니다. 그러니 선생님과 먼저 이야기해보시는것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선생님에게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물어보시고 어머님의 사정과 아이에 대한 걱정을 이야기해 보세요. 아마 대부분의 선생님은 다음날 부터 그 아이에게 좀더 많은 배려를 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그리고 적응을 못해 힘들어한다면 기꺼이 그 아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거예요.
    초록잎의 아이 담임 선생님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겁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직장 생활로 바쁘시겠지만 아이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꼭 서로 보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엄마의 마음을 담은 쪽지를 건내보세요.
    엄마 혼자서 선생님 혼자서는 아이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답니다.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요.
    저도 아직 교직 경험이 무지 많지 않은 관계로 꼭 집어 정답이 될 만한 방법은 드릴 수가 없지만 ...
    아무튼 아이가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하며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저도 직장맘이라 제 아이들에게도 금방 닥칠일이라 남의 일 같지않네요.
    일이 잘 해결되면 글 한 번 더 올려주세요. 저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운을 빕니다.

  • 2. 초록잎
    '05.9.12 9:47 PM

    고맙습니다...
    평소에도 엄마노릇 제대로 못한것같아 마음이 짠~했었는데 님글을 읽고보니 왜이리 바쁘다는 핑계로 무관심했나 자책도 해봅니다....한번 꼭 찾아가서 상담 받도록 해야겠어요....
    찾아뵙고 꼭 님께 쪽지 보낼게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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