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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울렛에 다녀온 슬픈 임산부입니다...-.-

| 조회수 : 5,854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5-09-05 08:23:07
며칠전에 의정부에 있다는 의류 상설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저희집에서 문정동이나 구로동 아울렛은 너무너무 멀어서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게다가 남편이 자기 옷을 사야 한다고 해서 가까운 곳에 가보기로 헀습니다(내 옷 사러는 절대 안가면서... 버럭)

문정동이나 구로동은 사람도 많고 매장도 많잖아요.. 여긴 차도에 섬처럼 되어 있어서 걸어다니기도 불편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다시 오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타임, 마인 등등 한섬계열 옷은 80%까지 하니까 그쪽 옷 좋아하시는 분 중 가까운 분들은 한번 가볼만은 한거 같아요.. 제가 용인에 있다는 한섬 상설은 못가봐서(거기도 80%한다던데..) 비교는 못하구요.. 그냥 일반 40% 상설처럼 꾸며놨어요... 용인에 있는건 창고같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일반 상설과 별 차이 없네요..
아직 가을 옷이 다 안들어와서 트렌치코트같은건 거의 안보이구요...니트나 원피스 등등은 많네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정말 한가하긴 하지만 그만큼 물건도 별로 없는거 같아서 좀 실망스럽기도 헀구요...

아울렛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서 한쪽은 여성브랜드 위주, 나머지는 스포츠나 골프웨어 위주에요.. 여성쪽은 사람이 없는데 다른 쪽은 사람이 꽤 있네요..

전 잇 미샤를 미혼때 좋아했던 기억이 나서 한번 들어가서 면으로 된 캐쥬얼한 트렌치코트 한번 입어봤는데, 보기보다는 괜찮더라구요.. 가격 물어보니 23만원..ㅠ.ㅠ(50% 한 가격이랍니다..)

문제는 제가 6개월 임산부이지만 배는 거의 8개월 수준이라 지금 사도 제대로 입지도 못할거 같아요...나중에 아기 낳고 살 빠지면 이쁜거 하나 살까, 아니면 지금 사서 입을까 고민하는 중인데...어찌해야 할지...거기다가 남편이 여기는 슬림한 여자들이 입을 옷들이라는 말에 열받아서 그냥 나와버렸군요...(나도 예전엔 슬림했어!!!!!-.-;;)

왜 임신만 하면 예쁜 옷들이 눈에 보이고 막상 아기낳고 살빼면 입을 옷이 안보이는걸까요? 결혼하고 첫째 낳고 둘째 가지고까지 여태까지 옷 하나 제대로 사지 못한 슬픈 임산부였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imple
    '05.9.5 8:41 AM

    참, 위의 그림에서 없는 매장도 많아요.. 갖고 있는 이미지가 이것밖에 없어서요..
    베네통/시슬리는 철수분위기구요...키이스/기비도 없던데...

  • 2. 경민맘
    '05.9.5 8:45 AM

    의정부 타임 할인매장은 신상품 들어오고나서 바로 가야 좀 살게 있어요...
    가을 옷 들어온지 한 2-3주 된거 같은데... 보통 광복절쯤에 가을옷들 들어오더라구요.
    용인하고 종류는 거의 비슷한데 갯수가 좀 적게 들어오니까
    제때에 가야 좀 괜찮은걸 고르겠더라구요.

    전 기냥 임부복은 두타 같은데서 정장바지처럼 되어있는거 두개사서 약간 헐렁한 남방이나
    니트류와 같이 입었었는데...
    성격상 업무상 원피스로 된 샬랄라한 옷은 도저히 못 입겠더라구요^^

  • 3. 나무
    '05.9.5 9:35 AM

    ㅎㅎ
    저도 요기 알아요..
    한번 들러보고 싶었는데 항상 지나다니기만 했어요..

    아는곳 보니 괜히 반가워서요..

  • 4. 블루치즈
    '05.9.5 10:02 AM

    앗..타임옷 좋아하는데..싸게 파네요..참..저도 임신했을때 배가 남들보다 더나와서 우울했다죠..ㅜ.ㅜ http://www.nefertari.co.kr/ 여기 임부복이 참 이뻐요..여기서 몇벌 사고 좀 행복하게 지냈다죠..^^

  • 5. 해피위니
    '05.9.5 10:41 AM

    여기 슬픈 임산부 한명 더 있어요~
    전 마인옷을 무지 좋아하는데, 정말 첫째 임신해서부터 지금까지 옷산지가 언젠지 가물가물해요.
    얼마전에 백화점에 가서 마인에 한번 갔었는데, 앞으론 갈곳이 못되더군요..--;;;
    전 문정동 상설이 가까운데, 거기 갈만해요.
    제작년 봄에 타임 매장에서 샀다가 반품한 트렌치코트를 가을에 가서 50% 가격에 샀었어요.
    어찌나 뿌듯하던지.... --V
    아!, 그리고 얼마전 친정에 갔을때 해운대 로데오 아울렛에 레니본 상설이 있어서 갔었는데, 택은 다른게 붙어 있긴 했지만.. 거기도 괜찮은게 많더라구요.

    근데.. 참..
    전 정장이나 블라우스를 좋아하는데, 아이(이제 곧 둘..)를 키우다 보니까, 편한옷만 입게 되더라구요.
    악세사리도 절대 안하게 되고..
    구두도 물론 신기 힘들고..
    우리 아인 카시트에 20분 이상을 못 앉아 있어서 아빠랑 주말에 나갈때 빼곤 솔직히 델꾸 문화센터 가기도 체력이 딸려요.
    에휴~

    simple님 우리 얼른얼른 키워서 예쁜옷 많이 사입고.. 문화생활도 좀 하면서.. 빨리 인간답게 살아요~

    아!
    블루치즈님이 말씀하신 사이트 들어가봤는데, 이쁜옷들 많네요.
    전 첫째땐 배가 많이 안나와서 7개월까지도 평상복 입고 출근하곤 했는데, 둘째는 이제 4개월인데 배는 8개월이예요.
    둘째는 배가 더 나오는게 맞나봐요..
    첫째때랑 계절이 안맞아서 얼른 하나 장만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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