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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아기 해보신분 도와주세요ㅠㅠ

| 조회수 : 4,568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5-09-04 09:35:42
이번달 처음으로 시험관 아기 하기로 의사 선생님과 상의 했어요.
여러번의 인공수정을 해봤지만 실패했구여.  과배란 인공수정 할때에도
회사 눈치 가봐며 병원을 다녔는데 시험관 아기 하고서는 아예
휴가를 내야 할까바요.  여기 올리신 한 글을 봤는데 꼼짝도 안하고
누워있는게 좋다구 다들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번달 생리 이틀째 병원에 오라는 선생님 말씀만 있었을뿐  그
다음 과정은 하나도 모르거든요.  난자 채취는 언제 하며  이식은  
또 언제 하는지 뭘 언제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모르니 회사에 미리 휴가
얘기하기도 난감하구요.  

혹시 심험관 아기 해보신분 계시면 쪽지로라도 좀 자세한 과정좀 알려주시겠어요.
부탁드려요.  번거로우시더라도 좀 도와주세요.

하루 빨리 저에게도 아기가 와줬으면 좋겠어요ㅠㅠ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인선
    '05.9.5 7:00 AM

    아무도 답글이 없으시네요
    저도 경험자가 아니라서 제동생이 경험자인데 ....
    지금 쌍둥이 임신해서 6개월 되었어요
    거의 매일 주사 맞고 약먹고 절대 먼길 안나가고 그리고 정신적으로 약간 우울증도 생기고 그래요
    호르몬 주사로 인해 심리적으로 많이 복잡해지고 그러내요
    병원에 의문나는 것은 물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게 진행되어야 할것인데.... 생리주기도 상황도 다르니까

  • 2. 커피빈
    '05.9.5 8:43 AM

    다음에 사이트가 있습니다. 천사를 부르는 집..
    거기서 보면.. 대부분 장기로 들가는데.. 생리2일째 오라고 한 걸 보면 님은 단기로 하실 수도 있는 듯 하네요..
    그리고 함춘이나 마리아 등 불임전문 사이트에 가 보면 과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주사맞는 그림과 함께)
    이인선님 말씀과 같으신 분들 많습니다...
    그치만.. 아이를 기다리신다면.. 힘 내서 함 해 보세요.. ^^

  • 3. 방울
    '05.9.5 8:25 PM

    전 시험관까지는 안갔지만 아이갖는데 넘 많이 힘이 들어서 님글 보고 힘내시라고 해드리고 싶어서 적어요.
    저도 5년만에 가졌거든요. 아이 생긴거 알고 정말 많이 울었는데...
    울아들 지금 4살이고 씩씩하게 잘 크고 있답니다.
    전 인공수정 하고 안되서 한 1년가까이 쉬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더라구요.
    호르몬제를 맞으니까 몸도 너무 많이 안좋아지고 해서 일단 몸좀 추스리고 한다고 1년정도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글구 아는 사람 소개로 한의원에가서 생리가 불규칙하니까 병원가기전에 생리라도 원활하게 맞추고 가려고 약을 먹었는데 거기서 아이가 생겼어요.
    저땜에 그 한의원 사람 무지 많이 갔습니다.
    좋다는데 용하다는데 많이 가봤는데 그것도 자기랑 맞는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어떻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구요.
    지금은 둘째를 갖고 싶은데 그것도 쉽지는 않네요.
    작년부터 가지려고 하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요.
    인선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우울증도 생기고 많이 힘드실거에요.
    하지만 태어날 아기 생각하시면서 씩씩하게 이겨내세요.
    하루빨리 아이가 생기시길 기도드릴께요.
    화이팅!!!

  • 4. 팽이
    '05.9.5 11:46 PM

    망구야님 힘드시겠어요?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요..일반적으로 시험관은 장기와 단기가 있어요..방법의 차인데요...난자 채취부터는 같아요..단지 난자를 키우는 방법의 차이지요...배주사라고 피하주사를 생리 10일전부터 맞기 시작하는 장기요법이 있구요...생리 2일째부터 배란유도주사와 동시에 배주사를 맞는 단기요법이 있지요..
    차이는 장기의 경우 질좋은 난자를 얻을수 있고 단기의 경우 질은 점 떨어져도 장기보다 많은수의 난자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저의 경우 심한 다낭성으로 제가 시험관을 시작할 무렵인 2001~2002년경에 새로운 방법을 햇어요..
    정확한 명칭을 모르지만 생리 2일째부터 배란주사를 맞기 시작해서 어느정도 난포가 자라면 배주사를
    맞지요..한 두 세차례정도...일반 장기요법등에서 실시하는 피하주사보다 좀 가격이 되요...그치만
    매일 번거롭게 자기배를 찔러대는 고통은 없어요...그날 그날 병원에서 맞으면 되거든요...
    안타고니스트라는 주사였던거 같아요...
    이렇게 난포를 키워서 18센티정도가 되면 저녁에 hcg인가 하는 주사를 맞고 이틀후 아침에 난자채취...
    병원마다 다른데요..전신마취를 하고 채취하는 곳도 있지요..제가 시술했던 마리아는 부분 국소마취후에
    난자채취를 하니까 화면으로 볼수 있어요...이때 난포가 너무 많이 나오면 배가 불러오는 복수현상등의
    부작용이 있을수 있어서 응급실행하는 분들 도 있지만 극소수구요..대부분 괜찮아요...잠깐 휴식을
    취한뒤 집에 갈수 있구요...
    난자 채취후에 난자 상태에 따라서 3일배양,5일배양한후에 이식을 합니다....
    수정란 상태가 좋을수록 5일배양이죠..이건 시험관에서 5일동안 키워서 이식하는 거예여...
    이식한 후에 한 3~4시간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다가 집에 가요....그러고 난자 채취 14일 후에 피검사로
    임신여부를 확인하죠...
    물론 난자채취한날부터 프로게스트라는 주사를 매일 2cc정도씩 맞아야 하기때문에 남편이 배워서
    주사를 놔주는 경우가 많아요..급할땐 제가도 직접 엉덩이에 주사기를 꽂았답니다...
    웃기는건 제가 직접 주사를 맞는게 안 아파요...
    일단 피검사를 통해서 임신이 확인(보통 수치가 100이상이면 임신이고 200이상이면 다태임신을 예상
    하죠..근데 전 1차 피검사때400-그래도 하나더군요)되면 8주까지 계속 프로게스트를 맞아야 합니다...
    나중엔 주사바늘이 들어가지 않아요...지금도 일기예보를 합니다....엉덩이가 가끔 쑤셔요..ㅎㅎ
    그래도 다 참아낼수 있죠..임신만 한다면요....

    전 과배란 2회..시험관 3회에 임신에 성공했어요....임신하기 위해서 천만원을 들였습니다...

    제가 너무 길게 썼나 보네요...지우기가 아까워서 그냥 올려봅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참..남편분은 난자채취하는날 함께 가요...정자채취하러...딱 한번만 가면되죠..
    물론 바쁠경우 채취통을 가지고 가서 님이 받아다 병원에 가져갈수 있지만 함께 동행하세요..
    주사 놓는 방법도 배워야 하니까요..매일 병원에 가서 맞을수 없잖아요....

    꼭 한번에 성공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남의 일 같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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