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내가 생각해도 이상 할 정도로 우울했습니다.
한 남자의 주검때문이라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오늘 sbs에서 조**의 장례식광경을 보면서 화가 벌컥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어제 경찰에서 유가족이 너무 힘들어 하기에 조심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
조금은 안심했던 제가 잘못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그토록 떠드는 것이 정말 바람직 한 것인지...
한번쯤, 만일 내 가족이었다면 어찌하는 것이 가장 상처를 줄이고 배려하는 것일까 생각한다면
그렇게 떠들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늙은 나도 충격으로 힘들었고 tv를 볼 수 없었는데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은 어땠을까요.
너무도 걱정스럽습니다. 두 아이..그리고 그 모든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
그 상황을 그렇게 까발려야(이렇게 밖에는 표현하고 싶지 않군요.) 옳은 것인가?
때로는 거짖말이 약이 될 수도 있는데..
그렇게 까발리는 것이 독이 되어 결국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처가 될 것인데...
책을 하나 소개하고 싶습니다.
제가 위로 받고 보니 젊은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군요.
" 왓칭" 신이 부리는 요술입니다.
우리가 먹고 있는 물이나 밥에 "사랑, 감사, 라는 단어를 붙여놓은 것에는
물은, 입자가 곧고 아름다웠고, 밥은 잘 발효된 누룩냄새를 풍기고 있었고
우리가 먹고 있는 물이나 밥에 '증오, 악마'라는 단어를 붙여놓은 것에는
물은 입자가 기형적으로 일그러져 있었고, 밥은 곰팡이가 슬었고 검게 썩어 악취가 진동했다고 합니다.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세계각지의 아마추어들이 너도나도 여러나라 말로 실험해 보았지만 어김없이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 책은 좌절하고, 방황하는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고
분노를 다스릴 수 있는 길을 보여 주고 있고
아이들에게 부모가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신세계사, 김상운 지음 2012년 8월31일 펴낸 책입니다.
지금 찍다가 보니 좀 흐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