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연꽃,,아~~연꽃이여!!!<전주 덕진공원에서....>
후기를 쓰기 전..
여러분께.
질문을 드려 봅니다..
너무 고맙고, 너무 감사할땐..
어떤 표현이 가장 좋을 까요?
도도님..샤이닝님..
두분께서도 이 답을 주셨으면.....
아..그 답변에...잠깐 제 맘을
보태 다시금 두분께 정중하게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너무 감사함이 이리 밖엔
표현할 수가 없네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 ********* *******
서울엘 좀 늦게 도착했다지요...
하루를 넘기지 않으려
자정..1분전 현관문을 열었답니다...
그리고 먼 여정의 땀내음을
씻어 내고는 잠자리에 들어
잠이 든듯..만듯한 느낌에서
다시 뒤척이다 보니..그냥 잠이
들 것 같지가 않아 이리 컴앞에
앉았답니다...
너무 피곤할 때...
너무 감동에 물결을
주체치 못할 때 오는
현상...지금 제가 그런 듯
싶습니다...
연꽃의 개화시기를 전주에
계신 울 회원님의 도도님과
몇차례의 쪽지를 주고 받은 후...
드뎌~~연꽃 나들이를 나섰지요...
그러나 떠나기 전의
설레임도 잠시...
예기치 않은 사건이
절 당혹시럽게 하였답니다..
우리 산행팀의 주 멤버인 몇분이
엊그제...봉사를 다녀 오신 후...
몸살들이 나신 관계로
예정인원이 대거 참석치 못하는...
가뜩이나 먼 길을 나서면
아무래도 단촐하기 마련인 데...
가슴이 쿵!! 내려앉는 소식을 접하곤...
혼비백산을 하였다지요......
저 혼자만의 여행이라면
뭐...눈 딱 감고 떠나겠지만...
바쁘신 도도님 내외분께
가이드까지 부탁드려 놓은 터이라
그 난감하기란 이루 말 할 수가
없더이다...ㅜㅡ...
뒤늦게 평소 내 사전에 없는
전화 s.o.s.를 치면서
그 절박함이란 떠나기전부터
우울모드였음을 솔직히 고백하며
아울러 또..섭하기도 하였다지요...
그러나 전 걍~~떠났답니다..
이리 힘들때 제게..
나를 채찍질하는 부처님의 경전에
"뭇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가슴에 새기며....
스케치님과 굳게 일인 백두를 하리라
맘을 먹으니..어두웠던 맘이 접히고...
새벽같이 내달아 용산역으로 향하였지요..
근데...
예기치 않게 실비아님이 나와 기다려 주셨고
내 s.o.s에 못 오시다던 한걸음님이
힘을 북돋아 주셨으니...
이 또한 감사했답니다...
오랫만의 기차여행으로
맘은 어린아이 마냥 부풀어
들뜬 푼수 아줌씨들의 하하호호가
이른 아침의 대합실을 시끄럽게
하면서...
드뎌...귀빈석과도 같은 새마을호에
몸을 싣고..한강에 반짝이는 아침햇살을
뒤로 하며 서울을 떠났답니다요....
그동안 세계화에 발마추려
자주 타던 비행기(?)와 헷갈리는
기차에서는 헤프닝 연발의 웃음을
자아 내며 기발난 아이디어의 기내식도
맛보아 가면서...거기에 우아하게 커피까정~~~!!
007작전이 짜여졌던
수원에서의 스케치님과의
부킹도 무사히 끝내고
전주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미리보는 연꽃같은 연꽃님의
환한 미소가 우리를 먼저 반기었고..
뒤이어 도도님의 부부께서
편안하고 푸근한 모습으로..
거기에 12인승 봉고까지 대두하시고...
나오셨으니...와아~~~출발부터
멋찌고 뭐...그랬습니다...ㅋㅋ
항상 첨 뵐때는 약간의 계면쩍음으로
멋적기 마련인 데....한걸음님의
특유의 재치와 도도님의 환한 미소가
어색함을 한방에 날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그런 출발이었다지요..하하하
우선 예정된 스케쥴을 약간 변경하여
덕진공원으로 내달았답니다..
가는 도중 도도님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전주시가의 안내를 들으며
꼭 패키지여행시와도 같은 그런
착각까지 일으키며...차안에는 벌써
하하호호로 무르익은 분위기이었다죠?
사진에서 보아 왔던 그대로의
덕진공원의 연꽃이 눈앞에 펼쳐지고
때맞춰 불어주는 바람에 실려오는
연꽃의 향에 우린 누구랄 것도없이
온 콧*멍을 열어 그 향내에
취하고 있었으니~~~하하
접시에 담겨져 있었다면 서로
아귀다툼을 하진 않았을까하는...
그림도 그려가며 ~~
온몸가득 채운 그 향은 화장세계의
오묘한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역쉬~~도도님은 사진작가님답게
겁나게 큰 카메라에 무지하게 돌출된
렌즈를 부착하시곤 손바닥에 쏘옥
들어가는 디카를 우리가 꺼내는 데 시간을
아주 많이 투자케 하시더군요..ㅠㅜ....
이 사진촬영! 또한 감동이었답니다...
어디 이런 연꽃밭에서 전문사진씩이나??@@
헤아려 보니 결혼식 사진이후 첨일 것..
같았다지요~~~
여기 저기 배경을 잡아 주시며
흐르는 땀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그 자상함이 혹시 우리 친정오라버니가
아닐까하는 착각을 일으키키에 부족함이
없으셨고...헹... 우리는 오늘 중매사진이라도
건져낼까하는 포즈를 있는대로 선보이며..
맘껏..맘껏 연꽃의 매무새에 취하고 향에
도취된 @@..이런 모습으로 아...저 꽃이
심청이 앉아 있던 꽃이 아닐까하는
착각속에 연꽃사이 사이를 우아(?)하게
거닐며 뭐...양귀비가 따로 없더만요...
굳게 닫힌 팔각정 꼭대기까지 오른 사연은
"두드리라..그럼 열리리라..." 하는
샤이닝님의 비밀의 주문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으며 탁 트인
최고의 전망대에서 마지막 연꽃의
자태를 담으려 안간 힘을 쓴
순간 순간의 모습들이...지금..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군요...
지금...이 새벽에~~~~
이리 홍련의 자취를 뒤로하고
김제 청운사의 백련과 전주시가지의
경기전..전동성당의 아름다움까지
간직한 채...
그 유명한 전주의 한정식과 콩나물국밥으로
빵빵하게 튀어 나온 배를 두드리며....
우린....전주를 떠나왔습니다요....
돌아 오는 길....
푸른 논밭이 저녁빛이 주는
평온함과 함께 안식을 주었고
한강물위를 수놓은 불빛들이
내 안온한 둥지를 찾는 포근함으로
우린,,,,서울로 돌아 왔답니다....
어려웠다면 어려웠을
마중으로 우리를 더 기쁘게
해 주신 연꽃님과 건강미인님...
감사드리고요...
건강미인님껜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섭섭함도 이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립니다...
그리고....
무한한 감사를 드릴 ...
목회자 도도님과 샤이닝님의 기도도
함께 하고픕니다....
아직도 내 뇌리엔
풀지 못한 이야기가 한보따리입니다만...
그만 여정의 길을 접고 새벽잠이라도
청해 보렵니다....^^
하루 반나절을 넘게
하하호호로 내 얼굴을 수놓은
주름살을 풀지도 못한 채이지만...
얼렁 얼렁 잠을 청해야겠습니다.....
오늘...
도도님의 사진특강으로
배출될 미래의 사진작가이신
스케치님과 한걸음님...기대만땅입니다요...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너무 열심히 복습까지 했다죠..ㅋ
저도 부족한 사진이나마 정리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이 돌리의 작품세계에 무언을 바랍니다.~~^^;;
에공..챙피스러워서 어쩐담.!!..그러나 무식하면
용감하다..이게 또한 제 타입입죠.....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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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플민트
'05.7.15 5:07 AM전주 잘 다녀가셨군요...
전 안나돌리님께서 오후에 덕진공원에 들러서 분수쇼 보고 돌아가신다릴래 오후 5시 분수쇼로 생각하고 아이 데리고 덕진공원으로 나갔었는데...
전화번호를 챙겨가지고 나갔었어야 했는데 그냥 얼굴만 보면 알수 있을듯한 생각에 무작정 나갔다가 놀러오신 몇몇분들에게 물어봤더니 아니더군요...^^
전주 연꽃 너무 이쁘죠???
전 요즘 매일같이 아이 데리고 덕진공원으로 산책을 간답니다.
정자에 앉아서 연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엄마의 평온한 마음이 그대로 아기에게 전달되는 듯하여 다른 특별한 태교는 못하고 이걸로 대신하고 있어요...
어제 오후엔 어떤 합창 동호회에서 놀려오셔서 한시간 가까이 좋은 노래들을 라이브로 들려주셔서 뱃속 아가가 더 행복했을거예요...
만나뵙지 못해 아쉽지만 구경 잘하시고 가셨다니 좋으네요...
전 지금 신랑 깨워서 덕진공원 산책 가려고요...
새벽에 이슬을 머금은 연꽃은 어떨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서...^^2. misso
'05.7.15 9:02 AM사진 무쟈게 기대됩니다.
함께하고픈 마음 이었으나 하늘 보다 높은 고삼이 안타까워서
주저 앉았답니다.
여행후기로 님의 촉촉한 마음 느낌니다.3. 연꽃
'05.7.15 9:21 AM어!벌써 글 올리셨네요.피곤하셨을텐데...82쿡회원님들을 만난다는 설레임과 살짝 걱정된 마음을 가지고 역을 향했답니다.하지만 돌리님과 회원님들을 만나는 순간 걱정은 사라지고 오래 알고 지내는 언니.친구들처럼 따뜻했답니다.맏언니 돌리님.굉장히 미인이신 실비아님.유머러스한 한걸음님.귀여운 미소를 지닌 스케치님.그리고 멋진 도도님.샤이닝님. 아름다운 추억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해요.잠깐 뵌 건강미인님 아쉬웠구요. 애플민트님.(아이때문에 오시기 힘들꺼란 생각)보고 싶었구요.
4. 여의주
'05.7.15 2:03 PM저도 전주 사는데..
시외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맘이기에 잠깐이라도 함께 하고 싶은 맘이었지만 그러지 못했네요.
잘 다녀가셨다니 제맘이 편해지내요.5. 건강미인
'05.7.15 4:36 PM저도 같이 하지못해서 몹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함께 하도록 할께요
그래도 전주 82쿡회원을 안나돌리님 덕분에 만날수 있었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연꽃님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도도님과 샤이닝도 만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언제나 즐거운시간 갖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6. 오두막집
'05.7.15 5:16 PM맘만먹으면 될일들을...
전날 꼭가야지맘먹고 아침기차에서 먹을초밥거리며 삼각김밥재료며 음료수까지 냉장고에재어다 놓고선
아침에 뜻하지안게 작은녀석으로 인해 그냥 주저앉고 말았답니다.
허탈감과 용산역에서 절 기다리진 안으셨겠지만 그런저런생각으로 오전나절은 내내 불편한맘이였답니다
짜자잔 하며 나타나고 싶어 일부러 안나돌리님께 연락도 드리지안았던게 오히려 절 발목잡아
놓은것 같아요. 모든게 때가 있다는걸 잘 알면서도 어리석은절 다시한번 채찍질해봅니다.
아쉬운 연꽃을 뒤로하며...항상 좋은날 되세요~~~7. 안나돌리
'05.7.15 8:52 PM애플민트님..
그러쟎아도 민트님..얘기했었는 데..
자연스레 변경된 코스땜에 ~~
에고...뵐뼌도 했는 데 섭하구
일부러 나와 주셔서 넘 감사해요..
전주가 볼거기가 아주 많았는 데
시간이 짧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misso님...
사진이 좀 늦어 질 것 같아요..
제 컴에 오류가 발견되어서요..
이리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의주님..
시간이 맞으면 뵈면 좋았들 것을!!!그쵸?
건강미인님...
살림살이 욜씸이(?) 사셔서
행복한 가정 만드세요...ㅎㅎ
오두막집님..
에구...섭해라...
오셨으면 정말 좋았을 것을~~
담에 기회있으면 함께 하세요...8. 깽끼부다
'05.7.15 10:26 PM오늘 좀 우울모드였는데 기쁨의 글을 읽고,
멋진 연꽃을 보니 마음이 녹아드네요.
조금만 너그러움이 내 안에도 있으면 좋으련만...
좋은 시간들 갖으신 님들이 너무 부럽네요.
여기 동경에서도 한번 그런 모임 안 만드시나여?9. 안나돌리
'05.7.15 10:40 PMㅎㅎ
껭끼부다님...
동경으로 한번 뜰갑쇼~~!!10. 한걸음
'05.7.16 12:10 AM어제 하루는
또렷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초복을 하루 앞둔 무더운 날씨에도
전주를 찾아간 저희들을 환영해주신
도도님, 샤이닝님,연꽃님께
감동어린 접대를 받고 왔습니다.
마치 예전부터 알았던 고향의 벗들이 만나서 지낸것 같은
또는 멀리 시집가서 오랜만에 친정 동네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다녔던 하루였습니다.
주제는 연꽃으로 시작하였으나
부제는 전주 사랑으로
앞으로 내내 전주를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제 뵈었던
돌리님, 실비아님, 스케치님,
도도님, 샤이닝님, 연꽃님, 건강 미인님.
모두들 전주 사랑하시지요?~~~~11. 스케치
'05.7.16 10:08 AM네~~~~
12. 스케치
'05.7.16 11:10 AM샤이닝님, 도도님, 연꽃님
덕분에 얼마나 알찬 여행이었는지요
찍어온 사진들을.....컴에 옮길줄은 모르니
집에 도착하여
그냥 디카만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ㅎㅎ
아들이 .....엄마 피곤한데 왜 안자?
제가 대답했지요 ...아들아, 오늘 하루가 너무 벅찬 감동이었단다 ㅎㅎㅎ
이번 여행에서 제가 제일 잘한 일을 꼽는다면
도도님의..... 사진 찍는 요령 한가지만 알려드릴께요.....라는 말씀에
아니에요......여러가지 알려주세요 ....라고 말한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ㅎㅎㅎ
보는것과 하는것은 다르다는 도도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아마추어 사진 작가의 길로 나서
안나돌리님의 기대에 부응해보렵니다 ㅎㅎㅎㅎ
돌아오는 기차안......
한걸음님 사진을 들여다보며.......
음......도도님 강의를 바탕으로
이사진은 80점.....이사진은 20점......너무 재미있었네요
한걸음님 사진의 평균은 몇점이었을까요? ㅎㅎㅎ
전 아침에 ...너무 바빠.....도시락준비.....꿈도 못 꿨구요....
내한몸이라도 챙겨가자, 도시락이 웬말이냐.....ㅎㅎㅎ
그런데......으아.....기내식에 핫케잌이 있더군요
실비아님께 조심스레 물었지요....누가 준비하신건지??.......본인이시라네요...헉
다시 물었지요.......몇시에 일어나신거에요?.....4시라네요...헉
저.....반성 또 반성했습니다......
전라도한정식....콩나물국밥
맛볼 기회를 가졌고.....아웅....너무...맛있었어요
연꽃님, 샤이닝님, 도도님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구석구석.......안내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차안에서 저희가 너무 떠들어......정신 사나웠으리라 짐작됩니다 ㅎㅎㅎ
가랑잎 굴러가지도 않는데 ......만나면 왜 그리 즐거운지 ㅎㅎㅎ13. 실비아
'05.7.17 1:21 PM인사가 늦었네요..
갑자기 양평에서 집안 모임이있어서..
금욜날 갔다..이제사 마~악~돌아와서 사진 구경했읍니다.
도도님,샤이닝님,연꽃님, 만나서 반가웠구요..~~
정말 "해피"~하고 "럭키"~했읍니다..땡큐...^^*~
초대해 줘서 고마웠구요..!! 같이 동행해서 사진도 찍어주시고..친절하게 구석구석 안내까지..
너무 고마워서..이 마음의 중암감..어쩌면 좋지요.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정말 고마웠읍니다..수고 많으셨으요....~~~^^*
돌리님,한걸음님,스케치님,..~~
좋은분들과..좋은 여행 함께해서 행복했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