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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면 좋죠? 넘 힘들어요
우유는 젖병에 넣어먹이고 모유는 어떨땐 물리기도 하고 안먹을땐
짜서 젖병에 넣어먹였거든요
다음주면 애가 딱 2개월인데 4일전부터 젖병젖꼭지만 보면 고개를 돌리고 하더니만
그저께부턴 아예 우유는 안먹고 모유만 빨려고 해요
저저번주는 며칠동안 젖을 물리려하면 울고 보채고 젖병만 물려고 해서 유두혼동인가 싶어
유축기까지 사서 젖은 짜서 먹이곤 했는데 갑자기 또 변하네요
근데 문제는 모유량이 턱없이 부족해서...빨다가 울고를 계속 반복합니다
그래도 젖병은 아예 안빨려 하니...배고파 축 쳐서 있고 눈엔 힘이 없고 젖빨리면
허겁지겁 필사적으로 조금 빨다가 안나오니 얼굴이 뻘개져서 막 울고있는 애를 보면
맘이 넘 아픕니다
미역국,두유,쥬스,돼지족달인 한약등등 먹고 있지만 젖이 잘 안나오는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애가 젖병을 물어만 준다면 젖은 나오는데까지 짜서 먹이고 그냥 우유먹이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은데 아무리 배고파도 젖병젖꼭지를 물지를 않네요 보기만 해도 구역질을 합니다
밤낮이 바껴서 많이 힘든데 그저께부턴 배고프니까 거의 하루종일 안자고 보채기만 하네요
젖병젖꼭지를 물든지 아님 젖이 많이 나오던지 그방법밖엔 없는데..둘다 안되니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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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푸른솔
'05.7.14 12:11 PM엄마가 곰국(국종류) 같은것 많이 먹으면 젖이 많이 나와요!
좋은것을 애기가 아나봐요! 엄마가 많이 더세요 그러면 젖이 줄줄 흘러요!
아이 안고 젖먹이는 행복 25년이 넘었지만 지금생각해도 행복해요^^2. 김흥임
'05.7.14 12:19 PM - 삭제된댓글모유만큼 신비로운게 없어서 쌍동이가 빨면 그만큼의 양을 생산해 낸다고 하거든요.
힘들더라도 자주 물리세요
어떤 기구도 아가가 빠는 힘만큼은 아니거든요.
가슴을 자주 맛사지 하시고 시간 따지지 말고 밤낮 가리지 말고 자주 물리시고
드시는거 잘 챙겨 드세요.마음 여유로와야 젖도 넉넉한거 아시죠^^
엄마노릇 너무 값비싸지요.
잘 하실겁니다!
아자!3. 토사자
'05.7.14 1:17 PM갑자기 젖량이 확 느는 방법은 없는것 같습니다.
(간혹 곰국먹고, 돼지족 고아먹고 그랬다는 분들이 있는데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라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스트레스 받거나 몸이 피곤하면 젖량이 확 줄어요)
엄마의 영양상태가 심각하게 좋지 않은 상황이 아니라면,
모유의 양이 체질적으로 차이는 잇겠지만
물리는 횟수, 시간과 비례해서 늘어납니다. 자연의 섭리이구요.
저 젖량 무지 작아 3개월을 죽엇다 고생하고나서 겨우 양을 맞추었네요.
2시간 마다 한번씩 물리는데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힘들더군요.
엄마젖꼭지를 아예 물지 않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나은 상황이니 힘을 내자구요.
모유수유 정말 쉬운게 아니랍니다.4. 토사자
'05.7.14 1:19 PM아참 너무 자주 젖을 물려야해서 힘들경우, 유축기로 짜주는게 도움이 됩니다.
한번 수유시 젖을 완전히 비워주는것, 그게 다음번에 많이 생기게 하는 가장좋은 방법이래요.5. 프림커피
'05.7.14 1:21 PM저도 젖량이 부족하고, 아이가 젖병을 거부해서 힘들었는데요.(지금70일쩨입니다.)
락타티 마시고 나니 젖량이 느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자꾸 주구장창 물리구요.
깜찌기펭님이 권해주셔서 저도 마셨는데요,,, 저도 효과 많이 봤어요.
쪽지보내드릴게요,,6. 돼지맘
'05.7.14 1:42 PM모유먹이는 엄마들은 모유수유가 다 끝날때까진 공통적인 생각들을 하나봅니다
지금 백일하고도 14일째인 아가인데 처음 병원에서 수유할때 지금 생각하면 처음이고 또 초유고 해서 그리 많이 나오는건 아니었었는데 신생아실 간호사들이 이왕이면 아이가 먹고 푹 자기를 바래서 그런거였는지 제게 젖이 모자란다고들 하시더군요.
젖이 줄줄 흐를정도였는데 유축기로 짜면 겨우 5-10 나오는게 고작이었었어요
모유수유교육 시키신 수간호사님께 상담하니 젖이 작은 편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유축기로 짜는것보다도 더 많이 젖이 들어있다고 하시더군요.
거기에 힘을 얻고 아이 3일간 입원했을때 10 겨우 되는 젖 부지런히 짜서 가져다주곤 했지요.
그렇게하고 퇴원후 조리원가서 똑같은 얘기 또 들었어요.
저분들이 그렇게 얘기하시는 근거가 제 아이가 2.74로 태어났는데 병원에서 입원할때 200그램 줄었었고 조리원가서도 1주일동안 몸무게가 거의 그 수준을 근근히 유지하는거예요.
두번째로 고민 엄청했지만 역시 젖이 흐르는거보고 아이가 안빠는게 문제라는 결론들을 내시고 남은 1주동안은 저한테 스트레스 안주셨었지요.
한달전엔가 그때 아이는 갑자기 막 젖을 물다가 울어대고 해서 하루동안 고민 많이했었던 날이 있었네요
신랑은 분유사러가자고 이마트에 가자더군요.
아이가 배고프다고 울어대는걸 못보겠다구요.
그때 momilk에서 본 글들이 도움이 됐어요.
한번 거기 가보세요. '모밀크' 검색하심 나와요
조리원에서 나와서부터 지금까지 아이 기저귀는 하루에 20장정도 나와요.
응가기저귀 3장이상 나머진 소변기저귀.
모밀크에서 아이 기저귀가 소변기저귀만 6장이상 나오면 젖량이 부족한게 아니라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그렇게 울어대고 하던날 안나오는 빈젖이라도 계속 물리면 몸이 아이에게 맞춰간다기에 밤에도 쉬지않고 물어댔어요
그렇게 하루 지나니까 아이와 제 젖이 다시 적응하나보더라구요.
그후에 가끔 미역국도 요즘 안먹고 요며칠 하루 두끼먹는 제가 몸이 부실해서 젖량에도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어제 두달먼저 태어난 동생 아이가 왔는데 그애는 한달전엔 두배가 차이났고 두달전엔 키로는 10센치? 덩치는 더 나가지만요.
어제보니 제 아이랑 키가 똑같더이다.
다만 제 아이는 얼굴이 작고 살도 덜해서 마른듯해보이긴 했지만 어제 둘이 나란히 누워있는거보고 모유먹이면서 그동안 고민했던것들이 날라가는것같았습니다.
저 아는 다른이들중 모유수유를 원했지만 못한 경우들이 많았는데 사람마다 달라서 뭐라고 하긴 그렇지만 김흥임님 말씀처럼 모유는 정말 신비로운것같아요.
그저 엄마가 모유수유하겠다는 확실한 마음만 있다면 아이가 안정될때까지 고민은 되시겠지만 모밀크에서 애기한것처럼 아이 소변기저귀가 6개이상만 된다면 분유에 대한 유혹 버리시고 꿋꿋이 젖 물리세요.
참고로 제 젖은 아이 갖기전엔 75a컵이었는데 지금은 85a정도? 세시간이상 지나서 안물려서 단단하게 뭉친게 몇번 안됩니다.
젖이 있나 싶을정도로 말랑말랑한데 아이가 처음 몇번 빨땐 그냥 빈젖 빠는것처럼 물다가 고개를 휙 들기도 해서 젖이 없나 싶었는데 계속 물리면 좀 있다가 젖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렇게 한참 빨더군요.
음....그리고 맛사지 해줘야한다는데 전 멍울 잡힌거 맛사지하다가 유선염이 한번 와서요.
그후로 맛사지 안합니다. --;;
먹는건 미역국은 2달될때까지도 계속 먹어줬는데 여름되서 온도 올라가니까 많이 끓여놓지 못하고 어쩌다 버리기도 하다보니 저절로 안먹게 되더이다.
물을 먹긴 하는데 하루에 1리터이상 먹어주라고는 하는데 아이 갖기전보다는 많이 먹긴 하지만 하루에 1리터이상 먹는게 어쩌다.....
적다보니 다른분들에 비하면 부실하게 먹는게 맞긴한데 제가 실험한게 아니라서 뭐라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세끼 꼬박 먹어주고 비타민제나 철분제도 꼭 먹어주고 가끔 간식 먹어주고 해도 젖은 나오나봅니다.
젖량도 제 아이가 자주 빨고 길게 먹고 하긴하는데 위에 적은대로 소변기저귀가 15개는 나와요.
일회용 기저귀 쓸땐 몰랐는데 천기저귀 하니까 금방 적셔놓고도 10분뒤에 또 싸는수가 있더군요.
좀 길게 적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엄마가 스트레스는 덜받으셔야해요
아이에 관해서 여유를 가지셔야해요.
아이가 90이 되도 엄마한텐 아이잖아요.
긴 싸움이 되는거죠.
힘내세요.7. 제닝
'05.7.14 1:51 PM젖이 잘 안나오는거 "같은" 것이잖아요.
엄마의 느낌과 아가가 실제 먹는 양하고는 차이가 많아요.
그리고 2개월이면 60일 된 신생아인데 그 때쯤이면 급성장기의 한 때랍니다.
아가가 보채는 것은 엄마에게 젖달라는 신호이면서 그렇게 해야만 자기가 조금 더 컸을 때 먹는 양을
엄마의 젖으로부터 생성해내어(자주 빨아서) 확보하는 과정이랍니다.
엄마가 마음을 느긋하게 가져야 젖 생산도 잘 된다고 합니다.8. 돼지맘
'05.7.14 1:52 PM참..전 제 아이 정말 수시로 젖물립니다. 한시간안에 두번이고 세번이래도 아이가 울면 물려봤구요.
그럴땐 짧게 빨지만 그것도 10분이상 됩니다. --;;
아이가 길게 물땐 1시간이상도 됩니다.
조리원에 있을때랑 지금 젖물리는거 주변엄마들에게 얘기하면 다들 엄마 힘들다고들 하시는데 누워서 수유시키고하기때문에 그다지 전 힘들다고 느끼진 않아요
밤에도 아이가 젖때문에 깬것같진않고 소변눌것같음 자다가 깨더라구요.
그렇게 2시간 간격으로 깰때에도 물렸습니다.
백일지나니 아이가 밤에 잠을 푹 자네요.
물론 14일동안 계속 평온하게 잔건 아니고 그 중간에도 자다가 깬 날이 2-3일 되지만 평균적으로는 밤에는 잠자는게 맞는것같아요.
아직도 아이수유시간은 다들 2-3시간정도 텀을 두라는데 그냥 울면 물립니다.
아니면 아이를 안았을때 가슴에 대고 빠는 시늉을 하는데 그때도 물리구요.
요즘 새로 생긴 버릇이 아이를 눕히고 '맘마 먹자' 그러면서 가슴을 보이면 아이가 손 꼭 모으고 옆으로 휙 돕니다.
배가 무지 고프면 울면서 막 달려들구요.
안고프면 미소지으면서 슬쩍 돌구요.
ㅎㅎㅎ 무지 귀여워요 그럴때 모습이..
그리고 그런 생각도 들어요.
이렇게 아이가 저 찾는게 평생에 1년이나 될까...이유식하고 밥먹기 시작하면서 점점 저에게서 멀어져갈건데라고 생각하면 가는 시간이 아까워요.9. 키세스
'05.7.14 3:37 PM엄마가 잠도 잘 자야 모유가 만들어진대요.
힘내세요!!10. 요조숙녀
'05.7.15 11:24 AM저의 첫아이때랑 똑같네요. 모유는적고 아이가 우유병은 안빨려고하고 그래서 밤에 잠도 잘안자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돼지족도 고아먹어보고 했지만 내경우는 소용없었습니다.
둘째는 쌍동이를 낳았는데 병원에서 아주 젖을 말리는 주사를맞고 우유를 먹였습니다.
젖량 많은사람이 제일부럽더라구요.
우리 시댁 여자들은 젖량이 많아 누워자면 방에 젖이 흥건히 고인다는데
난 쌍동이 우유값대느라고 눈치보여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