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책모임]6월,,82쿡 회원과 함께 읽어요.
여러분들의 관심 덕분에 드디어 이달의 책이 선정되었습니다.
한 권 만으로는 부족하겠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최소 4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6권 모두 올립니다.
참고로 투표에는 40분 정도 참여해 주셨어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쪽지 부탁드렸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매달 이러한 방식으로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소개받는
자리를 지속시켜보려 하오니 적극 이용 바랍니다.
참여방법은 지난 달 추천도서의 감상. (다음 달부터 활발히..)
내가 읽은 책 소개와 감상. 함께 읽고 싶은 책 소개
소장하고 있는 책에 얽힌 이야기.
감명깊은 글귀나 싯귀들...
등의 책이야기를 구애받지 않고 댓글로 참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책소개 많이 부탁드려요.
자..기다리시던 책들..!!
1.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서적 펴냄
키워드 ; 죽음, 인생.
2. 당신은 어떤 어머니입니까
루이 쉬첸회퍼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 2005년 04월 18일
키워드 ;자녀, 어머니, 심리학,상담
3. 천년의 그림여행
스테파노 추피 지음 | 예경 펴냄 | 2005년 01월 05일
키워드; 미술사, 미술감상,그림800여점
4. 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주자
김은하 지음 | 현암사 펴냄 | 2000년 12월 01일
키워드 ; 교육, 독서지도
5.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이와사키 치히로 지음 | 프로메테우스 펴냄 | 2004년 01월 29일
키워드; 소설,교육, 학교
6. 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 강 펴냄 | 2003년 08월 25일
키워드: 소설, 미술
(키워드는 책 고를 때 참고할 수 있는 단어로 골라보았습니다.)
끝으로, 지난 번 82쿡 통해 소개받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에 실린 '달빛그림자'의 몇 줄
베껴 쓰고 .. 물러갑니다. 즐거운 독서생활.. 아자아자~~
'나는 행복해지고 싶다, 오랜 시간, 강바닥을 헤매는 고통보다는, 손에 쥔 한줌 사금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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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
'05.6.21 7:44 PM관리자님~, 이글이 공지 자리로 올라가게 해주세요. 드시고 싶은거 있음 말씀하세요. ^^
2. 수국
'05.6.21 9:40 PM장님!
장님 수고를 생각해서라도
이달의 독서 목록중 안 읽은책 빨리 구입해야겠네요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저도 장님 드시고 싶은거 있음 말씀하시와요 ^^;;3. 흠모
'05.6.21 10:38 PM전 1,5번은 읽었는데 2,4번 중에서 읽도록 할께요.
장님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4. 양재동/mrsyou
'05.6.22 2:29 AM1,3,6번을 읽고 싶었는데.. 다 없어서 지금 주문하려구요.. 그런데요.. 천년의 그림여행은 좀 비싸네요 ^^ 그정도 가치가 있다고 써있긴한데..냉큼 사지지 않네요.. 냉큼 사야겠죠? ^^
5. 잠비
'05.6.22 8:38 AM장 님 수고 많으십니다. 드디어 책 목록이 결정되었네요.
전에 써둔 책읽기 중에서 [창가의 토토]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창가의 토토』
토토는 여자 아이다. 책 속에 나오는 그 아이 만할 적부터 읽어오던 작은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정말 재미있었다. 말괄량이 삐삐를 생각하면 온 몸에 힘이 들어가 ‘으랏챠차!’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빨강머리 앤은 그녀가 만들어 가는 따뜻한 얘기들이 기억나서 가슴이 가득해진다. 대신 토토는 ‘이히히...’라고 웃으며 읽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토토’의 사물에 대한 순진무구하고 흥미진진한 호기심,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별난 아이의 행동과 말은 시종 미소를 짓게 한다. 수업시간에 창밖을 내다보며 제비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아이가 토토이다. 『창가의 토토』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수업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하고 특수학교인 「도모에 학원」에 입학을 하여 그곳에서 생활하며 일어난 이야기를 쓰고 있다.
14층인 우리 집으로 오르내리면서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는 아래층에 사는 아이들을 많이 만난다. 그 잠시의 시간에도 아이마다 자기의 성격을 나타내어 가만히 수줍은 듯 서있거나,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거나, 질문을 하거나, 심지어 안에서 펄쩍거리며 뛰는 아이도 있다. 적당히 상대를 해주는데 그 아이들은 늘 바쁘다. 엄마들도 아이들만큼 바쁘다. 어떤 엄마는 언제나 아이를 데리고 다닌다. 아침에는 학교로, 오후에는 학원까지 차를 태워 데려다 주는 모양이었다. 나는 모든 어머니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개척해나가는 세계를 가지고 있으니 조바심을 갖고 다른 집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키우려고 하지 말라고 진심으로 권하고 싶다.
내가 두 아이를 키우면서 자유롭게 내버려 둔다고 아이 아버지를 비롯하여 주변의 어머니들에게 걱정을 많이 들었다. 아이라고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야 될 것이 너무 많아서 재미있던 어린 시절을 보낸 탓으로 잘 알고 있다. 그들이 자신의 생각을 키우며 살아가기를 원했기에 크게 간섭하지 않았던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것도 내가 간섭을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여겨 상급학교에 진학할 정도만 되면 만족하고 있었다.
그래도 두 아이가 남보다 뒤처지거나 사람구실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기분 좋은 청년들로 성장했기에 별다른 교육방법이 없이 키운 신념이랄까, 배짱 좋은 무관심이 다양하고 폭 넓은 인간성을 형성시켰다 믿고 있다.
아이로 인하여 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모들은 틀림없이 『창가의 토토』를 읽어야 된다.
그리고 귀엽고 예쁜 ‘토토’를 그린 그림에도 주목해야 될 것이다.
--------*6. 장
'05.6.22 9:51 AM수국님.. 감사드려요. 먹는 일이라면 눈 반짝반짝... 정서는 점점 메말라가고요..ㅠㅠ ..
흠모님... 흠모의 대상이 뭘까 몹시 궁금해요. 혹시 책? 좋은 책 많이 소개해주실거죠?
양재동/mrs you님... 저도 얼마전 눈 딱 감고 샀는데.. 소장가치, 교육적 가치 충분히 있겠습니다만... 그 방대한 내용이 작은 판형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서 약간 어지럽긴 했습니다. 직접 서점에 가셔서 살펴보고 판단하시길...
잠비님.. 지난번 모리 때 처럼.. 인생경험이 녹아있는 감상평 반갑게 잘 읽었습니다. 전 이미 팬이랍니다.7. 여의주
'05.6.22 10:42 AM저번에 산 책을 아직 다 못읽었는데 이렇게 좋은책들을 소개해주시니 또 사고 싶어지네요.
요즘은 전에 엔지니어님이 추천해주신 식물의 역사와 신화를 보고있어요.
이게 생각보다 진도가 안나가네요. 하지만 그만큼 구절구절 줄그으며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장님 정말 좋은 모임 만드셨어요. 저도 앞으로 한몫^^ 할께요.8. 이삼미
'05.6.22 10:55 AM장님!
정말 수고 많으세요.
앞으로 열심히 독서하겠습니다.9. 오두막집
'05.6.22 11:32 AM감사합니다.
사서 읽어볼께요10. 라라
'05.6.22 12:11 PM장님! 정말 감사해요.
요리가 딸려 키톡은 구경만 하고 있는데 책이라도 열심히 읽어 볼랍니다.
저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밀려 오는데....
열독!!!11. 넙덕양
'05.6.22 1:22 PM헉...5권을 읽어야 되네요.(불평이 아니라 기쁨입니다.^^)
아이들 책 꽂느라고 제 책 꽁꽁 묶어서 베란다에 쌓아둔게 3박슨데...
이번 기회에 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랍니다...ㅎㅎ12. 재은공주
'05.6.22 3:09 PM방금 주문 넣고 왔습니다.
책을 읽기는 해야하는데 생각하며 있었는데, 감사합니다.13. 검프
'05.6.22 7:59 PM좋은 엄마 되도록 여러모로 도와주시는 선배회원님들 모두 감사해요 *^^*
책 꼭 사서 읽을께요.
이런 지름신을 대환영입니다.14. 사랑해아가야
'05.6.22 10:23 PM - 삭제된댓글너무 고맙습니다 책 열심히 읽는가도 생각했는데 님이 소개해주신 책중에 겨우 한권 읽었네요 전 요즘 에쿠니가오리에 빠져서 아기보면서 틈틈히 읽고 있는데 다 읽으면 님이 소개해주신 책들 읽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5. 보들이
'05.6.22 11:09 PM오늘 장님께 늦은 쪽지를 보냈는데
벌써 공지사항으로 올라와있네요 ^^;;;
안그래도 내일 도서관 가는 날인데...
빌려서 와야 겠네요
근데 6월이 며칠 안남아서 열심히 읽어야 겠네요16. 다시마
'05.6.23 11:05 AM여름 휴가때 읽으면 좋을 책 소개받고 싶어요.
추리소설도 좋구요. 아가사 크리스티와 포와르탐정(오리엔트 특급이던가?) 나오는 소설에 빠져 지낸적이 있었지요. 요즘엔 어떤 추리소설이 읽을만 할까요?17. 첫눈
'05.6.24 12:37 AM저두 주문하러 갈래요~ 좋은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8. 국진이마누라
'05.6.24 4:15 PM미술사 관련 책.. 참 좋아해요. 관련 책들이 많은데 이 책도 또 사고 싶네요.
장님.. 좋은 책들 계속 부탁드려요.
책 주문하고 기다리는 뿌듯함.
배달된 뜨끈한 책을 날씨 좋은날 침대에서 뒹글거리면 읽는 기쁨..
책읽는 시간엔 남편이 늦게 왔음 좋겠답니다..ㅋㅋ19. 쇼어
'05.6.24 5:42 PM아,,이제야 계시글 보았습니다.
갑작스레 그동안 멀리했던 책들이 그리워 집니다.20. 카프리
'05.6.25 11:18 PM천년의 그림여행
한참 그림을 몰라 헤매고 있던 터라 호기심이 많았고, 무엇보다 특가라는 말에 빠져 구입해 읽었습니다.
가장 많이 느낀 건 역사를 모르고 그림을 이해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점과
그림의 흐름을 소개하는 책이라고는 하지만, 그 표현 기법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어서 문외한으로서 이해하기 다소 어렵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러나 좋은 작품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점과 미술사의 흐름에 따라 작품이 나오고 설명이 있었던 건 좋았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이후 <그림 속 신기한 그림세상>이란 책을 읽었는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였지만 오히려 저와 같은 초보자들에게는 세세한 설명과 확대된 도판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정말 그림에 대해 좋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었던 책은
크리스티나 비외르크 글 / 레나 안데르손 그림 <모네의 정원에서>였습니다.
모네라고 하는 작가에 대해 이만큼 매력적으로 소개한 책이 또 있을까 생각했으니까요..(물론 몰라서 그러겠죠?)
게다가 더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의 모델이 되었던 리네아가 입양된 한국소녀를 실제 모델로 그렸다는 점이였답니다.21. 다린엄마
'05.6.26 10:02 PM지금 제 앞에 "아이에게 책날개를 달아주자" 와 "천년의 그림 여행"이 있습니다.
도서관에 예약해서 오늘에야 제 손안에 들어왔습니다.
어서 읽고 싶네요.22. 호야
'05.6.27 11:29 AM반갑네요...
저도 참여해봐야 겠어요...23. 때찌때찌
'05.6.28 11:24 AM저도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에.....서점에 함 들를까 했어요.
좋은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24. 부엌의지혜
'05.6.29 12:18 AM책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
25. chante
'05.6.29 4:20 PM오늘 점심 시간을 이용해 잠깐 서점에 들렀습니다. kitchen이라는 제목이 눈에 화악 꽂혀 내용이 어떨까 살펴보지도 않고 냉큼 샀는데, 여기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걸 보니 잘 샀다 싶네요.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26. 수원댁
'05.6.30 9:58 AM감동입니다. 열심히 읽어야겠네요.. 82cook 넘 좋아요~~
27. 귀여운 새댁
'05.7.1 1:37 PM헤헤..저도 방금 책 사왔어요.천년의 그림여행이랑 당신은 어떤 어머니입니까?..
지금 임신7개월인데,,태교에도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요..
지금까지 태교 비스므레한것도 해본적이없어서 배속 아가한테 미안했거든요.^^
암튼 고맙습니다~.이렇게 비오는날 차한잔 마시면서 그림책? 볼 생각하니 너무 좋네요..28. 미란다
'05.7.2 9:33 AM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같이 책 읽고 감상문까지 쓰구요
그런데 책 읽고 감상문쓰는거 비슷한 시기에 나란히 글이 올려져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29. 달콤미소
'05.7.2 10:52 AM좋은 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읽고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열심히 읽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