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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숫가루..주인아줌마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 조회수 : 2,560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6-27 15:07:40
이곳에서 미숫가루 맛있다는 말을 듣고 주문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햇보리 나오면 전화준다더니 전화없어서 몇번이고 전화하고 다시 기다리고...)6월 22일날 받았습니다.

그런데 1봉지가 터져 있더군요.제가 보기에도 달랑 일회용 비닐봉지 한장으로 1.25키로그램의 미숫가루를  담은것이 부실해 보였어요. 그냥 먹을까 하다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포장부실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고 택배사가 물건을 던져서 터졌다며 우체국택배에 전화를 해보랍니다. (제가 보기에 박스는 정말 멀쩡했거든요..포장이 부실해서인데..)

아줌마의 말은 이번에 우체국택배와 계약을 해서 미숫가루를 보내고 있는데 파손이 되면 100프로 보상받기로 했다면서 우체국 택배에 전화를 해서 배상받게 해주신다고 기다리랍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가 없어 우체국에 전화를 해보니 그런전화 받은 적이 없답니다. 화가 났지만 제가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아줌마와 전화를 해보더니 수거하러 오겠답니다.

얼마후 아줌마한테 또 전화를 했습니다. 다시 미숫가루를 보내서 받고 등..이 너무 번거러우니 그냥 먹겠다고 하니 우체국이 잘못을 한거니  환불받으랍니다. 그래서 그냥 미숫가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마침 친정부모님이 미숫가루 좋아하시는 것이 맘에 걸려 전화한차에 2키로를 다시 주문을 했습니다.
아줌마 왈 주문이 많이 밀렸는데 미숫가루도 터졌고 하니 일욜날 보내서 27일 월욜날 꼭 받게 해주신답니다.

근데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저한테 미숫가루 터진것 1봉지 다시 보내주기로 한것과 친정에 보내기로 한 날짜가 오늘이라 궁금해서 전화를 했습니다(전화비도 장난 아닐것 같습니다)
제 이름을 밝히고 미숫가로 혹 보내셨나요,,,했더니, 너무나 당당하고 단호하게  아직 안보냈어요..하는 겁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제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어떻해요..오늘까지 꼭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했더니... 물건을 그렇게 원하는 날짜에 딱딱 받을 수가 없답니다. 주문이 밀려서 못보냈답니다..
제가 월욜날 까지 꼭 보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아줌마가 보낸다고 하셨으면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물건을 오늘 못받아서가 아니라 아줌마의 그 태도가 너무 기분나빴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줌마 그러시면 자초지정을 말씀하시고 못보냈다고 하면 어쩔수 없는것인데 왜 그렇게 단호하게 기분나쁘게 말씀하시냐고 하니 저보고 깐깐하다니 어떻다니 하시면서 돈 환불해 가라며 전화를 뚝 끊어 버렸습니다.

정말 그전부터 얼만큼 장사가 잘되었고 미숫가루에 얼만큼 자부심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82쿡 우리 회원들이 아마도 엄청 주문을 해서 감당 못하는것 같더라구요..정말 황다했습니다. 다시 전화를 해서 왜 전화 끊냐면 따지고 싶었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오늘이 우리 애기 두돌되는 날 인데 기분 정말 나쁩니다.
혹 이글이 엔지니어님께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 몇자 적어봅니다
이화정 (leehj222)

결혼 2년차 11개월 된 예쁜 공주 엄마랍니다. 82쿡 왕 팬인데 이제야 가입하게 된네요.. 넘넘 반가워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둥이
    '05.6.27 3:52 PM

    앗..제주도갈때 들릴까..했더니..
    웅....고민되네요..
    참! 아기 생일 추카드려요~

  • 2. 율리아나
    '05.6.27 4:06 PM

    맛보다 더 중요한게 서비스 아닐까요?
    너무 아니다 싶은데요.
    저야 시골에서 엄마가 해주시니 사 먹을일 없지만...
    문제 있다고 봅니다.
    이화정님 화 나실만 하네요.

  • 3. 사랑가득
    '05.6.27 4:14 PM

    전 뭐 그 아주머니와 아무 상관없습니다만...굉장히 친절하셨거든요...
    동생 이유식때문에 질문드렸는데...상담두 잘 해주시구...
    전화도 여러 번 주셔서...장사속(?)이라는 기분은 못 받앗는데...^^
    혹시 주고받은 대화속에서 서로 맘상하신 것 때문에 오해가 있으신 건 아니지 모르겠네요...
    전화 함 다시 하셔서...차근차근 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4. 우향
    '05.6.27 6:34 PM

    이런 이화정님 당황스러우셨겠네요.
    열흘 전 쯤 주문했는데 친절하던데....
    그리구 비닐 두번 씩 담았던데
    어찌 그랬을까요?
    바쁘다 보니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가 있었나 봅니다.
    시골에 아시는 분 있으면 부탁해서 만들어 드세요.
    보리 많이 넣구 고소하게 해달라구 부탁하면 아주 맛있답니다.
    날씨도 흐린데 기분도 흐리셨나요?
    기분 푸시구요.

  • 5. watchers
    '05.6.27 7:33 PM

    저두 주문해서 받았는데 위생비닐로 두번 싸고 또 하얀손잡이 비닐로 싸고 그렇게 세번 싸졌더라구요.
    저 주문할때도 엄청 정신없고 바쁘시더라구요.
    전 주소변경도 하고 송금자 이름도 바뀌고 했는데 다시 전화주시고 그랬는데...
    전혀 불친절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애 생일날이고 친정부모님 드리려는 이쁜맘으로 하신건데 일이 꼬여서 속상하시겠네요.
    화푸시고 즐건 맘으로 아가 생일날 즐겁게 보내세요...

  • 6. 물결
    '05.6.28 1:53 AM

    저도 늘 주문해서 먹는데 포장 잘 하셨고
    친절하셨는데...해*기름집 맞나여?
    주인이 바뀌었을리도 없고..
    그리 처리 하셨다면 화 나실만 하네요.

  • 7. 루루
    '05.6.28 2:19 AM

    저도 친절하게 받아주시던데....
    갑자기 쏟아지는 일이 너무 많고 사람들이 꼭 원하는 날짜를 맞춰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누차 말씀하시던데...

    그리고 엔지니어님 아느냐고 물었더니
    "우리를 인터넷에 소개해줘서 작년부터 만나보고 싶은데 아직도 누군지 모르고 있다"고 하시던데요?
    이런 불만글 있어도 엔지니어님하고 아는 분도 아니니 괜찮을듯 합니다.

  • 8. 이화정
    '05.6.28 9:14 AM

    댓글 감사합니다. 사람일이란것이 한결같을수 많은 없으니..제가 운이 없었나 봅니다. 어젠 정말 화도나도 이 재료가 정말 좋은재룐가 불신도 생기더니 오늘은 또 서서히 잊혀 집니다. 너무 많이 생각하면 머린만 복잡해 지니 잊을 렵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상쾌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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