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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봐 주실 분 구할 때 첨에 뭐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302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6-26 14:17:55
주변에 아기 봐 주는 분을 둔 사람이 없어서
뭐부터 시작해야 할 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여기 올려진 글들도 검색했지만...
어떻게 구하셨는지 알려 주세요.
면접을 볼 때 물어 볼 꼭 필요한 질문도 알려 주세요.

같은 아파트 내에서 찾으라고 하시던데
제 경운 이번에 출근하면서 이사를 하게 되어
주변에 아는 분들이 전혀 없답니다.

베이비시터 업체에 연락할 생각은 지금은 없고요.
우선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 전단을 붙이던가 해서...
가까운 곳에 계신 분을 구하고 싶어요.

14개월되는 아이랑 떨어져 출근할 생각을 하면...
ㅠㅠ
좋은 베이비시터 구하셔서 맘 놓고 출근하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위
    '05.6.26 3:37 PM

    도움 받고자 하는 지역이 어딘지..저번에 보니 아기엄마가 넘 좋으신 분 만나 사연 올린거 본적있어 좋았어요.서로 남남 이지만 그러기가 어려운 세상에.. 동네 이름 올려보면 좋은 분 소개라도..부디 좋은 분 만나 아기 잘 맡기고 맘 아프지말고 출근하세요. ..마음 짠하네요..

  • 2. 가루녹차
    '05.6.26 4:19 PM

    네. 지역은 두 군데(서울 광진구 광장동 청구아파트 그리고 분당 이매동 빌라촌)랍니다.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어요. 아기 맡기는 게 결정 나야 그에 맞춰서 이사를 가려고 하거든요. 그 전까진 친정엄마께서 봐 주시기로 했답니다.(친정엄마가 편찮으세요) 맘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3. 름름
    '05.6.26 5:05 PM

    아파트 단지 내에 전단을 붙이면, 전화가 올겁니다
    우선 몇 가지를 물어봤고, 거기서 조건이 맞는 집을 골랐고
    그 담에 그 집으로 애기를 데리고 방문했습니다. 남편도 같이 갔죠
    직접 얼굴도 보고 집을 보면서 아줌마 성격도 짐작해 보았습니다

    우선 물어봤던 것은

    1. 보수
    대충 시세라는 것이 있지만, 정확한 액수를 얘기했을 때
    적다며 싫어하는 분도 많았습니다

    2. 자녀와 나이
    대부분 아이 둘을 키우고, 작은 애가 어린이집에 들어갈 수 있는 4,5세때
    아이 보는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더군요
    우리 아이한테 언니 오빠가 생겨서 좋을 수도 있구요
    그 집 애들한테 치일 수도 있습니다 ..
    초등학교 애를 둔 엄마라면 학교에 자주 가야 할지도 모르구요
    고등학교 애를 둔 엄마라면, 아이 공부 때문에 신경을 쓰실지도 모르구요
    만약 딸이라면 아들들만 있는 집은 꺼려질 수도 있습니다
    봐주실 분이 30대라면 말이 잘 통해서 편할 수도 있고
    40대면 어느정도 애를 키워보신 분이라 믿을 수 있을 수도 있고
    50대 중반 이후라면 우리 애를 봐주실 때 힘이 부칠 수도 있습니다
    기준을 세우고 보셔야 합니다

    3. 경험
    2번보다도 중요한 것이 경험일 수 있는데
    막상 전화오신 분들과 통화를 해 보니 경험 있으신 분들한테 끌리더군요
    경험 없으신 분들은 의욕이 앞서서 이것저것 다 해준다 하시다가
    못해주고, 그러면서 의상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 잘만 맞으면 친아이처럼 키워주실 수도 있고
    경험 있으신 분들은 서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난감한 부분 없이
    전엔 이렇게 했는데.. 하면서 맞춰주실 수 있으니까요

    이 3가지를 물어봤고, 그 중 맘에 드는 집 두 곳을 찾아갔습니다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보니 또 틀리더군요..
    직접 찾아가서는 아줌마 인상과 그집에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도 보고, 집안도 봤습니다
    집안이 지저분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깔끔하면 우리 아이가 힘들 것 같았구요
    한 집은 아이가 어려도 아줌마가 괜찮다고 했었는데
    막상 가 보니 그 아이가 지구본을 들고 우리 아이를 찌르려고 하더군요
    이유식이라든가 아기옷, 젖병은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가 늦게 퇴근할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생각나는 대로 물어봤지만
    중요한 것은 그 집에 대한 분위기와 아줌마 인상이었구요
    그 집 아저씨도 보면 더 좋구요
    간혹 아저씨가 싫어하는 데도 아기 봐주시는 분 있구요
    어떤 집은 아저씨가 더 좋아하시기도 하구요

    제가 보는 눈과 남편이 보는 눈이 틀리니 남편과 같이 가서 직접 보는 것이 중요하구요

    이렇게 면접 다 해놓고 막상 친구 아기 봐주셨던 분이 봐주실 수 있다고 해서 그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아시는 분 소개라는 게 제일 끌리더군요

    저도 출근 2주 남기고 이사해서는 1주 전에 봐주시는 분 구한다고 신경 많이 썼거든요
    부디 도움이 되셔서 좋은 분 구하세요

  • 4. 가루녹차
    '05.6.26 6:47 PM

    고맙습니다. 아이랑 떨어지려고 하니 감정이 앞섰는데 정신 바짝 차려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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