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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생과부 설움

| 조회수 : 1,837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5-29 14:57:36
울신랑.. 늘 바쁩니다. --;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는 늘 자는얼굴만 구경.
딸내미 목욕도와준것도 손꼽을만큼.
퇴근 밤 12시이전도 한달에 손꼽을만큼.(주말포함)
이것들도 열받아 용서가 불가한데, 요번 주말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출근.
밤 12시전 퇴근못한다네요.
일주일 내내.. 허기만 면하는 밥먹다, 신랑핑게로 사람같은 밥먹는 주말.. 또 허기만 면하는 끼니챙기고있습니다.
아흑..배고파.. ㅠ_ㅠ
신랑이 바쁜것엔, 회사일보단 바로위 부장때문이거든요.
정말.. 부장이 넘 미워요...--*
열받는데, 어느 영화처럼 생과부위자료소송이라도 낼까봐요. ㅠ_ㅠ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5.5.29 3:18 PM

    ㅎㅎ 웃어서 죄송.... 이름 안 봤으면 저의 올케가 쓴 글인줄 알겠어요.
    제 동생도 토, 일요일도 없이 너무너무 바빠서 집안에 일이 있는데도 코빼기도 못봐요.
    제 올케가 많이 끓겠지요??
    남의 일 같지않아 측은한 맘이 더더욱 드네요.

  • 2. 미스마플
    '05.5.29 3:33 PM

    아기 혼자 키우면 서러운 기분 드는데...

    힘내세요.
    그래도 이쁜 딸이 있어서 적적한 기분은 덜 드시죠?

  • 3. 하루나
    '05.5.29 3:36 PM

    저번에도 썼지만...저랑 딱 반대이시네요...흑..저는 매일매일 뭘해서 먹이냐 고민인데요...얼굴 맞대고 있으니까 괜히 말이 길어지다가 괜히 말싸움하고...할일없이 있으니, 맥주땡긴다고 해서 맥주값도 상당히 나가고...애도 없는 부부 하는 일이라곤 간식 만들어서 먹고 낮잠자고...살만 무지하게 퍽퍽 찝니다...엉엉...

    회식도 요샌 아예 없고, 주말에 출근하면 한시간 일한다고 수당도 없고...겨우 만나는 남편친구, 저랑도 친해서 같이 만나고...여하튼 부식비가 엄청 난다는거...살도 기하급수적으로 찐다는거...자주 싸운다는거...이상 정시 칼퇴근 남편은 둔 마누라의 푸념이었습니다...

    '여보...놀아줘...'하고 지금 뒤에서 닥달하느냐 컴터도 못하고...에혀...

  • 4. 텔리
    '05.5.29 5:07 PM

    애 둘 딸렸는데 5월 한달 정말 하루도 안들어오구 해외출장중...
    이좋은 5월을 여행은 커녕 놀이동산도 못가구...
    신랑밥 안하는건 좋지만 이젠 슬슬 반찬투정해대는 애들땜에 매끼니 밥반찬 해야하니
    정말 슬프답니다..전 남편이 새벽에라두 좋으니 집에 들어와 자기라두 했음 좋겠어요..

  • 5. 름름
    '05.5.29 7:11 PM

    에구..
    남편께 짜증도 못내죠
    지금 이쁜 딸 못 봐서 가장 서운할 사람이 남편일테니..
    꾹 참다가 나중에 남편 한가할 때 복수를~

  • 6. 키세스
    '05.5.29 8:04 PM

    제가 승희 낳고 딱 그랬어요.
    우리 신랑, 철야하고 안 들어오는 날도 있고... ㅜ.ㅜ
    얼마전 인사이동때 그때 그 부서에서 우리 남편 오라는 전화 무쟈게 오는 거 보고 그 부서로 갈까봐 저 무서웠다는 거 아닙니까? 흑흑
    펭님 힘드셔도 밥 잘 챙겨드시고 영양제도 꼭 드세요.
    저처럼 산후풍으로 고생하지 말고...
    헤붕님도 불쌍해요.
    그 이쁜 아기도 실컷 못 보고, 고생하는 마눌한테 도움도 못 되고, 자기 몸도 힘들고... --;;
    펭님이 잘 해주세요.
    그 부장이 전에 그 못된 넘 맞죠?
    저도 한번 째려줄래요. -,-*****

  • 7. 포항댁
    '05.5.29 8:54 PM

    힘들어서 어떡해요.
    신랑있다고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밥상 챙기고 과일 챙기고 힘든데도 옆에 있으면 좋지요 ?

  • 8. 코코샤넬
    '05.5.29 10:06 PM

    에효,,딱 제 과거를 보는 것 같네요.
    유지 가져서 혼자 살다시피하고.. 유지 낳고도 혼자 키우다시피 하고..
    주말이면 혼자 지내는게 다반사.. 도와줄 사람도 없고 정말 힘들었는데..
    우리 펭님 힘들어서 우짤까나..
    그 부장님 아직도 그래요? 증말 밉다...

  • 9. 프리치로
    '05.5.29 10:24 PM

    울 동네는 주말과부까리 만나서 놀러도 다니고 그러더라구요.
    찜질방에서두 만나구..

    전 그래도 주말이 있어서 사는데..
    주말에도 회사사람들과 등산을 가신답니다.. 서방님께서..
    그래도 건강을 챙기셔야 하니까 봐줍지요..제가.. 마음 너른 제가요..

    오늘은 꼼짝 않고 집에서 세끼를 차려냈는데..
    돈 굳은거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데.. 이상하게 계속 심술이 나서..
    둘째 괜히 울리고..(간단하게 울릴수 있어요. 보는 앞에서 아빠를 껴안으면 바로 헤까닥 아랫 입술 뒤집어지죠..-_-) 큰놈을 쥐잡듯 잡았지요..

    확실히 일요일.. 콧구멍에 바람좀 넣어주어야.. 정상적인 생활이되는것 같아요..

    아아.. 다른 이야기로 빠졌네요..
    바로 위 부장님이 자주 바뀌지 않나요? 저희 넝감 회사는 그렇던데..

    부장님께서 마음을 고치시도록 제가 열심히 기도해드릴께요..

  • 10. 달려라하니
    '05.5.29 11:49 PM

    ㅎㅎㅎ
    그런 분위기에 익숙해질 쯔~음! 10년후~20년후
    슬슬 일찍 귀가하기 시작하면....
    전세는 역전 됩니당!
    귀찮아지기전에 주어진 시간을 즐기세용!
    그 부장님 나빠요~~

  • 11. 헤스티아
    '05.5.30 2:02 AM

    ㅎㅎ;; 저도 남편이 외박할때가 많아서, 퇴근하고 아기 혼자 보려면 힘들다고 느낄때가 있어요.. -.-;;; 남편이 있으면 그나마 좀 쉴 수도 있는데.. 밥도 챙겨먹게 되고.. 그죠..
    그렇다고 남편도 힘드니, 투정할 수도 없고.. 이래저래 견디어야 하는 시간이 있나봅니다.

  • 12. 어여쁜
    '05.5.30 9:30 AM

    에구..다들 열심히,바쁘게 사시네요.
    늦게까지 일하고 오는 남편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데,
    어쩔땐 너무 화가나서 확~쏘아부쳐요.회사 일 혼자 다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왤케 쪼꼼 주는걸까요~~

    근데 달려라하니님 말씀처럼 나중에 나이들면 오히려 늦게 오는게 좋다고
    시엄니,울엄니 다 그러시데요.

  • 13. 봉처~
    '05.6.5 2:42 AM

    딱 지금 내 처지랑 똑같네요.
    근처 살면... 같이 저녁이나 매일 먹을텐데...
    좀 제대로 밥 챙겨 먹고 싶어요...
    펭님도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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